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what you make it
2nd D.R.B
이치 형, 슬슬 올 때 됐는데.
그래…

내가 너희 아버지니까.

저기… 사부로?
왜.
그 아마야도라는 놈…
우리 아버지라고 했지.
응… 우리 상처 있는 것도 알고 있었고, 거짓말 같지는 않았어.
하지만 그걸 믿으려면…
…이치 형이 우리한테 거짓말을 하는 거라면…
…형이 우리한테 거짓말을 왜 해! 난 형을 믿어!
나도…! 나도 그렇게 믿고 싶어… 그래도.
다녀왔어.
…어서 와, 형.
다녀오셨어요, 이치 형.
응. 집 잘 보고 있었어? 아무 일 없고?
무슨 일 있어?
실은…
실은 다음 디비전 랩 배틀을 대비해서 둘이서 배틀했는데, 지로가 바로 열받으니까 연습이 안 돼요!
뭐? 뭔 소리―
시간 괜찮으실 때 조언해 주실 수 있나요?
그래, 당연하지. 마침… 중왕구에서 안내가 왔거든.
예선은 언제부터예요?
한 달 후야.
한 달… 시간이 없네요.
뭐 어때. 너희 둘이라면 한 달이면 충분하잖아!
셋이서 열심히 하자!
네!
으, 응… 열심히 할게……
(지로 이 자식… 다 보인다고…)
그 안건, 예선이 끝나고 나서도 괜찮을까요? 네.
네. 맞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후―
(드디어 내일이 예선…
할 수 있는 건 했어. …하지만, 요 한 달간 지로도 사부로도 분위기가 이상해.
스킬은 틀림없이 늘었는데… 정신이 딴 데 가 있는 것 같달까…)
고마워. 또 와~
…아~ 겨우 한숨 돌렸네.
앗, 어서 와~ …어머, 지로 아냐?
콜라 줄까?
응…
응?…
자, 마셔.
땡큐―…
지로가 그런 얼굴을 다 하고, 별일인걸.
시끄러워…
그래서? 무슨 일이셨을까?

형이… 형이 나랑 사부로한테 거짓말을 했을지도 몰라…
…사람은 누구나 거짓말을 하는데?
우리한테 거짓말을 할 리가 없어.
하지만 그렇게 고민하는 건 믿고 넘어갈 수 없어서지?
이 문제에서 네가 할 수 있는 건 딱 하나…
뭐야?
이치로랑 확실하게 얘기하는 거야.
……
내가 뭐라고 해 줘도 해결은 안 될걸?
그렇…겠지… 그것밖에 방법이 없지.
지금 형한테 물어보고 올게!
그게 좋겠네. 콜라는 내가 살 테니까 가 봐.
아니… 형이 그러지 말랬으니까. 내고 갈게.
…그래.
(어떤 정보든 구할 수 있는 다크 사이트 『플런더러』.
역시 대단해. 아마야도 레이의 출신과 경력… 관계한 사기 상세까지 따냈어.
여기 정보 신빙성은 제법 높아.
그러니까 이 정보를 믿는다면, 아마야도 레이에게 아이는 없어.
…그렇다면 그 자식이 한 말은 거짓말이라는 뜻.
『야마다 레이』의 정보도 안 나오고…)
하아… 역시 직접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나…

사부로…
지로.
이런 기분으로 예선에 나갈 순 없어.
지금부터 형한테 물어보러 갈 거야.
우연이네. 나도 마침 이치 형한테 이야기를 들으러 가려고 했어.
너랑 같은 타이밍인 건 맘에 안 들지만.
말이 많아…
그럼 갈까.
응.

