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프노시스 RADIO」
#012 게스트
: 야노스케
(AFRO PARKER)
TOKYO FM 「히프노시스 RADIO supported by Spotify」

안녕하세요. 도쿄 한조몬에 있는 TOKYO FM에서 보내드립니다.
「히프노시스 RADIO supported by Spotify」 방송 내비게이터인 쿠로다 타카노리입니다.
이 방송은 음악 원작 캐릭터 랩 프로젝트 「히프노시스 마이크 -Division Rap Battle-」의 세계로 라디오를 통해 당신을 안내합니다.
매주 교대로 히프노시스 마이크의 멤버가 라디오 DJ를 담당하여 당신의 고민에 답해 드리는데요.

12월은 시부야・디비전 Fling Posse의 아메무라 라무다 씨, 유메노 겐타로 씨, 아리스가와 다이스 씨 세 분이 담당해 주셨습니다.
어떠셨나요?
Spotify에서 서비스 중인 오리지널 팟캐스트, 「히프노시스 RADIO -Spotify Edition-」에서는 지금까지의 방송을 모두 들을 수 있습니다.
Fling Posse의 고민 상담을 놓치신 분은 모쪼록 그쪽을 체크해 주세요.

그러면, 히프노시스 RADIO. 매달 4주째는 히프노시스 마이크 관계자 분을 게스트로 모셔서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하려고 합니다.
오늘 밤 초대한 것은 Fling Posse의 「♪Shibuya Marble Texture -PCCS-」 그리고 「♪Stella」를 맡은 AFRO PARKER의 야노스케(弥之助) 씨입니다.
무척 기대되네요.
오늘 밤도 꼭 해시태그 #ヒプラジ를 붙여서 트위터에서 트윗해 주시면 기쁘겠습니다.

그러면 우선 한 곡.
12월 25일 릴리즈인 「Buster Bros!!! -Before The 2nd D.R.B-」에서,
야마다 지로의 「♪School of IKB」


「히프노시스 RADIO supported by Spotify」
이 방송은 Spotify의 제공으로 보내드립니다.





쿠로다 : 그러면, 히프노시스 RADIO.
매달 4주째는 히프노시스 마이크 관계자 분을 게스트로 모셔서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하려고 합니다.
오늘 밤 초대한 것은 Fling Posse의 「♪Shibuya Marble Texture -PCCS-」 그리고 「♪Stella」를 맡은 AFRO PARKER의 야노스케 씨입니다!
안녕하세요!

야노스케 : 안녕하세요, AFRO PARKER의 야노스케라고 합니다!

쿠로다 : 처음 뵙겠습니다.
평소엔 음악 라이터를 하고 있습니다, 쿠로다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야노스케 : 잘 부탁드립니다!

쿠로다 : 우선은 AFRO PARKER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야노스케 : AFRO PARKER는 이른바 생음악 힙합 밴드라는 형식으로
5인의 음악대가 있고 그 위에 2MC가 랩을 하는 밴드입니다.

쿠로다 : 저, 모든 분이 샐러리맨이라고 들었는데…

야노스케 : 그렇지요. 그러면서 평일엔 샐러리맨을 해서 경제를 떠받치고 있습니다.

쿠로다 : 게다가 도쿄만이 아니고 꽤 전국적으로 계신다고 하시던데요.

야노스케 : 그렇네요. 지금 멀리 있는 건 저와 또 한 명의 래퍼,
WAKATHUG가 후쿠이에 있고, 저는 시즈오카에 있고.

쿠로다 : 시즈오카군요, 시즈오카에서 살고 계시는거죠.

야노스케 : 살고 있습니다.


쿠로다 : Fling Posse라고 하면 시부야로,
야노스케 씨의 출신지는 치바라고 들었습니다.
시부야의 거리에 대해 음악적인 애착 같은 것이 있나요?

야노스케 : 시부야는 가장 라이브한 거리가 아닐까요.
학생 때 간 횟수나 머문 시간을 생각하면 역시,
제게는 의미가 깊은 거리이기도 하고.
그야말로 여러 거리로 가게 되어도 "허브" 같은 곳으로 있지 않나요.
여러 전철도 다니고.

