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ter Skelter
Before The 2nd D.R.B
거기 서!
도망치기는!
멍멍!
개 주제에…
우릴 놀리고 있어…!
아! 이치 형…!
역시 형이야! 돌아서 먼저 갔구나!
이제 못 도망칠-
어?!
이, 이치 형…
어, 형?!
왜 멍때리고 있어! 개 도망친다!
우아, 이치 형! 비켜요, 비켜~!
…응?
앗…!
으아아…!

아야야…
미, 미안…! 얘들아…
아, 괜찮아…
문제없어요…
하지만…
개를 놓쳐버렸어…
……미안.
바로 쫓아갈 테니까 너희는…
아니, 형은 먼저 사무소로 돌아가 있어!
여기는 저희에게 맡기세요!
저기…
좋아! 가자 사부로!
나대지 마!
하아……
다녀왔어!
다녀왔습니다!
어… 어서 와.
무사히 주인에게 멍멍이를 데려다주고 왔어요!
풋, 멍멍이랜다……
뭐…뭐야! 불만 있냐?!
아니, 별로 없는데? 중딩씩이나 돼서 멍멍이가 뭐냐…
뭐, 뭐라고 부르든 너랑 무슨 상관이야!
그보다 너, 개를 끌어내려는데 왜 캣푸드를 사왔냐.
그… 그건 그냥 잘못 집어서…
패키지가 고양이 그림인데 잘도 실수했다?
네 눈엔 그 고양이가 멍멍이로 보였냐?
시, 시끄러워!
그럴거면 너야말로 개가 뛰어드니까 기겁을 했잖아!
그, 그럼 어떡하냐! 대형견은 어렵다고…
크하하하! 멍멍이라면서 뭐래?
진짜!
악! 이 자식이, 찼냐?
네가 쓸데없는 소릴 하니까!
뭐라고, 이게!
뭐야!
놔라, 이 자식…!
…야, 사부로…
응…
이치 형, 역시 좀 이상하지…
평소같으면 여기서 말리실텐데.
저… 형. 무슨 일 있어?
이치 형답지 않게 실수도 하셨고, 고민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전력을 다해서 힘이 되어 줄게!
지로… 사부로…
핫, 아무것도 아냐. 오늘은 미안.
형! 그런 얼굴로 아무것도 아니라니 말이 돼야지!
형제는 서로 도와야 한다고 이치 형이 말씀하셨잖아요!
너희들……
…지로, 사부로, 고마워.
신경쓰이는 일이 좀 있어서. 들어 줄래?
당연하지! / 당연하죠!
둘 다 사마토키 동생 기억해?
동생…?
아! 아오히츠기 네무!
응?
너도 만난적 한 번 있어.
우리 납치당했을 때.
어… 아!
어렴풋이 기억나요!
그 사람이랑 관계가 있어?
응. 이 사이트를 봐 줘.
이건… 행방불명자 리스트?
아오히츠기 네무 이름이…!
어제 받은 의뢰를 하다가 우연히 찾았어.
사마토키와 갈라선 후로 전혀 못 만났는데, 실종됐다니…
이치 형, 그 동생분이랑 친했어요?
그렇게 자주 본 건 아니지만 동갑이었고… 친구로서 걱정돼.
형! 아오히츠기 네무 찾기는 나한테 맡겨!
지로…
이치 형! 저도 찾아볼게요!
제가 더 빨리 찾아낼 수 있어요!
사부로…
하! 절대로 내가 더 빠를걸!
하! 떠들어 봐! 나는 결과로 말할 테니까!
둘 다 고마워.
그럼, 셋이 협력해서 찾자.
…알았어.
…네.
뭔가 알게 되면 정보를 공유하자.
접수했어!
알겠습니다!
얼른 정보 라인에 탐문하러 다녀올게.
아, 나도 알아볼 루트가 있으니까 찾으러 갈게.
저도 정보를 수집할게요!
그럼 갔다 올게!
잘 부탁해.

(디비전 배틀이 끝난 후에 사마토키가 말했지.)

네놈이 네무한테 한 짓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다.

(그 말이 무슨 뜻인지… 그 애를 만나면 알 수 있을까?)
어… 그래. 응, 땡큐.
또 무슨 일 있으면 부탁할게.
하아… 전멸이냐.
(아오히츠기 사마토키쯤 되는 유명한 놈 동생이면 바로 정보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뒤쪽으로도 파 볼까…
…근데 별로 만나기 싫어…
그래도 형을 위해선데…
에이! 수단 가릴 때냐!

