Just Friend
.Fling Posse
🎰
아자~! 또 첫 발로 넣었다!
하하! 오늘 운빨 서는구나~
운이 이렇게 좋으면 나중이 무서운데~
…님…
어디, 2만 장쯤 뽑아다가 점장을 울려버릴까!
도련님…
엉?
…! 너…
오랜만입니다. 다이스 도련님.
도련님이라고 부르지 마. 옛날부터 말했잖아.
정말, 실례했습니다…
그래서? 이제와서 무슨 볼일이냐?
아리스가와네 집사가.
본가에 와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거절한다.
보면 알겠지만 오늘은 운이 붙어서.
자리 못 뜨겠는데.
그러신가요… 허면 내일은 어떠실지요?
내일은 경륜이랑 경정 승부 하러 갈 거라서 어려워.
그러면, 언제쯤이…
하.
난 그 집안이랑은 벌써 연 끊었어.
돌아갈 이유 없어.
다이스 님 힘이 필요합니다.
뭐?
왜 그런데.
실은…

…쳇. 역시 너무 잘 풀리면 귀찮은 일이 생긴다니까.
참으로 빠듯한 마감일이네요.
이 스케줄로는 소생으로서도 원고를 드릴 수 있을지 몰라요?
디비전 랩 배틀이 시작하기 전에 어떻게든 교정까지 들어갔으면 해서…
하아… 어쩔 수 없을까요.
아…! 감사합니다.
그럼 바로 플롯 회의를 하지요.
네.
♪♬
응?
잠시 실례합니다.
네, 그럼요.
네, 여보세요.
네. 네…
…! 바로 가겠습니다!
저기… 무슨 일 있으신가요?
죄송하지만 회의는 다른 날로 부탁드립니다!
앗, 선생님!
헉, 헉…… 선생님!
유메노 씨.
헉, 헉… 형이… 눈을 떴다고요?
네, 의식은 돌아왔지만요…
…!
유메노 씨, 아직 설명을…!

형!
어허, 지금 소생을 형이라…?
…무슨 말을…
형님께서는 일부 기억 장애로 보입니다.
기억… 장애?
눈을 뜬 직후라서…그런가요?
이게 일과성인지는 아직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거기 계신 분.
멋진 차림이시네요.
실로 소생 취향입니다.
…당연하지.
이건…
당신 옷이니까…
소생의?
…윽…
아직 무리하시면 안 됩니다.
오늘은 이만…
네, 알겠습니다…
형을 그런 꼴로 만들고…
그놈들의 악행을 반드시 백일하에 드러내 주마.
(아니, 잠깐…
자칫하면 그 둘한테 피해가 가…
…털어놓을 때가 온 건가.)
~♪
오늘 컨디션 좋네~ 좋은 디자인화가 쭉쭉 그려져~
…아… 배도 고프고, 잠깐 휴~식☆
맞다! 다음 배틀도 가깝구, 둘이 불러서 밥 먹어야지!
♪♬
앗! 이거 텔레파시?!
겐타로일까, 다이스일까!

…이제와서 왜 이 자식한테.

……왜 걸었어?
네놈에게 맡길 게 있다.
부탁 들어줄 만한 의리도 사정도 없어.
맨입으로 하라고는 안 했다.
웃기지 마! 난 이제 너희랑 엮이기 싫어!
사탕 제조법을 넘긴다고 해도?
…!
가진 개수는 많은 모양이지만 그것도 언젠가는 떨어지겠지.
나쁜 이야기는 아닐 거다.
……전에 이제 사탕은 못 만든다고 들었는데.
아마야도의 랩을 진압했을 때 입수해서.
지금 그리로 가지.
…여기 오는 것도 피해돼.
내가 중왕구로 가 줄 테니까 기다려.
📴
빌어먹을 자식…
어디 나가지 않았다면 좋겠는데요.
못 만든다고 들었는데.
다행이다. 있나 보…
내가 중왕구로 가 줄 테니까 기다려.
…!
(지금… 중왕구라고?)