스크램블 교차점은 사람 간의 교제 등으로 상징적인 곳이구나 많이 생각하고 있어서,
양면성 정도가 아니라 다각적인 문화가 뒤섞인 부분이 무척 재미있는 거리예요.

쿠로다 : 그건 Fling Posse의 멤버나 음악의 세계관에는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시나요?

야노스케 : 라무다 짱은 디자이너, 유메노는 작가, 다이스 군은 갬블러,
따로따로인 멤버가 덥석 모여서…
이 모였다는 것 자체에는 의의가 없다는 것도,
또 시부야의 좋은 의미에서의 「공허감」이나 텅 빈 느낌이라고 할까.
그런 점이 그 세 사람 자체가 시부야라는 거리를 구현하는 모임·결속이구나 하게 되네요.
「비어있다(虚ろ)」는 말이 아주 잘 어울리는 존재구나 하고. 나쁜 의미가 아니고요!
재미있습니다.


쿠로다 : 그 중에 「♪Shibuya Marble Texture -PCCS-」 이야기입니다.
우선 이쪽의 "PCCS"는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시겠어요?

야노스케 : 그건 배색의 컬러 시스템이라고 할까, 색상환 같은 겁니다.
24색이 주욱 그라데이션처럼 되어있는 「Practical Color Co-ordinate System」이라고 하는 색의 체형(体型)이예요.

컬러풀하고 팝한 느낌이 (디자이너인) 라무다 짱이 있기도 하고 썩 매치되고.
그라데이션되며 경계가 없는 부분도
좋은 모티브가 되는구나 싶어서 곡명 어딘가에 넣고 싶었어요.

쿠로다 : 그렇군요.
이 곡은 Fling Posse에게 있어서 어떤 내용·존재의 곡이 되었나요?

야노스케 : 이 곡은 첫 팀 곡이라서 그들이 가진 속성이랄까, 색을
찡하고 선명하게, 채도나 콘트라스트를 강하게 높이면 어떨까 하며 쓴 곡이예요.
원래 가지고 있는 캐릭터성을 보강하는 느낌으로.

라무다 짱이라면 팝한 언어를 넣어 보거나.

쿠로다 : 「shall we dance?」 같은 부분이 그렇지요.

야노스케 : 유메노라면 흐르는 듯이 시를 쓰거나.
그리고, 플로우도 거기에 따라 구성하도록 해서
예를 들면 라무다 짱은 톡탁 톡탁 튀는 리듬,
「하품이 날만큼」 에서 톡탁 톡탁 하며 튀는 리듬으로 나아가고,
반대로 유메노라면 흐르는 듯이,
비트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일곱잇단음표였다가, 다섯잇단음표를 넣어가면서 흘러가는 듯이.
거기에 비해 다이스 군은 탕탕탕 하면서 당당하고 기운차게.
또 조밀한 부분도 있으면 세 명을 끌어당길 수 있을 것 같고.
플로우도 캐릭터성이 전면에 드러나도록 구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번갈아 부르는 부분은 각각의 verse를 만든 후에
마지막에 하나, 분위기를 바꾸는 부분을 넣고싶네요, 해서 나왔고요.
이 부분은 제법 뿌듯하다고 하면 쑥스럽지만.
조금 전 강화한 세 명의 캐릭터성을 잃지 않은 채로 같은 곳에 녹아 합쳐지는 것이 「Marble」이라고 할까.
"마블 무늬" 를 곡에 넣고 싶었던 건
색이 결코 섞이지는 않지만 하나가 된다는 점이 상징적이라 좋다고 생각하기도 해서입니다.

쿠로다 : 세 명의 캐릭터도 그렇고 시부야라는 거리도 상징하는 듯한 곡이 됐군요!
그러면 그 곡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곡 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야노스케 : 그럼 함께 들을까요.
Fling Posse의
「♪Shibuya Marble Texture -PCCS-」






쿠로다 : 굉장히 팝하고 컬러풀하고, 시티팝이나 시부야계 같은 느낌도 나는 것 같습니다.