형…
이치 형.
아.
마침 너희랑 얘기 좀 하고 싶었어.
내가 오사카에 다녀와서부터 이상한 눈치여서.
무슨 일… 있었어?
사실…
사부로. 나부터 얘기할게.
…그래.
우리 친아버지라는 게 찾아와서… 아마야도 레이라는 놈인데.
…!
난 그런 거 안 믿지만… 우리 셋밖에 모르는 상처도 알고 있었고…
그리고, 형이… 뭘 숨기고 있다고 해서… 그래서…
저도… 나름대로 조사해 봤지만…
답이 나오지 않아서…
그 자식 대체 누구야, 형…!
이치 형!
지로, 사부로……
아마야도 레이, 아니…… 야마다 레이는 우리 세 사람의 아버지야.
…!
왜 거짓말… 아니… 비밀로 한 건가요.
그렇게 신경쓰지 마. 너희 둘에게 거짓말을 했단 게 변하지는 않으니까…
…이유를… 물어봐도 되나요?
내…
내 퇴로를 막으려고…
아버지는 죽었다고 너희들한테 말했어.
그게… 무슨…?
그 아버지한테 의지하기 싫었어…
내 손으로 혼자서 너희 둘을 훌륭하게 키울 거야…!
그걸 위해서 기댈 만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나 자신을 설득하고 있었어.
미안해…
아마야도가… 형은 숨기는 게 있다고 말했어. 그건…
…어머니 얘기야.
혹시 어머니도 살아있어요?
아니, 어머니는……
죽었어.
그럼… 뭘 숨기고 있어?
그건…… 미안……
야! 지로, 어딜…
잘 좀 보고 다녀!

(난… 형 말을 지키면서 지금까지……)
윽…
좋은 아침이에요.
…좋은 아침.
지로 자식, 결국 안 들어왔네요.
응…
이치 형. 왜 어머니 일을… 얘기 안 해 주세요?
…내가 아는 게 반드시 진실이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
애매한 말로 너희를 곤란하게 하고 싶지 않아. 그리고…
?
진실이란 건 스스로 찾지 않으면 가치가 없는 거야…
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이상, 해 줄 수 있는 말이 없어.
…이해했어요.
그래도 오늘이 예선 당일인데… 그 녀석, 오려나…
안… 오네요…
지로…
예선 개시 시각이 되었습니다.
각 팀은 스테이지 위로 이동해 주십시오.
지로 이 자식… 설마 안 오려고 이러나?

지로…! 어디 갔었어!
딱히.
…시간도 다 됐고, 가요!
그래…
BB …!
실화냐… 초전에서 Buster Bros!!!가 간당간당해?
저쪽 팀, 그렇게 세진 않은데…
…어떻게, 초전 돌파는 했네요.
응, 그렇네.
…지로, 괜찮냐?
……야, 지로! 어디―
지로…
아니~ 설마하니 버스브로가 지는 줄 알았네.
뭐, 마지막엔 역시 야마다 이치로였지.
내 말이.

