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챰】에서 발단한 사건은 주범인 모도 누에의 체포로 종언을 맞았다.
그가 밀수를 통해 손에 넣을 예정이었던 【챰】―드러그가 든 코인은 누군가에 의해 빼돌려져 동부에 흩어졌다.
회수를 진행하면서 그는 【당첨】 1개의 존재를 인식하고 생각을 짜냈다…….
모도 누에의 계획은 이랬다.
【챰】에 대한 소문을 동부를 중심으로 유포하고, 공안부와 자신의 수하를 이용해 흩어진 챰을 회수한다.
그리고 랩 배틀 대회를 개최하여 하나도 남김없이 회수하는 것으로 중왕구의 약점을 쥐고, 그림자 권력자가 된다―.
그러나 모든 【챰】의 회수는 끝내 이룰 수 없었고……,
그의 야망은 【챰】과 함께 동부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며칠 후
모도 누에는 경찰에 신병을 넘겨 취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수는 완료됐습니까?
예의 랩 배틀 대회에서 모은 물건을 기해 국내의 챰은 전부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보관 장소였던 카지노와 창고에서 중왕구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반입한 경로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여 업자는 먼저 체포해 두었습니다.
……그쪽은 천천히 추적하지요.
열쇠는 이미 손에 넣었으니.
……오토메 님. 공안부의 아다야 카나리아는 어떻게 처리하시겠습니까?
병행해서 진위를 파악하도록 진행 중입니다.
그녀를 잘라내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처우는 진실을 확인하는 대로 결정하지요.
지금은 주의 깊게 상태를 관찰하도록.
또한 각지에서 일어난 사건은 계속 조사 중입니다.
……이런 상태로 보고드리기는 저어됩니다만, 마지막으로 한 가지.
행방을 감춘 도단츠츠지 로쿠로에 대한 정보가 올라왔습니다.
모도 씨가……. 그런 일이 있었구나.
참……
단골이 될 것 같았는데 아쉽네.
사람은 겉만 봐선 모르지……
미쿠지 군은 괜찮을까.
, 연락해 봤어?
연락을 받을 상황이 아니거나……
그런 거겠지.
……표정이 왜 그래.
지금은 못 만날지 몰라도 너흰 친구잖아?
어디서 다시 만나게 될 거야.
살아있으면, 말이야.
어제도 늦게 갔잖아.
정말, 하루만에 전부 만나고 오겠다는 억지를 부려서 기진맥진할 줄 알았어.
오늘 어디 나갈 일 있니?
저번에 DJ 했던 걸로 기합이 들어갔나?
……맞다.
그 애들이랑 같이 연습하겠네.
그럼, 오픈까지는 돌아와 줘.
난 오늘 사러 나갈 것도 없고……
오랜만에 느긋하게 보낼까.
―【당첨】, 이구나.
어서와.
……아,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