…나야. 부탁 좀 하고 싶은데…
(이치 형이 봤다는 실종자 리스트 사이트… 수상한 로그가 있어…
누가 최근에 침입했나? 대체 뭐 때문에?
좀 더 아오히츠기 네무에 대해 깊이 조사해 볼까…)

(플런더러. 고가지만 대부분의 정보는 여기 모이지.
아오히츠기 네무…)
🚨🚨🚨
뭐… 컨피덴셜 매터?!
(기밀사항이라니… 지금까진 이런 일 없었는데……
이 사람 대체 뭐야…?!)
어서 와, 지로 쨩. 보고 싶었어.
어. 오랜만이다, 우루미…
우후후… 뭐 마실래?
아니, 괜찮아.
바로 미안한데, 맡겼던 정보는 입수했어?
정말… 서두르기는.
오랜만에 보는데 좀 더 무드 잡고 얘기해야 맞지 않아?
남자와 여자라는 건 그런 거잖아?
뭐가 남자와 여자야… 남자와 남자면서…
지로 쨩도 참, 그런 건 말 안 하는 게 신사다운 행동이야.
미안하게 됐네. 난 별로 신사 같은 거창한 게 아니라서.
그래서, 정보는 어떻게 됐어?
여기야.
오! 역시 우루미야! 믿을 만 하다니까.
지… 시로… 시로… 먀쿠…?
뭐라고 읽어, 이거…?
누루데 사사라야.
누루데… 사사라…?
후후! 한자 못 읽는 지로 쨩, 귀~여~워~♡
놀리지 마! 이걸 누가 읽어!
…그래서? 누구야 이놈은? 내가 부탁한 건 아오히츠기 네무 정보였잖아.
아오히츠기 네무의 정보는 나로서도 찾을 수 없었어.
너도 못 찾는다고…
그럼, 이 누루데 사사라라는 놈은 뭐야?
그가 아오히츠기 네무에 대해 뭔가 알고 있을 거야.
…아오히츠기 네무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는데 무슨 정보를 쥐고 있는 녀석은 알 수 있어?
정보원은 말할 수 없지만… 그래.
…뭐, 네 정보가 틀렸던 적은 없고, 자세히 캐묻지는 않을게.
우후후… 고마워, 지로 쨩.
그렇게 순순한 점이 좋아~
네, 네. 고마워라.
보수 여기 놓고 간다.
또 봐~ 지로 쨩.
쪽~

♪♬
…여보세요.
여어, 우루미. 장사는 좀 돼?
뭐, 그럭저럭.
그거 좋네.
그래서, 잘 됐어?
…당신이 바라던 대로.
헤헤. 고마워.
지로 쨩을 속이려니 마음이 아파.
괜찮다니까. 나쁘게는 안 굴게.
이 내가 보증해 주지.
훗. 그거 믿음직하네.
…좀 물어봐도 될까?
응? 뭔데?
어떻게 내 쪽에 지로 쨩이 이 건으로 찾아올 걸 알았어?
하하하! 그건 내가 대단해서지.
대답이 아니네… 아니, 됐어.
하나 더 묻고 싶은데, 당신이랑 지로 쨩은 무슨 관계?
가르쳐 줘도 상관은 없지만, 비싸게 들걸?
그럼 사양할게. 무슨 요구를 할지 모르니.
하하하! 뭐, 알고 싶어지면 언제든지 연락해.