“역시 야마다 이치로”라…
(이 정도로 무너지면 너희 유대도 거기까지란 말인데…)
후…
이대로 가면 정말로 둘 다, 데려가 버린다? ……이치로.
하아…
(이 상태로는 결승 토너먼트에 올라가기 전에 질 거야…
아마야도 레이…… 그 놈이 우리 진짜 아버지라니…
…어? 그렇다면…?! 「넘버 9」… 플런더러를 나한테 알려 준 그 녀석이라면 관리자에 대해서 알지도 몰라.
……다 됐다.)
✉️
…!
답장이 왜 이렇게 빨라.
이 녀석 할 일도 없나…?
……하?!
어서오― 아, 지로.
저기… 오늘도 자고 가도 돼?
물론이지. 지로 편한 만큼 있다 가도 돼.
미안… 나중에 꼭 빚 갚을게.
어제보다 얼굴이 어둡네…
예선에서 사고 크게 쳤거든.
이 상태를 보니 아직 이치로랑 말 안 해 봤지?
지로…
…나한테 형은 위대하고, 영웅이고, 존경할 만한 상대고… 히어로고.
영웅이랑 히어로는 똑같은 말이야, 지로.
사소한 건 놔두고!
어쨌든 그런 형이… 거짓말에다 비밀을…
난 뭘 믿고, 뭘 위해서 싸우면 되는 거야…
흠…
그거야 간단하지.
안 간단하거든!
간단해.
그냥 자기 자신을 위해서 싸우면 되잖아?
자신을… 위해서……?
다른 누구를 위해 싸우는 건 멋있는 일이지?
하지만 지로는 형 이치로를 위해서만 싸웠네.
거기엔 네 의지가 빠져 있어.
아니거든! 난―
그럼 뭘 위해서 지금까지 싸웠을까?
이치로를 위해서는 빼고야.
난…!
나는… 나는……
그것 봐♪
…윽!
그걸 알게 되면 우리 지로 앞으로가 많이 바뀔 거라고 생각해.
지로는 이치로를 너무 맹신한다니까.
맹신…
의존이라는 말로 바꿔도 되고.
난 지금까지 형한테 기대서, 내 생각도 의견도 포기했었나…
…하하, 못나기는……
사부로한테 저능이라고 불릴 만도 하다.
후후후. 지로는 저능하지 않아. 그냥 순수하게 바·보·야♡
똑같은 말이잖아…
어머? 내 입장에서는 다르게 해석해?
…뭘 해야 할지 이제 알았어?
그래!
나 갈게!
열심히 해. 콜라는 내가 살게.
아니, 이건……
그래, 잘 마셨어.
고마워, 우루미!
후후. …별말씀을.
캬~
공원에서 한잔 하는 것도 나쁘지 않네~

오, 왔어?
네가 넘버 9이었다고…
아빠가 주는 서프라이즈야♪
장난치지 마!
장난친 거 아니야.
지금 이 타이밍에 이렇게 만났는데, 너무 운 좋은 거 아니겠어?
뭐, 그런 건 넘어가고… 그런 메일을 보냈으니까.
너 나름대로 알게 된 게 있지 않아?
아무리 찾아봐도 『야마다 레이』의 정보는 나오지 않았어.
플런더러에서는 어떤 인물의 정보라도 손에 들어와. 단……
『관리자의 정보는 예외』…라는 거지?
하하하! 과연 사부로… 대강 그런 얘기야.
…그래서? 나를 여기로 불러낸 건 따로 할 말이 있어서지?
…캬~
아버지가 아들을 부르는데 이유가 왜 필요해?
네가 제대로 된 아버지라면 그럴지도 모르겠는데.
크크크… 맞는 말이네.
지금부터 말하는 내용을 들으면 네 인생이 바뀔지도 몰라.
거기에 난 책임을 안 질 건데…
후우……
그러니 선택해.
선택?
과거… 너희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을지 듣지 않을지를.
…!