뒤를 밟아 볼까…
(역시 중왕구로 왔나. 더 이상은 지나갈 수가 없어.
기다릴 수밖에 없네…)
자, 왔다.
그래서, 나한테 뭘 시키겠다고?
오토메 님이 계신 곳을 찾아라.
뭐라는 건데? 행방을 모르는 거야?
…넌 잠자코 찾기만 하면 돼.
…단서가 너무 없잖아.
그리고 왜 나한테 맡기지?
아리스가와 다이스의 주변을 털기에는 네가 제일 적임이라서다.
허? 왜 다이스야?
…오토메 님은 그놈 가까이에 계실 가능성이 있다.
잠깐만!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어떤 사소한 일이라도 보고를 올려라.
내가 전할 건 이상이다.
달리 아무것도 나오지 않으면 제조 방법 건은 없던 걸로 한다.
알았으면 빨리 행동해!
…쯧.
(토호텐 오토메가 실종된 건 확실한 것 같아…
하지만, 왜 다이스랑 그게 이어지는데? 분명 뭔가 있어.
다이스를 조사할 수밖에 없나…)

뭘 했지… 협박당하나?
아냐, 그렇다면 바로 나와 다이스에게 연락이 왔겠지.
설마… 라무다는 아직 그놈들과 내통을…?
…직접 물어봐야 할까, 아닐까.
요즘 더럽게 잘 터지네.
(역시 여기 있었나.
행동 패턴이 안 바뀌면 파악하기 쉬워서 다행이네.
어차피 이 시간에는 경륜이나 경정하러 가겠지.)

(…멀리 왔네.
이런 고급 주택가에 갬블 할 만한 데가 있어?)
🔔♪
(엄청 큰 저택… 여기엔 대체 무슨 일로.)
나야.
(안으로 들어갔나…
겉보기에는 문패도 없어.
다이스가 이런 상류 계급 사람을 알 것 같진 않은데.)
라무다.
앗…!
겐타로… 왜 여기 있어?
그건 이쪽이 할 말입니다.
왜 다이스를 미행하지요?
어, 그게…
…설마 겐타로, 나 미행하고 있었어?!
…표현을 가리지 않는다면 그래요.
자, 소생은 대답했습니다. 라무다, 왜 다이스를 미행했지요?
여기서 뭐 하냐, 너희?
어어, 어떻게…
감시 카메라에 떡하니 너희 둘 서 있는 거 찍히거든.
하아…
라무다에게는 나중에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까요.
다이스. 당신은 어째서 이런 저택에 있나요?
아~…
그건 나도 알고 싶은데~
하…
이렇게 야금야금 꺼내지 말고 제대로 얘기하고 싶었는데 어쩌겠냐. 따라 와.
친구들 들어 올 건데 괜찮냐.
물론입니다. 여기는 다이스 도련님 집인걸요.
다이스…
도련님?
도련님이라고 하지 말라니까.
정말 실례했습니다. 바로 차를 내오겠습니다.
이쪽이야. 따라 와.
저, 저기, 다이스…
여기는 대체…
여긴 내가 자란 집이야.
?!
다이스는… 사실 부자였구나!
집에 돈이 많은 거지 나랑은 상관 없어.
이야기를 생업으로 삼는 소생이지만 다이스가 부자라는 설정은 물구나무서서 된장국 마시기 수준으로 불가능한 발상이에요.
그러니까 내가 돈이 많은 게 아니라고.
이쪽이야.

?!
아메무라 라무다… 유메노 겐타로…?
왜, 여기 이 사람이…
저거, 내 어머니야.
…지금까지 숨겨서 미안.
너희한테 말하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어서.
……겐타로?
뭐지요.
토호텐 오토메…
우리 형에게 한 짓을 잊어버렸다고 하진 않겠지.
…무슨 말이든 해 보지 그래!
뭐하자는 거야!
나한테… 형한테 할 말이 있을 거 아냐!
난 절대로 널 용서하지 않아.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하겠어.
겐타로…
라무다?
다이스……
약간 혼란스러워서…… 미안.
지금은 대화하고 싶지 않아.
하아…
후…
걔들 엄청 화내더라.
그렇네요.
쳇… 하아.
그런 맥빠지는 꼴로 있지 마.
…쯧.
(다이스가 그 여자 아들이었다니…
그래서 다이스 근처를 찾아보라고 했던 건가.
잠깐… 애초에 중왕구 놈들이 우리를 묶어 놓은 이유가…)

(설마 겐타로도…?)