…지로 쨩도 성가신 녀석한테 걸렸네…
뭐야, 사부로밖에 없냐.
미안하게 됐네, 나밖에 없어서.
사부로, 뭐 좀 알아냈어?
미묘한 상태야. 알겠다면 알겠지만, 모르겠다면 모르겠달까…
뭐냐, 그게?
그러는 지로는 뭐 좀 알아 왔어?
…알겠다면 알겠지만, 모르겠다면 모르겠달까…
나랑 똑같잖아.
알겠는 부분은 뭔데.
나만 정보 주는 건 싫거든.
알았다고! 내가 아는 건 가르쳐 준다고!
내가 알아낸 건 아오히츠기 네무가 언터처블한 존재라는 것 정도야.
어, 언…?
간단히 정보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왜인데?
그걸 알면 이러고 있겠냐.
그래서, 지로는 뭘 알아왔는데?
자.
뭐야, 이 메모는.
…누루데 사사라? 코미디언이 무슨 관계가 있어?
엇! 너 이 녀석 알아?
아니, 넌 모르냐? 엄청 잘나가는 게닌인데…
…코미디 별로 안 보니까…
뭐, 됐어.
그래서, 그 사람이 어쨌는데?
아무래도 그 누루데 사사라라는 게 아오히츠기 네무의 정보를 갖고 있나 봐.
……어떻게 연결되는지 모르겠네.
그렇지…
…알아볼까.
엉?
내 방으로 가, 지로.
뭐야…
응? 이 사이트는 뭔데?
보고나 있어.
누루데… 사사라…

역시! 누루데 사사라 정보는 많네.
…우왓! 정보량 엄청나다…!
뭐, 예능인이니까. 그럴만 하지.
…이렇게 하면.
뭐냐, 이 사이트는.
기업 비밀이야.
기업은 무슨…
오, 나왔다.
보자…
붙지 마, 붙지 마!
화면이 잘 안 보이는데 어쩌라고.
에― 어디?
!
이…이건!
이게 진짜라면 정말로 누루데 사사라가 무슨 정보를 알고 있어도 이상하진 않아…
응… 그럴 거야!

나 왔어.
어서 와!
다녀오셨어요.
묘한 표정으로 둘이 뭐 하고 있어?
전에 그거 말인데…
뭔가 알아냈어?
…네.
대단하다! 그래서 뭘 알아냈어?
형한테 물어볼 게 있어서…
물어볼 거?
네. 누루데 사사라에 대해서요…
이치 형은 그 사람이랑 전에 한 팀이었나요?
어… 그렇게 길게는 아니었는데, 했었지.
The Dirty Dawg이랑은 다른 팀이지?
맞아.
그 조금 전에 팀이었다고 할까, 같이 다녔달까…
나랑 사사라 씨랑, 내 친구 한 명 더……그리고 사마토키가.
이걸로 보충이 됐어요.
무슨 일인데…?
설명해 줄래?
네!
그렇구나.
응, 뭘 하고 있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그래. 역시 그 수밖에 없겠다…
둘 다 고마워.
헤헤…
내일 오사카에 갈까…
그럼 나도 도와주러 갈게!
아니, 서포트라면 제가 더 도움이 돼요!
마음은 고맙지만 한 명만 혼자 두고 가기도 좀 그래.
이쪽에 무슨 일이 있을 때를 대비해서 둘이서 대기해 줘.
가게 일도 있고.
응. 알았어!
네, 알겠습니다.
좋아!
그럼 도와준 것도 있고… 오늘은 외식하러 나갈까!
뭐 먹을래?
고기!
초밥!
알았어! 둘 다 먹을 수 있는 데로 가자.
있어?! / 있어요?!
좋아! 나가자.
캬~하!
일 끝나고 하는 한잔은 각별하네~
안 그래, 사사라?
일이래 봐야 수상한 짓 아이가?
…아, 벌써 떨어졌다.
바라~ 안주 좀 가져 온나, 로쇼~
여기는 한 잔 더 줘~
와 우리 집에서 술판이고!
왜냐캐도~
해도~
니네 집이 깨끗하고.
어지를 맛 나고~
웃기고 자빠졌네!
우리 집을 뭐로 아는데!
이자카야?
술집 아냐?
다 나가라!
좋다! 이자카야, 술집 아냐, 다 나가라! 딱 떨어지네~
마, 개그한 거 아이다!
오, 맞다. 취하기 전에 안 물어보모 잊어뿐다.
뭔데?
로쇼, 내일 학교 안 가지?
어, 근데.
내 방송 보러 온나.
와 또…
니네 학생에 탤런트 지망인 아 안 있나? 가가 나온다.
자기네 선생님이 보러 오믄 좋아할 낀데?
글나…
오지?
맞네. 그라모 보러 간다.
이야, 됐다!
오, 뭐야, 뭐야?
로쇼 TV 나오는 거야?
긴장해서 혀 안 씹게 조심해야겠네.
시끄럽다!
보러만 가는데 긴장을 와 하노.
♪♬
어이쿠, 잠깐 나갔다 올게.
어.
내 거 남겨 놔.
하하! 그거는 보장 몬 한다.
뭣, 너그들 다 마시고 갈라카나!
훗.
이런 밤중에 무슨 일이야?
설마 데이트 요청은 아니겠지?
플런더러를 또 무단으로 고쳐 썼더군요.
헤헤.
대체 무슨 속셈입니까?
…후…
그렇게 무섭게 말하지 말라니까.
이게 다 너희들을 생각해서야.
들어보지요.
진정 히프노시스 마이크… 계속 이대로 둘 순 없지?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를 위한 『아메무라 라무다』일 텐데요.
오~ 무서워라.
비인도적이기도 하지.
그런 것은 그를 인간으로 정의할 경우의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중왕구가 해석하기로는 소모품입니다.
당신은 전구나 연필을 망가뜨리고서 비인도적이라고 비난합니까?
훗… 뭐~ 그 부분에 대한 해석은 사람마다 있겠지. 마음대로들 해.
진정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인간을 찾아내는 것보다 좋은 일은 없잖아?
중왕구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도 말이야.
그 꼬임에 넘어가 드리겠습니다.
하하하! 그래 주면 고마워서 눈물이 똑똑 떨어지겠어.
모쪼록 괜한 일은 벌이지 않도록.