이건 아마야도 레이로서가 아니라…
야마다 레이로서 확실히 얘기해 줄 생각이다.
자, 오래는 안 기다려 줘.
나는…
흠…
…나는 안 듣겠어! 이치 형에게서도 너한테서도…
내 손으로 진실을 찾아내겠어!
…그런가― 그 선택은 존중할게.
그럼, 술도 다 마셨고 난 간다.
기다려!
으응?
어째서… 어째서 우리를 버렸어…
아― 글쎄……
어떤 이유였든 너희를 내버려둔 건 사실이지.
불만이면 흔해 빠진 부모 자식처럼 치고받을까?
우리는 흔해 빠진 부모자식이 아니잖아…?
……그랬지, 참.
그럼…
아버지답게 선공은 너한테 넘겨 줄게.
자, 와라…
사부로…!
하아……
지로…
난 지금까지… 형의 목표가 내 목표라고 믿었어.
형이 전부고… 형이 말한 건 전부 맞아.
그러니까 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고.
그런―
형은 히어로 같은 게 아니야.
…!
형은 히어로가 아니라… 형이니까!
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 될지도 모르지만…
난 이대로는 안 돼. 난 내가 싸울 이유를 찾아야 해……
그러려면…
…!
난 앞으로 나아가야 해…!
그러니까 형님! 나랑 진심으로 승부해 줘!
지로…
…알았어!
…고마워.
간다!
그래, 덤벼!
지로!
ナンバー9いや天谷奴零
てめぇはもう捨てたんだろ?山田の姓
化けの皮かぶって父親面?
バース1 まずは掴む胸ぐら
どういう理由があろうと問答無用
見せつける一兄ゆずりのこのフロウ
お前にはねぇ親名乗る資格
その選択権は僕にある
넘버 9 아니 아마야도 레이
넌 이미 버렸잖아? 야마다의 성
가면 뒤집어쓰고 아버지 행세?
verse1 먼저 잡아 줄게 멱살
무슨 이유가 있든 문답 무용
보여 주지 이치 형에게 물려받은 이 플로우
너한텐 없어 부모 자칭할 자격
그 선택권은 나한테 있어
…헤헤.
좋은 리릭인데……
자… 내 차례다.
聞くのも怖ぇか俺らの真実
お前の知らない秘密は歪
答えは記憶の中 そう密室
まぁせいぜい頑張れ金田一くん
無知は罪だぜ
知らねぇから言える好き勝手
目に見えるものだけがすべてじゃない
大事なのは想像力とメンタライズ
듣는 것도 두려운가 우리의 진실
네가 모르는 비밀은 일그러짐
답은 기억 속 그래 밀실
뭐 어디 열심히 해 봐 킨다이치 군
무지는 죄야
모르니까 떠들 수 있지 멋대로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냐
중요한 건 상상력과 멘탈라이즈
(*킨다이치金田一 : 요코미조 세이시의 소설 속 명탐정)
크아악!
크……윽……!
아직이야!
達観した物言い何様?
自分で見つけるからこそ価値がある
無知は罪とか余計なお世話
てめぇが知ってる過去それはそれだ
僕は僕で辿り着いてやるマイアンサー
点と点は線になりいずれ交わるハズ
自分の力で必ず見つける
僕はお前より一兄をリスペクト
달관하신 말투 잘났네?
스스로 찾아내야 가치가 있어
무지는 죄라느니 괜한 참견
네놈이 아는 과거 그건 그거고
나는 내가 도달하겠어 마이 앤서
점과 점은 선이 되어 언젠가 교차할 테니
자기 힘으로 반드시 찾아낼 거야
나는 너보다 이치 형을 리스펙트
으윽…
…헤헤.
자… 그럼.