……젠장할!

(정보든 뭐든 중왕구에 갖다 주지…!)
형… 나 어떻게 하지…
으음…
아, 너구나.
앗… 아, 미안. 깨웠나 보네.
타인의 단잠을 방해하다니 잔혹하기 짝이 없는 소행이네요.
당신 머릿속엔 인정이라는 개념이 탑재되지 않았는지요?
그렇…겠지. 미안.
뭐, 거짓말이지만요.
…하하……
설마 그 말, 또 듣는 날이 올 줄은……
하하. 너무 자도 문제고, 마침 일어날 때였답니다.
……
어쩐지 개운치 않은 얼굴인데, 무슨 일이 있다면 소생에게 말씀해 보시는 건 어떤가요?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만 해도 마음이 편해지는 일도 있곤 하지요.
다른 사람…이지.
사실은… 믿고 있던 동료를 믿을 수 없게 될 것 같아.
오호. 그것 참 위험한 일이로고.
사람은 모두 다르지, 의견도 주의 주장도, 입장도 사정도.
따라서 가식 없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모두 다르다라…
누구를 대신하려고 했던 나한테는 정말이지 얄궃은 이야기네.
이런?
하지만 당신이 말해줬기 때문에 나한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말이야.
이와 같이 인간이란 번거로운 생물이지만 의사소통이 가능해 서로의 가치관을 인정할 수도 있는 멋진 생물이기도 합니다.
…응. 그들과 제대로 이야기할 생각이야.
훌륭하네요.
그럼 또 올게.
겐타로 형.

겐타로…?
…으, 윽! 방금 그건…
아, 여기 있다, 모야이 상.
모야이 상…

근데 이 모야이 상 얼굴, 겐타로 좀 닮지 않았냐?
에에~ 그런가~?
꽁한 얼굴이 똑같아 보이는데~
호오… 소생이 이 석상과 판박이라고요.
다이스는 머리만 그런 게 아니고 안구도 썩었나 봅니다.
앗! 지금 표정 닮은 거 같아!
그치?
이것 참… 소생은 참 너무한 지인을 두었어요.

(쯧… 여기에는 그 녀석들이랑 추억이 너무 많아.)

동료가 곤란에 처했을 때 달려오는 데에 이유가 필요한가요?
맞다고! 우리 친구 아니냐!

친구…구나…
(얌전히 그쪽에 정보를 넘기면 지금까지의 관계로는 이제 돌아갈 수 없겠지…)

그럼 목숨을 걸고 라무다를 구해내 볼까!
저희가 죽어버리면 본말전도니까 죽지 않을 정도로만 하겠습니다.