……오토메, 너 착각하고 있다?
널 만난 이후로 나는…
네 입장에선 괜한 일밖에 안 하고 있거든.
오래도 걸린다~
로쇼는 떡 돼갖고 디비 잔다.
미안, 미안.
잠깐, 여자 일로.
나이 잡숫고 힘도 좋네~
평생 현역이 내 신조거든.
…아, 그래.
응?
내일부터 살짝 일하러 나가서 연락 안 될지도 몰라.
흐음~
음? 아, 그래 그래. 이거.
뭐고, 이 쪼가리는.
조만간 너한테 야마다 이치로가 찾아올 테니까 이걸 넘겨 줘.
이치로? 아재가 이치로를 우째 아노?
뭐어, 옛날부터 아는 사이지.
호~…
내를 니 좋은 대로 쓸라카는 거 아이고?
누가 들으면 정말인 줄 알겠네.
그럴 일 없다고 내가 보증해 줄게.
사기꾼인 아재 보증은 평생 몬 믿는다!
헤헤헤. 그보다, 이거 찬스 아니야?
?
너랑 이치로가 팀이었을 때랑은 그 녀석도 달라졌을 텐데…
…힘 좀 보고 온나 이거가?
훗.
(인마 이거 뭐를 숨기고 있네…)
하… 뭐 됐다.
진짜로 이치로가 온다카믄 전해 주께~
그럼 다시 마셔 보실까~
형, 이거.
이치 형, 이것도요.
이건…?
누루데 사사라의 일정표예요.
이번 일주일간 스케줄이랑 개인적으로 갈 만한 곳이랑 주소가 들어있어요.
내 건 누루데 사사라가 출연하는 방송국 출입 ID.
오, 고마워.
그럼 갔다 올게. 집 부탁할게.
걱정 마!
다녀오세요!
별일 없으면 좋겠네.
…응, 그러게.
오사카라… 처음 왔네.
역시 서일본 최대의 도시구나. 사람 많다……
사사라 씨… 결국 사마토키랑 싸우고 가고 나서 처음 보는 건가.
사부로가 준 정보 엄청 자세한걸.
이 시간에 사사라 씨는…
라이징선TV에서 생방송 중이네.