무슨 속셈이야?!
…이대로 계속하면 부모 자식 싸움을 넘어갈 것 같으니까.
그럼 간다.
…아, 그래, 맞아.
뭐야?
다음에 만나는 건 디비전 랩 배틀이네.
…뭐?

디비전 랩 배틀……

이치로한테는 미안하게 됐으니까……
쯧…
강하게 컸구나, 사부로……
俺は俺で目指すぜオリジナル
誰にもなれない俺になる
目指すスタイルは唯一無二
紡ぎ出してくフロウskillfully
目の前に立ちはだかってる壁
臆することなく立ち向かってくだけ
乗り越えてやんよ I'm 次男坊
マイク持っちゃこの場は独壇場
나는 나로서 목표할 거야 오리지널
그 누구도 되지 않아 내가 되겠어
노리는 스타일은 유일 무이
엮어내는 플로우 skillfully
눈 앞을 가로막고 선 벽
겁낼 것 없이 마주할 뿐
뛰어넘어 줄게 I'm 차남
마이크 들면 이 자리는 독무대
윽…!
……간다.
買ってやるぜこの心意気
だが俺にもあんだ男の意地
はるか前方ひた走るmy way
お前は俺の背中すら見えちゃないぜ
さらなる高み目指す頂
未開の地をdiscovery
蹴ったバースの数が違う
格が違う俺のマイクはプラチナム
인정해 주마 그 마음가짐
하지만 나한테도 있어 남자로서의 고집
아득히 앞서 그저 달려온 my way
너는 내 등조차 보지 못했어
한층 더 높이 노리는 정상
미개척지를 discovery
퍼부은 verse의 수가 달라
수준이 달라 내 마이크는 플래티넘
큭!
간다!!
しっかりと捉えてるその背中
すぐに抜き去ってやるよこれから
開けとけよなその追い越し車線
覚悟は決まってんだ Don't Be afraid
男のプライドかけビート ride on
日々更新する己の未來像
俺は弟だがその前に
一人の男として兄と対峙
바짝 따라붙은 그 등
금방 앞질러 주겠어 지금부터
열어 둬 거기 추월 차선
각오는 했어 Don't Be afraid
남자의 프라이드를 싣고 비트 ride on
매일 갱신하는 나 자신의 미래상
나는 동생이지만 그 전에
한 명의 남자로서 형과 대치
으아아악!
…허억……
…하하……
…?
최고야… 지로……!
俺の背中見てるうちはまだまだ
追い越そうって考えが浅はか
お前が走ってる道はハナから
耕された俺が通った道だからな
道は己で切り拓く
じゃなきゃずっと誰かの腰巾着
進む道は常にいばら
それがトップ走るやつの生き様
내 등 보고 있어야겠어 한참 더
앞지르겠다는 생각이 어설퍼
네가 달리는 길은 처음부터
닦여 있었어 내가 지난 길이니까
길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
아니면 계속 누군가의 그림자
나아갈 길은 언제나 가시밭
그게 톱을 달리는 녀석의 삶
으아아악!
……큭.
제…젠장……!
지로!
이것밖에 안 되는 거 아니잖아…… 너는!
……윽!
아직이야!
큭… 하……
하아… 하…
내… 내가 이겼네……
……하하.
다녀왔……?
이, 이치 형… 이게 대체…
어… 일이 좀 있었어…
조금이요…?
일어날 수 있어?
응…
지로.
?
몇 번이든 덤벼 봐!
하하. …봐주진 마.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해결됐…어?
아…! 맞아, 이치 형!
왜 그래?
지금… 아마야도 레이를 만나고 왔어요.
!
그 자식… 디비전 랩 배틀에 참가한대요.
진짜냐……
그것 말고 또 그 놈이 뭐라고 했어?
선택하게 해 주겠다고요.
선택?
…듣지 않았어요.
이치 형은 어땠어요?
아니……
나한텐 선택지는 없었어.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는데.
…어머니가 죽은 이유 말이야.
…!
전에 아버지가 나타나서… 들려줬어.
그걸 듣고 아버지와는 서로를 용납할 수 없다고 판단했어.
나는 내 방식대로 어머니의 원한을 씻어 내고 싶었어. 그리고…
아버지는 그런 놈이야. 하는 말에 의문이 너무 많아서 석연치가 않아…
그리고―
「진실은 스스로 찾지 않으면 가치가 없는 것」 …이지요?
그래…
난 스스로 진실을 찾고 나서 너희에게 알고 싶은지 아닌지 판단을 맡기고 싶었어.
…아버지… 형님……
여러가지로 사정은 있겠지만, 엄마는 우리 엄마니까 지금 그 얘기, 빨리 듣고 싶었어.
그래…… 그랬겠지…
미안해…!
아니, 됐어. 지나간 일인데 뭐.
그리고 내 목표도 생겼고!
목표라면…
나는 스스로, 그 진실이라는 걸 직접 손에 넣어 주겠어.
지로… 사부로……
난… 자랑스러워.
너희 둘이.
이치 형…
형님…
…근데 지로.
「형님」은 뭐냐…
윽… 무슨 상관이야! 뭐라고 부르든!
아니, 상관은 없지?
헤에… 형니임~
이, 이 자식이!
헤헤, 에잇.
형님이라고 부르면 안 되냐?!
한번 더 말해 봐, 형님~
시끄러워!

우왓.
아핫.
……반드시 이기자!
응! /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