야노스케 : Avec Avec 씨의 트랙에 이끌려 저도 여러 표현을 이끌어 냈는데.
상당히 애틋하지요. 팝이긴 하지만.
「♪위를 보며 걷자(上向いて歩こう)」나 「♪오라, 달콤한 죽음이여(甘き死よ, 來だれ)」 같이 장조, 메이저 음계고 밝은 곡인데도 어딘가 가 버릴 것 같아서.
어쩐지 마지막이 느껴지는 점도 좋아합니다.
쿠로다 : 히프노시스 마이크가 지금 대단한 열기인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신가요?

야노스케 : 콘텐츠의 힘도 있지만 자유롭게 시대에 뛰어드는 것을 느낍니다.
여러 스타일을 긍정하는 의미로도 그렇지만,
음악에 한정하지 않고 모두가 Style Wars의 시대구나 생각했습니다.
서로 경의를 가지면서,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나서 부정하는 것처럼요.
그래서 반향이 대단할 것을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이상하지는 않달까요.
뛰어들었구나, 하고.

그리고 2차원 콘텐츠 컬처와 힙합은
취하는 스탠스가 다를 뿐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인드는 가깝지 않을까 전부터 생각했어요.
문맥을 중요하게 여기지요.
하이 컨텍스트한 점에서 닮은 부분이 있고, 팬 분들도 가사를 굉장히 확장해 주고 계셔서요.
그런 부분까지 꼼꼼히 들어주는구나 해서 기쁩니다.
원래부터 친화성이 높았던 것 아닐까 지금에 와서 생각합니다.


쿠로다 : 「♪Stella」는 정말이지 팬 사이에서도 대단히 화제가 되는 곡이지요.

야노스케 : 좋은 곡이죠 (웃음)
「♪Stella」는 처음부터 유메노가 쓴 이야기를 각각의 캐릭터가 연기한다는 형태를 취해서,
이른바 극중극이라는 거예요.
해보자고 해서 거기서부터 여러가지를 짜 맞추었는데,
「♪Shibuya Marble Texture -PCCS-」와는 다른 각도에서
Fling Posse의 결속을 그려나갔을 뿐
본질적으로 저로서는 어느 쪽이든 같은 것을 표방하고 있는 거예요.
극중극으로서의 기믹을 사용하고는 있지만요.

쿠로다 : 픽션을 이용하지만 사실은 세 명으로서 노래한다는 거죠.

야노스케 : 캐릭터가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층을 한겹 더 만들어주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본래 캐릭터가 보다 리얼한 쪽으로 드러나게 된다고 할까.
그런 체험이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쿠로다 : 스토리도 상당히 웅장하지요.

야노스케 : 별에서 별로 이동한다는 것 자체는 진부한 방법론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안에서 각 캐릭터가 연기하는 배역을 하나하나 비틀고 싶었는데,
유메노가 작가이기 때문에 가능하기도 했습니다.

쿠로다 : 픽션, 판타지라는 형태가 아니면 보이지 않는 리얼리티도 분명히 있지요.

야노스케 :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이나…
저도 SF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그런 넓은 우주 같은, 존재의 이야기가 되는 걸까 하고.
「Sense of Wonder(경이)」 라는 표현이 있는데 그걸 음악으로 어떻게든 표현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쿠로다 : 저는 『불새』 같은 느낌이었어요.

야노스케 : 그렇죠. 라무다 짱이 연기하는 과학자는 『불새』의… 3권이었나.
「사루타히코」라는 캐릭터도 가사를 쓰면서는 이미지했죠.
고독한 별에서 혼자 연구를 계속하는… 다른 결말이 되도록 했지만요.
『불새』에도 있고, 물론 『도라에몽』에도 있고. 옛날의 SF도 있고.
그런 여러 곳에서 인풋된 에센스가 표출됐지요.
그야 『플라네테스』 같은 만화도. 내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은 잔뜩 있겠지만요.
결국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자신의 내면에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진달까.
자신이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넓은 존재로 향하는 것은 인간의 내면에 향하는 것과 같다고 느낍니다.