오늘은 이 친구 담임 선생님이 참관석에 왔다.
뭐, 내 옛날 파트너기도 하지마는.
뭐 한 마디 시키까! 3 2 1 갑니다ㅡ!
엑! 저, 저기 그…
우리 애는 지가 맡은 반에고......
니 무진장 씹네!
크하하하하!
뭐 보냐?
아니… 누루데 사사라 방송 보는데, 이거 재밌네!
이제와서…
어! 그러고 보니까 형은 슬슬 저쪽에 도착했겠다?
그럴걸.
아오히츠기 네무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걸 알면 이치 형이 오사카 같은 데 안 갔지.
아오히츠기 네무, 평범한 사람이었던 것 같은데…
…나는 잘 기억 안 나.
그렇겠지.
넌 그때 계속 울었으니까.
어, 어쩔 수 없지… 그땐 어렸는데.
지금도 한참 어리거든.
윽… 시비 거냐?
아니, 아닌데? 사실을 말했을 뿐이네.
그러는 너는…!
네, 네.
넌 나중에 놀아 줄게.
나가요ㅡ
여!
어… 의뢰하시려고요?
헤헷.
의뢰라면 의뢰일지도.
실례할게!
엇… 왜 맘대로 들어오냐!
응…? 어라… 어디서 만났던 것 같은데……?
…앗! 유메노 겐타로의 담당 편집자!
응?
아~ 그렇지, 처음에는 그런 설정으로 만났었지.
…설정…?
…헤, 그건 거짓말이야.
…!
……당신 뭐야?
나?
일단 손님으로 쳐 주셔.
일단…?
그렇게까지 경계할 거 없네요.
그래서? 손님으로 쳐 드리면 뭘 의뢰하시게?
딱히 할 건 없네.
너 누구 놀리냐?!
…뭘 쳐다봐.
하하하!
너무 대놓고 봤나?
너희가 이치로 졸개다 그거지? 그래 보이는 꼴들이야.
너 뭐냐?
너희들 지금 상태로 괜찮겠어?
네가 우리 관계에 시비 건다고 들어 줄 상황 아니야!
그래! 맞아! 우리는 형을 엄청나게 리스펙트하니까!
니가 무슨 권리로 뭐라고 하냐!
권리라...
그거라면 충분히 있다고 봐.
…?
너희 꼬맹이 때 전란으로 입은 상처가 있지?
지로... 너는 오른쪽 어깨에.
사부로는 왼쪽 어깨에.
?!
어떻게 그걸…
우리 형제밖에 모르는 건데…!
이봐, 알아도 이상하지 않은 녀석이 더 있을 텐데?
가족이 형제만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 가족은 셋밖에 없어!
이거 보셔… 너희 무슨 학이 물어다 준 베이비쯤 돼?
부모라면 옛날에 죽었어.
헤에…
이치로가 그렇게 말하던?
그래!
그럼, 그 녀석은 순 거짓말쟁이야.
어쨌든…
내가 너희 아버지니까.
출입증 제시 부탁드립니다.
여기.
어… 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사라! 나한테 말을 와 붙이는데!
하하하! 수고했다! 그거는 그거대로 웃겼다.
하… 임마 이랬제…
오랜만에 나가는 TV 어땠노?
죽겠다.
(노크)
열려있다~

!
오랜만입니다. …사사라 씨.
이게 진짜 오네. ……이치로.
응?
너는 Buster Bros!!!의…
사사라, 아는 사이가?
어. 야는 야마다 이치로.
옛날… 후배라캐야 하나?
아, 그래. 니 이케부쿠로 살았었지.
…근데 우째 여까지 들어왔노?
그게… 여기저기 줄이 있어서…라고 해 둘게요.
안 들어도 께름한 방법이겠제…
인마 아직도 루디하게 사네.
하하…
캐서, 와 보러 왔는데?
오사카 구석까지 와가… 관광이나 하다 갈 거는 아이제?
…사사라 씨한테 물어보기 좀 어렵긴 하지만.
응? 뭔데?
사마토키의 동생 일을 물어보려고요.
네무 일…?
네…
그 애 지금 어디 있는지 아세요?
아니, 모른다.
마지막으로 보고 한참 돼갖고…
그러…셨구나…
아니, 니가 더 잘 알아야카는 거 아이가?
알 수가 없어서 사사라 씨한테 물어보려고 했죠.
뭔가 듣게 되면 명함 드릴테니까 여기 연락 부탁드려요.
알았다―
…근데 사마토키한테 바로 물어보모 안 되나?
아…… 그…
…무슨 일 있었나?
네…
그게……

