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디비전 Fling Posse Drama Track①
Fling Posse-F.P.S.M-
라무다― 나랑 또 놀아줘야 해~
아하하, 또 부를게!
나랑도 안 놀아주면 삐질 거야.
누나가 삐지면 나 울어버릴텐데~ 으앙~
라무다 군, 저번에는 정말 좋았어~
나도 재밌었어! 또 밥 먹으러 가자, 누나!
아하하, 나 시간이 없어서 다들 다음에 보자~
도―착! 어디지~?
아, 있다!
그래서, 소생에게는 무슨 일로?
안녕하세요! 저, 아메무라 라무다라고 해요☆
소설가 유메노 겐타로 선생님이지요?
𝓨𝓾𝓶𝓮𝓷𝓸 𝓖𝓮𝓷𝓽𝓪𝓻𝓸𝓾?
이 자는 그런 요상한 이름이 아니외다.
사람을 잘못 본 게 아닐지?
여기 저자 사진이 실려 있으니까 못 속일걸~
아, 그것. 유메노 겐타로 선생님은 이 자의 지인으로 저자 사진 촬영에 대신 나가 달라고 부탁해서 어쩔 수 없이.
소문처럼 거짓말쟁이네☆
그래도 안 돼. 절, 대, 안 돼 안 돼☆ 나한텐 빤히 보이니까.
오호? 무엇이 보이는지 꼭 좀 들려주십사.
짠!
나는 지금부터 이 히프노시스 마이크로 겐타로 선생님께 진실을 말하게 되는 리릭을 들려줄 테니까☆
알고 있겠지만 이 마이크에서 들리는 소리는 정신에 작용하니까 거짓말은 못 해☆
흠… 알았어, 알았어.
아까 그건 전부 거짓말이야. 내가 유메노 겐타로가 맞아.
그래서? 예전 “The Dirty Dawg”의 easy R이 나한테는 무슨 볼일이지?
나랑 같이 팀 하자!
허? 뭐라고?
세상을 재미있게 만들자!
물어보고 싶은 건 많지만…
우선은 왜 나야?
어? 그야 당연하지! 유메노 선생님… 아, 이제 겐타로라고 불러도 되지? 되지?
마음대로.
겐타로가 시부야 디비전 안에서 내가 재밌겠다고 생각한 두 명중에 한 명이니까☆
어째서 재미있지?
별로 의미도 없는 거짓말을 계속한단 점이 최고야~
아하하. 소생이 입 밖으로 내는 말은 대개 거짓말이요.
그런 미천한 남자를 어떻게 믿…
그래도 겐타로의 그건 거짓말이라기보다 인정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왜냐면 아픈 친구를 위해서 하는 거니까~!
…무슨 말이지.
아하하! 넘어가려고 해도 소용 없어☆
내 친구 중에 이케부쿠로 디비전에서 해결사를 하는 애가 있어서.
걔한테 맡겨서 겐타로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 봤어☆
겐타로 친구가 난치병으로 병원에서 못 나오니까 조금이라도 웃게 해 주려고 항상 재미있는 얘기만 생각하다가 소설가가 되다니 대단해!
다른 사람에게 거짓말만 하는 건 소재를 얻으려고지?
그럼 그건 거짓말이 아니라 인정이지☆
그리고 겐타로의 소설은 전부 밝은 얘기인데 왠지 쓸쓸한 분위기가 있단 말이야.
즉, 이 세상이 시시하다고 생각한단 거지…
그러니까 다시 한 번 말할게.
이 세상을 재미있게 만들자, 응?
잠시… 생각할 시간을 줄래?
결정하면 이 명함에 써 있는 주소로 찾아와~☆
제발… 이게 라스트 찬스야.
여기서 7이 안 나오면 나 노숙자 신세라고…
아리스가와 다이스 군 발견!!
으아악! 너 이게 무슨 짓이야!
아하하! 미안, 미안! 그보다 내 얘기 들어 봐~
그보다? 너 내 이번 달의 모든 게 다 걸린 중요한 한 판을 맘대로 눌러서 날렸어!