쿠로다 : 정말 짧은 시간이었네요, 감사합니다.
AFRO PARKER의 이후 예정 등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야노스케 : 우선 야노스케로서는 작사 쪽 일이 있습니다.
내년 설에는 1월 1일에 릴리즈되는 카토리 싱고 씨의 솔로 앨범 「20200101」에 실리는 「♪Metropolis feat. WONK」의 일본어 부분 작사를 맡았으므로 체크 부탁드립니다.
AFRO PARKER로서도 아직 자세히 전해드릴 수는 없지만 살짝 말씀드리자면 착착 창작물을 낼 수 있을 것 같으므로 기다려 주세요. 쿠로다 :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밤 게스트는 AFRO PARKER의 야노스케 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야노스케 : 감사합니다.





Fling Posse 「♪Stella」





「히프노시스 RADIO supported by Spotify」


TOKYO FM 「히프노시스 RADIO supported by Spotify」
오늘 밤도 어떠셨나요.
야노스케 씨, 정말 시의 세계가 대단히 깊구나 생각했는데요.
우주나 이야기에 대해서, 판타지를 이용한 리얼리티를 의식한 이야기도 무척 재미있었고,
「♪Shibuya Marble Texture -PCCS-」와 「♪Stella」가 사실 같은 구조로 되어 있으면서 각도를 바꾸었다는 이야기도 흥미로웠지요.

자, 다음주는 12월 마지막 방송입니다.
10월부터 시작된 히프노시스 RADIO, 지금까지 3 디비전이 등장했는데요.
다음주는 이제까지 출연한 멤버 전원이 등장하는 총집편.
지금까지의 방송분 다이제스트로 보내드립니다.

자, 방송에서는 리스너 여러분으로부터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히프노시스 마이크의 멤버에게 당신의 고민을 들려주세요.
내년 1월을 담당하는 신주쿠・디비전 마천랑, 그리고 2월을 담당하는 오사카・디비전 도츠이타레 본점에게의 메시지를 접수 중.
방송 홈페이지의 메시지 폼에서 투고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Spotify는 5천만 곡 이상의 악곡에 액세스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Spotify 앱을 다운로드해 등록하면 무료로도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히프노시스 RADIO도 물론 몇 번이든 리피트할 수 있습니다.
Spotify로 히프라디를 듣고 있는 분이 알아두면 편한 기능이 몇 가지 있습니다.
무려, Spotify 팟캐스트에는 슬립 타이머도 탑재된 것 알고 계셨나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히프라디를 청취할 때 화면 아래의 메뉴 바를 탭하면 플레이어 화면이 표시됩니다.
여기서 오른쪽 아래에 달 모양의 아이콘이 있습니다.
이걸 탭하면 30분, 45분, 1시간 등 7 패턴으로 슬립 타이머를 세팅할 수 있습니다.
이걸로 히프라디와 잠동무로 함께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히프마이의 악곡을 더 듣고 싶으신 분께는 히프노시스 마이크의 오피셜 플레이 리스트도 서비스 중입니다.
신곡을 릴리즈 할 때 갱신되니 팟캐스트와 함께 플레이리스트도 체크해 주세요.

이렇게 여러가지를 즐길 수 있는데 정말 무료인가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는데, 정말입니다.
Spotify에는 셔플 플레이로 새로운 곡을 만날 수 있는 프리 플랜과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싶을 때 마음껏 들을 수 있는 월액 980엔의 프리미엄 플랜이 있으니 우선은 편하게 사용해 보세요.
지금은 프리미엄을 3개월 무료로 이용해 볼 수 있는 캠페인도 실시 중입니다.
오늘 온에어했던 악곡도 Spotify 앱에서 히프노시스 마이크로 검색해서 꼭 체크해 주세요.

그리고 히프노시스 마이크에서 공지도 있습니다.
2020년에 TV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었습니다. 타이틀은 『히프노시스 마이크 -Division Rap Battle-』Rhyme Anima.
이후 정보를 기대해 주세요.
그리고 이번 주, 12월 25일 수요일, 모레네요. 이케부쿠로・디비전 Buster Bros!!!의 CD가 발매됩니다.
「Buster Bros!!! -Before The 2nd D.R.B-」, 이쪽도 선전합니다.


이렇게 해서 TOKYO FM 「히프노시스 RADIO supported by Spotify」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회도 모쪼록 기대해 주세요.
지금까지 쿠로다 타카노리였습니다. 바이바이.





「히프노시스 RADIO supported by Spotify」
이 방송은 Spotify의 제공으로 보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