하… 맞나.
그래 됐다고.
네…
사사라 씨, 그때 왜 사마토키랑 싸우고 헤어졌어요?
아― 그거는…
알매이만 말하믄 내도 와 그캤나 잘 모르겠다.
네…?
내가 내가 아닌가 카는…
…뭐, 지나간 일인데.
그렇죠…
네무 일은 미안하데이. 도움이 안 돼가.
아니요, 갑자기 찾아온 건 저니까…
그럼 가볼게요.
아! 잠깐 스톱!
응?
하나만… 내 부탁도 들어주믄 안 되나?
부탁?
…제가 할 수 있는 거면…
그럼 걱정 없네!
로쇼! 마이크 꺼내라.
와?
됐다, 됐다.
!
(왜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자! 배틀하까!
하? 와카노?!
무슨… 말씀이에요?
저번 결승 토너먼트 나갔던 아가 눈앞에 있데이.
자기 힘을 알아볼라믄 이래 좋은 찬스가 또 있나.
디비전 배틀의 레벨이 어느 정도인지 체험해 보라고?
딩동댕동! 정답!
안 한다.
와?!
니야말로 대체 와카는데…
들어봐라, 로쇼.
니는 진짜 스킬 있는 놈이랑 배틀한 경험이 너무 없다.
이거를 안 하모 늘지를 않을낀데.
카고 배틀 나갔을 때 발목 잡기 싫다 안 하나.
그…그건 싫제…
맞제?
하아… 우짜겠노.
그래 말하믄 하께.
이치로 군, 이래 됐으니까 한번 부탁한다.
엇…
이짝에서 도전하지만 길거리 배틀로 치가 선공 받는데이!
로쇼! 가라!
와 명령을 하고 앉는데!
아…아버지…라고…?
형은 죽었다고…
믿을 필요…없어……
뭐, 믿든 안 믿든 자유지…
믿지 않아도 진실은 안 변하지만.
지로, 사부로.
나한테 와라.
너희 둘은 이치로 밑에 계속 있다간 영원히 그 녀석을 넘지 못해.
가겠냐!
아저씨 머리 정상이긴 하냐?
헤헷.
아빠~라고 불러도 돼.
웃기지 말라고!
호~ 무서워라.
사부로! 너도 뭐라고 좀 해라!
……사부로?
하핫…
사부로는 알지?
윽… 사부로! 너 이런 새끼 말을 진짜로 듣냐?!
윽… 놔…!
…이 자식이 아버지라고 믿을 리가 없잖아! 하지만……
「하지만」이 아니지!
우린 형 옆에서 형을 도와야 할 거 아냐!
나도…! 이치 형에게 힘이 되고 싶어…
형제는 싸울수록 사이가 좋다니까 실컷들 해.
…하지만 아빠는 하나 더, 너희 둘을 찾아온 이유가 있어.
…?
일부러 이치로한테 아오히츠기 네무의 정보를 조사하게 만들어서 오사카로 보낸 건 그 녀석이 끼어들지 못하게 하려고야.
마이크…?!
자, 너희도 꺼내지 그래…
너희 힘을 보고 싶으니까.
뭐하자는 거야…?
그것 참, 녀석아.
아버지는 아들의 성장을 보고 싶은 게 당연하지?
큭…! 까불고 있어…!
사부로! 저 쪼개는 낯짝 뭉개버린다!
그래, 안 그래도 해!
그러면 돼.
자, 너희 랩을 보여줘 봐!
봐라, 간데이.
ほな 遠慮なくいかせてもらいますわ
野良バトルで取る先行でまずは
ゲトる一瞬でお手並み拝見
ちゃうんやろうな 他とは 並大抵
打ち勝つプレッシャーと緊張
大事なんは スキルの差に尽きるのや
地盤固めのため 堀る埋立地
悪く思わんでな ただの腕試しや
봐라 안 빼고 갑니데이
돌발 배틀에 선제를 취해서 우선은
따내 한순간에 실력 감상
다르지 않것나 고만고만한 것들이랑
이겨내 압박과 긴장
여서 중요한 건 스킬 차이에 달맀다
지반 다지기 위해 파헤쳐 매립지
나쁘게 생각 마래이 그냥 실력 확인이다
큭…!
봤나! 우리 로쇼 괘안체!
자, 다음은 니 차례다.