그거 기뻤는데…
드디어 왔군.
내 귀중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만한 정보가 아니라면 인정 못 해.
그 전에.
뭐지?
제조 방법이 진짜로 있는지 의심돼.
확인이 먼저야.
안 된다.
먼저 네가 정보를 넘겨라.
그 정보가 가짜일 가능성도 있어.
그럼 이 얘기는 끝이야.
그렇게 되면 곤란한 건 너희들이지.
나는 너희를 못 믿어.
먼저 내놓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넘겨.
됐다. 네가 스스로 말하고 싶어지게 만들…
믿지는 않지만, 감사는 하고 있어.
감사…라고?
어떤 이유든간에, 너희가 없었으면 나는 겐타로와 다이스를 못 만났어.
그러니까 조언을 해 주지.
뭐지?
너는 토호텐 오토메가 돌아오길 바라는 거잖아?
…그래.
그럼 그게 돌아올 때까지 찾지 말고 이 세상을 유지해 내.
우리에게는 당장 그분이 필요해!
자기 의지로 나간 놈을 힘으로 도로 데려와 봤자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
자기 의지로 돌아오겠다고 택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파탄할걸.
그건 너도 알잖아.
…흥.
내가 해 줄 말은 이 정도야.
후… 간다.
여기에 다시는 안 와.
…잠깐. 제조 방법은 필요 없나?
나한테는 최고의 동료가 있어.
그래서 어떤 곤란이든 그 녀석들이랑 극복해 보일 거야!
아메무라.
…뭐야?
나는 사죄할 생각은 없다.
왜냐하면 나는… 내 신념을 가지고 행동했으니까.
하. 사과받는 쪽이 기분 나쁠걸.
훗.
…볼일 더 없으면 보내 줘.
누나 얼굴은 이제 1초도 더 보기 싫으니까☆
일단락 지은 기분이네.
✉️
응? 문자…? 뭐야.
…!
이건… 사탕 제조 방법?
그 녀석… 진짜로 갖고 있었나.
저기, 계속 죽상이면 옆에서도 기운 빠지거든.
다이스. 저 때문에…
딱히. 늦든 빠르든 말하긴 해야겠다고 생각했으니까.
가족은 끊어도 끊을 수 없게 피로 이어져 있어.
그러니까 어머니가 한 짓은 나도 상관없진 않다는 거지.
당신을 끌어들여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지금까지 해 온 일에 후회는 없습니다.
그럼 됐네, 그건.
근데 지금 니 말에는 설득력 하나도 없어.
니가 필요한 데는 여기가 아니잖아!
…!
하. 간다.
이제 여기 돌아올 일도 없어.
난 친구 만나러 갈 거야.

아, 더 있다.
뭔가요?
나 분명히 어머니 앞길 막을걸.
그때는 안 봐 준다고.
바라는 바입니다.

아들에게 듣게 될 줄은…

갑작스레 죄송하지만…
출발 준비는 이미 갖추어 두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녀오십시오.
네.
하! 역시 시부야 어슬렁거리면 만날 줄 알았다.
이것 참, 설마 셋이 동시에, 그것도 스크램블 교차로 한가운데서 만나다니.
삼류 소설가라도 쓰지 않을 장면이네요.
편의주의의 극치가 이로다, 하는 정도겠죠.
무지 드라마틱한 전개네.
훗… 뭐, 그런 걸로 해 둘까요.
야. 여기서 떠들고 있는 거 민폐잖아. 딴데로 가자.
그럴까!
여기 개 옆이면 되겠지.
Fling Posse 아니야?
 앗, 라무다 짱이다! / 어, 진짜?
저…
저기!
있잖냐.
FP
…하하하하!
아하하!
하하하…

역시, 생각하는 건 똑같나 보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거지요.
먼저 나부터 간다!
Blah!

흑이냐 백이냐만 갖고는 재미가 없지
나는 나고 And you don't stop!
색깔은 달라도 결국은 똑같이
각자의 life 빛내면 그만이지
파직파직 다 까놓고 부딪쳐서
내 ――― 지금 한데 모여
내빼려고 들면 쫓아간다
다이스가 나간다 거기 비켜 봐


몇 번이든 엮어내는 재생의 verse
맞부딪치자 거짓 없는 8 verse
상처 입는 것도 마다 않고서
다시 한번 이야기를 hustling
실컷 다투어 볼까요
그리고 미래를 향해 소화
그리하면 다시 상처 자국은 유대가 되리
이어가자 언어를


날려버리자 네거티브와 부조리
누구도 손대지 못하는 우리의 스토리
컬러풀한 미래를 디자인
자아내 온 과거까지도 헛되게는 안 해
내가 나로서 있음을 자랑해
반대한다면 사양 않고 난타
시부야가 다시 시작됐네
그럼 일단 교차점에서 만나자


퍼져나가 깊어지는 색채가
떠오르는 해를 우아하게 물들이네
모든 색깔이 이름과 의미를 가져
다시 씨를 떨어뜨리는 여기 시부야의 땅
부딪치며 받아 내는 때마다
빛으로 이어지는 여행길