근데 그보다라고?! 장난하냐!
아리스가와 군이… 아, 다이스라고 해도 돼? 괜찮지?! 야호!
다이스 군이 내 팀에 들어오면 좋겠어!
웃기지 마!
와, 고마워! 내 부탁 들어주는 거지?
사람이 말을 하면 들어!
따라오지 마!
있지있지~ 왜 다이스는 공원 안 빙빙 돌고 있어?
너 아까부터 내 말 하나도 안 듣고 있지?
네가 아까 마지막 찬스를 날려버려서 빈털털이 됐다고!
그런가! 그거 정말 미안한 일이네.
나는 바보바보바보☆
하나도 안 미안해하고 있잖아 태도가!
있지~ 나랑 같이 팀 해주지 않을래?
하아… 너같은 유명한 MC가 왜 나같은 쓰레기랑 팀이 하고 싶은데.
어라? 혹시 나를 생각해줘서 안 들어오려는 거야~?
바―보, 아니거든.
애초에 나는 랩 배틀 따윈 어쩌든 됐어.
갬블만 계속할 수 있으면 그만이야.
하하! 들은대로다!
뭐? 네가 나에 대해 뭘 안다는 건데.
그렇네~ 얼마 전에 어떤 도박에서, 자기 목숨을 테이블에 올렸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
흥. 예전 “The Dirty Dawg”의 멤버라면 뒷세계 정보도 빠삭하다 이거냐.
내가 이 정보를 얻은 건 이케부쿠로 디비전에 사는 친구 덕분이지만.
뭐가 맞는지 관심 없어. 어디에서 얻은 정보든 상관 없고.
확실히 그렇네~ 어디서 얻었는지야 아무래도 좋지~
중요한 건 내가 이 정보를 안다는 거니까.
알았으면 포기하고 꺼져.
그치만 아까 다이스 말 중에 하나는 틀렸지?
틀렸다고? 아무것도 안 틀렸어.
랩 배틀 따위 아무래도 좋아~ 라니 거짓말이잖아?
목숨을 걸어서 구한 물건이 히프노시스 마이크니까☆
딱히 거짓말 아니야.
그 이상한 마이크를 쓰는 랩 배틀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스릴과 흥분을 맛보게 해준댔으니까.
그래서 확인해 봤어?
어. 근데 스릴이고 흥분이고 아무 것도 없더라. 그러니까 관심 없단 건 거짓말 아냐.
그렇구나, 그렇구나! 그럼 나랑 확인차 랩배틀 해 보자☆
귀찮아.
어라~? 스릴과 흥분을 원하는 게 아니었나~? 아니면 말만 그랬나~?
좋아. 그 도발 받아주지. 방금 건도 있으니까 두들겨 주겠어!
그럼 결정됐네☆
다이스부터 선공해도 돼.
그럼 사양 안 한다.
一か八か 吉か凶か
この勝負に勝つのはキングかジョーカー はっ
消えろ 勝ち目ないぜあんた
この勝負に賭けるぜ 超える山場 yo
모인가 도인가 길이냐 흉이냐
이 승부에 이기는것은 킹이냐 조커냐
꺼져 승산 없어 당신
이 승부에 걸겠어 넘어갈 고비 yo
(이건 굉장하네…… 내가 원 턴만에 한쪽 무릎을 꿇다니……
역시 내 눈은 틀리지 않았어♪)
俺にゃついてる勝利の女神
ひりつく空気が最高のエナジー
運が全て 張った張った
この勝負でkillする 丁か半か
나한텐 붙어있어 승리의 여신
짜릿한 공기가 최고의 에너지
운이 전부 걸었다 걸었다
이 승부로 kill한다 짝이냐 홀이냐
역시 예전 “The Diryt Dawg”이라는 거지. 전에 붙었던 녀석은 금방 기절했어.
보통 사람이라면 지금의 리릭으로 녹아웃이라는 건 알겠네.
하지만 유감! 나는 보통이 아니니까!
ははっ やっぱすごいな君は
これでわかったよ mic掴んだ意味が
だけど本気出すけどいい?