후회… 하지 마!
舐められたもんだな まあいいさ
確かに スキルの差に尽きるのさ
下手な緊張は命トリ
ガラスのハートじゃ いけないタカいレベル
ネギ背負ったカモじゃ カッコウの餌食
ツルのよう伸びる バトルは(えにし)
アホウ相手 ガンとして却下
トキに情けはスズメの涙
만만하게 보였나 봐 뭐 됐어
분명 스킬 차이라고밖엔 못 하겠네
어중간한 긴장은 ()명적
유리(까마귀) 하트(비둘기)로는 될 수 없어 높은() 레벨
적당한 호구(오리)는 그저 좋은(뻐꾸기) 먹잇감
덩굴(두루미)처럼 뻗는 배틀은 인연
바보(신천옹) 상대론 (기러기) 하고 기각
약간(따오기)의 동정은 새발의 피만큼
(*파를 짊어진 오리ネギ背負ったカモ : 취하기 딱 좋음)
큭…
오! 로쇼도 안 쓰러짔네, 잘 한다!
……?
(로쇼도 눈치 깠네.
이치로 점마, 힘 줄 때랑 아예 다르다.
우짜믄 좋노…
아!
…아, 이거는 별로 안 내키는데…
캐도 이거빼끼 읎으이 우째 몬 하나.)
…이거면 됐지?
맞다! 이치로, 고맙다!
그럼 나는 그만…
아― 잠만 봐라!
?
니 1회전에서 졌다이가?
그랬죠.
내가 조언 하나 해주께.
뭔데요.
같이 한 거 동생 둘이제?
전에 디비전 배틀 보니까는 니가 너무 과보호한다.
큭. 그건…
애시당초 그 쓰레기 동생들이랑 할라카이 니는 절대로 우승 몬 한다.
가 둘은 이치로 곁다리 아이가!
…아?
마, 뭔 소리고.
그 애들 욕하면 가만 안 둬……!
철회해라.
(힛! 임마 진심으로 만들라믄 이게 제일 통한다.
동생아, 함만 봐 도~)
철회시킬라믄 내를 직이삐야 할 긴데!
그렇게 해 주지…!
俺のことは何とでも言え
だが弟たちのことはディスらせねぇ
言葉に watch out どこぞの坊ちゃん
刺さらねえぞ 馬鹿にされる気はねぇ I told ya
仲間割れ?サラサラねえ 仇情け(あだなさけ)
かける価値もねえ 俺らが山田家
ラップの鉄槌下す
雑魚呼ばわり撤回 剣突(けんつく)食わす
나한테는 마음대로 말해
하지만 동생들을 디스하겐 못 둬
말에 watch out 어딘지의 애송아
안 먹혀 바보 취급 당할 생각 없어 I told ya
내부 분열? 전혀 없어 괜한 참견
상대할 가치도 없다 우리가 야마다 가
랩의 철퇴를 내려
피라미 취급 철회 꺾어버리겠어
크아악!
…헤헤!
아까랑은 완전히 다른 놈이네…
이번에는 내 차례다!
ほんなええもん見してもろたわ
諸刃の剣とは よう言うたもんやな
噂通りの狂気 (はら)んだフロウに
兄弟んこととなると ちゃうな本気
やけど 百も承知 客も総立ちのライム 諧謔市(かいぎゃくし)
ばりに 笑かしたる わいら叩き上げのナニワ節
やろ? 広げていく開拓地
塞がらんようやな その開いた口
직이는 거 보여주네
양날의 검이라 안 하나
소문대로 광기 품은 플로우에
형제 일이라믄 다르고마 전력이
캐도 잘 알제 관객도 기립하는 라임 해학시
맨치로 웃겨줄텐게 우리가 밟아올라가는 나니와부시
그제? 널키가는 개척지
몬 닫겠는갑네 딱 벌어진 입
큭! 으윽―!
머… 멀었어…
아니, 고마하자.
뭐?! 도망칠 거냐!
지금 니는 로쇼가 공격해가 대미지 뭇고 바로다.
이 결착은 다음 디비전 배틀에서 내자.
……칫.
캐서 또 보재이, 이치로!
나는 인제 딴데서 회의해야캐서 간다.
나도 돌아갈게.
아이고, 까뭇네.
자!
이건?
우리 다른 멤버가 이거 니한테 주라카데.
제대로 전했다. 또 보재이!