고개를 들어라
우리는 Fling Posse

na na na na na…
각양각색 빛깔의 노래가
na na na na na…
다시 태어나는 거야 여기서부터
na na na na na…
같은 미래를 그려나가며
na na na na na…
시부야를 가로지르는 컬러

na na na na na…
발끝은 벌써 앞을 향하고 있으니까
na na na na na…
헤매지 않아 이대로
na na na na na…
같은 미래를 그려나가며
na na na na na…
시부야를 가로지르는 컬러
왜 배틀하는 거야?
 우와… / 무슨 일이야?
나는 아메무라 라무다!
중왕구의 지시로 너희랑 팀을 만들었어.
하지만… 지금은 아무 상관 없어!
너희 둘을 만나서 엄청나게 감사하고 있어!
난 아리스가와 다이스!
토호텐 오토메의 외아들이다!
근데, 누구 자식인지는 상관 없어!
나는 나 말고 딴 게 아니니까!
소생은……
아니… 내 이름은 유메노 겐타로가 아니야.
겐타로라는 이름은, 중왕구에 의해 혼수상태에 빠진 내 형의 이름…
중왕구에 복수하기 위해 대신하고 있었어.
내 진짜 이름은… 유메노…
상관 없다고!
상관 없어!
…!
우리한테 넌 유메노 겐타로다!
맞아! 겐타로는 겐타로고, 겐타로 말고는 없어, 겐타로!
…하, 나는…
아니, 소생은 유메노 겐타로.
변환자재로 언어를 구사하는 희대의 소설가입니다!
좋~아!
파워 업한 Fling Posse를 기념해서 다같이 밥 먹으러 가자☆
잠깐만!
뭔가요?
또 뭔가 숨기는 일이라도?
그게 아니고…
저기, 라무다도 겐타로도 내 어머니 때문에 인생이 박살났잖아.
날 간단히 받아들이는 건 좀 아니지 않냐?
다이스, 그런 건… / 아니, 그것은…
너희가 괜찮아도 내가 못 받아들여!
…그럼 어떻게 하면 좋겠나요?
몰라!
아무런 해결책도 없다니, 실로 당신답네요.
앗! 맞다.
이 주사위를 던져서 나온 눈이 같으면 날 용서해 줘.
정말 좋아하네요, 그거.
좋아한달까, 주사위에는 신이 깃드니까.
어려울 때 신에게 의지하는 게 뭐 어때서?
뭐, 부정은 안 할게요.
당신이 납득할 수 있다면 해 보면 되겠지요.
좋아!
절대로 같은 눈 내 주마…
…이야!
얍!
앗! 왜 잡아?!
헤헤헤~ 있지, 다이스!
전에 주사위의 신 이야기 했을 때, 내가 한 말 기억 나?
어, 당연하지.
나랑 팀 해서, 어땠어?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럼 이 세상에 신은 없단 얘기지?
…뭐어, 그게 그렇게 되네.
그래도, 고민될 때 신한테 못 빌게 되면 갬블 하기가 힘들어져…
괜찮지 않나요?
신이란 실체가 없는 그저 단어라고도 합니다.
그러니 본인 형편에 좋을 대로 쓰면 그만입니다.
맞아, 맞아!
주사위를 던져서 나온 눈 같은 거 상관 없어!
이제 나랑 겐타로는 다이스를 비난할 생각은 없구.
다이스가 자기 자신을 용서 못 하겠다면 그래도 돼.
우리는 폿세지만 한 명 한 명 달라.
그렇긴 하다.

무슨 일이야? / 싸웠어?
 쟤네 괜찮냐?
폿세야? / 아메무라가…
 선생님… / 진짜다.
아아… 역시 길거리에서 너무 소란이었네.
다음 디비전 랩 배틀도 우승해 줘!
라무다 짱, 화이팅―!
너희 셋의 패기를 보여 줘!
이딴 엉망진창인 세계지만 말이다, 너희 운을 끌어다가 내가 잭팟으로 터뜨려 준다!
우리에게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누구 하나라도 같은 이야기란 없어!
우리가 다음 디비전 랩 배틀에서 이 세계를 더, 더~ 많이 컬러풀하게 만들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