イージーに超フリーキーフロウで
見せちゃう 力量
하하, 역시 대단하네 너는
이걸로 알았어 mic를 가진 의미를
하지만 진심으로 할건데 괜찮아?
easy하게 초 freaky 플로우로
보여주는 역량
こんなの初めて今テンション絶頂 熱唱する現象
今 セッション yes y'all
巻き起こそう センセーション
最高のPosseになれそうな
予感がするから一緒に組もう
このmicで勝負
최고야 최고야
이런 거 처음이야 지금 텐션 절정 열창하는 현상
지금 세션 yes y'all
일으키자 센세이션
최고의 Posse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니까 같이 하자
이 mic로 승부
우와, 대단해 다이스!
내 리릭을 혼자 정면으로 받아내고 바로 일어나다니!
너도 보통이라곤 못 하겠네!
재미있어졌네! 지금 최고로 살아있다는 실감이 난다고!
하하! 한쪽이 쓰러질 때까지 하자!
네가 찾던 스릴이랑 흥분은 충분히 즐겼지?
어…… 위험한 걸 건 갬블같고 최고였어.
나랑 팀이 되면 이런 배틀을 잔뜩 할 수 있어!
그러니까 나랑 같이 팀 하자☆
왜 주사위를 꺼내?
난 중요한 걸 결정할 땐 반드시 주사위를 굴려서 정해.
주사위엔 신이 있어.
그러니까 이 주사위 눈이 짝수면 너랑 팀 한다.
홀수면 이 얘긴 끝이다.
오케이야.
간다.

홀수다. 나도 좀 아쉽지만 이 얘긴 그만…
에잇. 야호! 짝수다! 이제 다이스는 내 팀의 일원이네!
아니아니아니, 너 지금 손으로 건드렸잖아!
안 돼?
당연히 안 되지!
있지, 다이스. 정말로 주사위의 신 믿어?
물론. 나는 주사위에 신이 깃들어 있다고 믿어.
그럼 다이스는 신이 있다에 거는 거지.
뭔 소리…
네가 이기면 나는 너를 위해 모든 걸 다 해줄게.
네가 져도 아무것도 안 가져갈 테니까 안심해.
뭐라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한마디로, 나랑 팀을 해 보고 시원찮았으면 주사위에 신이 있다고 증명돼.
하지만 반대로 나랑 팀이라 좋았다고 생각하면 신은 없다는 증명이 돼!
하하하! 너 웃긴다.
좋아, 하자.
미안하네~ 신세지게 돼서.
전혀 문제없어~ 이제 우리들은 posse잖아!
앗, 겐타로!
신난다~! 동료가 될 결심이 선 거지!
그전에 내 랩을 제대로 듣고서 끼워줄지 판단하지 않겠어?
응! 알았어.
그럼, 자! 히프노시스 마이크야.
なあ 笑うことを忘れた
人間にどうやって夢を見せてやれるか 知ってるか?
なら是非 教えて欲しい
どんな手を使ってでも笑わせたい奴がいるんだ
嫌気さした現実に突き刺す鉛筆
笑えるストーリーいつか素通りした誰かでもいい
小生に世界が変えられるなら
嘘が現実超えるラップが あってもいいと思うんだ
있지, 웃음을 잊은 인간에게
어떻게 꿈을 꾸게 할지 알고 있어?
그렇다면 부디 알려 줘
어떻게 해서든 웃게 해주고 싶은 녀석이 있어
염증이 나는 현실에 찔러넣는 연필
웃을 수 있는 이야기 언젠가 스쳐간 누구라도 좋아
소생이 세계를 바꿀 수 있다면
거짓말이 현실을 뛰어넘는 랩이 있어도 좋을 거야
헤, 곱상한 랩이구만.
굉장해 겐타로! 내 상상 이상이야.
함께 세계를 바꾸자!
…그래. 이 세계를 바꾸겠어.
이걸로 세 명이 모였네!
슬슬 팀명을 생각해야겠어.
음...
그래! 우리 팀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