…뭐야, 이 종이는.
(「여기까지 온 상이다. 네가 알고싶었던 정보를 주지」…
뭐야, 이게.
…?! 네무의 프로필?!
아오히츠기 네무, 중왕구 행정감찰국 부국…장.
정말…이야……?
…뒤에도 뭔가 적혀 있어!)
…야마다, 레이.
………아버지.
간다! 사부로!
알아!
おい 誰がてめえの言うことなんか聞くか
俺ら兄弟 揃いや ラップファンタジスタ
ふざけんな 親父だなんて冗談じゃねえ
結束 固いキズナ見せる 土壇場
ああ! 頭にくるぜ おちょくんな
このラップで Kill して 死後強直だ
俺らの心弄ぶぶなら

容赦しない 足掻いても
どうせ無駄だ
어이 누가 네놈 말 따위를 들을 것 같냐
우리 형제 모이면 랩 판타지스타
웃기지 마 아버지라니 농담을 해도
결속 굳센 유대 보여주는 고비
그래! 빡치니까 까불지 마라
이 랩으로 Kill 해서 사후경직이다
우리 마음 갖고 놀면
용서 안 해 발악해 봤자
어차피 헛수고다
윽…
헤헤…
잘 봐줘서 합격점인가?
!
전혀 안 통했…어…?!
그럼 이번엔 내 차례겠지!
嬉しいね でかくなったな
成長したのは図体と口だけか?
俺の息子だ してるそりゃ堂々
親を超えて 初めて親孝行
はっ …残念だな
兄貴がいなきゃ まっ こんなもんか
二人で束になっところで
届かない 負け犬の遠吠え
기쁘네 많이 컸구나
성장한 건 덩치랑 입 정도인가?
내 아들이지 그야 당당
부모를 뛰어넘어야 효도
핫 …유감인걸
형 없이는 겨우 이 수준인가
둘이서 뭉치는 걸론
닿지도 않아 패배자의 원성
으아악…!
날 쓰러뜨리고 싶으면 옆에 기대지 말고 덤벼라!
의존하지 마!
그런 랩으로는 전혀 닿지 않으니까!
…뚫린 입이라고 지껄이긴!
親父? こんな奴と同じ
訳ないだろ 速攻でする除外
弱い 弱い まじ どうしようもない
てめえはここ止まりで終わり
俺らはどんな強大な敵にも
兄弟で挑む やる気はどうだい?おい
たこ焼きでも食って寝てろ
お前から産まれた覚えはねぇぞ
(*ねぇんだ)
아버지? 이딴 놈일리가
없잖아 속공으로 제외
약해 약하다고 완전 글러먹었어
네놈은 이쯤에서 끝장
우리는 어떤 강대한 적에게도
형제로 덤빈다 붙을 생각 있냐? 어이
타코야키나 처먹고 자라
너한테서 태어난 기억 없거든
윽!
하하하! 그래! 아까보다 좋은데!
유세 떠는 것도 지금뿐이다!
「俺の息子?」いや 山田家の弟 リトルブロー
口だけのペテン師の首取るぞ
黙って聞いてりゃよくも味噌クソ
僕が相手だ つけてやる白黒
おい!僕を見ろ!
アンチヘイト ドンと来い 感じねぇぞ
お前の手のひらの上じゃ踊らねぇぞ
ああ下がらなっ 贈るぞ枕花
「내 아들?」 아니 야마다가의 동생 리틀 브로
입만 산 사기꾼의 목 쳐내겠어
듣자 듣자 하니까 잘도 떠들어대
내가 상대해주마 그어주지 흑백
어이! 나를 보라고!
안티 헤이트 덤벼봐 감도 안 와
네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진 않아
아아 시시해 갖다줄게 헌화
큭…!
좋네… 역시 너희는 내 아들이야.
야! 빨리 덤벼!
…헤헤.
중지다.
뭐…?
오늘은 여기까지란 거지.
너희는 내 기대대로야.
뭐, 조만간 또 만나게 되겠지.
다시는 안 볼 거다!
웬일로 지로랑 의견이 같냐!
아, 그렇지…
나 왔었다고 이치로한테 말 안 하는 게 좋을걸?
…뭐가 그런데?
이치로는 너희한테 뭘 숨기고 있으니까 말야.
아니거든!
그래? 그치만…
그 녀석 내가 죽었다고 거짓말했는데?
그런 거짓말쟁이를 믿나?
이치 형한테 거짓말쟁이라고 하지 마!
뭐,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알 거야?
너희 흉터에 대해선 가족 말고는 모른다고…
누구보다 너희가 잘 알겠지.
이치로는 확실히 너희한테 숨기는 게 있어…
여기 내가 보증해 줄게.
그럼… 또 보자고.

형.
이치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