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NOSIS WAVE
Spotify original edition
#10 아이모노 쥬시
(나고야 디비전 “Bad Ass Temple”)
81.3 J-WAVE
「Spotify HYPNOSIS WAVE」


안녕하세요. 「Spotify HYPNOSIS WAVE」 MC인 삿샤입니다.
음악 원작 캐릭터 랩 프로젝트 히프노시스 마이크.
이 세계에서는 무력에 의한 분쟁은 근절되어, 싸움은 언어만으로.
전 18인의 메인 캐릭터가 6개의 디비전으로 나뉘어 밤낮으로 뜨거운 랩 배틀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Spotify HYPNOSIS WAVE」가 방송되는 밤에만은 배틀을 일시 휴전하고, 매주 교대로 히프노시스 마이크의 멤버가 방송 내비게이터를 담당. 당신이 노력하는 일상 곁에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이번 주 등장 중인 건 나고야 디비전 Bad Ass Temple. 뒤죽박죽감이 있는 이색적인 멤버로 구성된 디비전입니다.
지난 회는 수행승인 하라이 쿠코 씨께서 와 주셨는데, 어딘가 날라리 스님같은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귀한 말씀도 해 주셔서 저도 들으면서 합장을 했었네요.
자, 오늘 밤은 다시 휙, 나고야 디비전의 다른 멤버입니다.
오시는 분은 비주얼계 뮤지션인 아이모노 쥬시 씨지요. 밴드 ‘아르고 ξ 악단’의 보컬리스트입니다.
90년대부터 00년대에 걸쳐 융성한 비주얼계, 그 중에서도 나고야 신에서 무브먼트를 일으킨 밴드는 통칭 나고야계라고 불렸습니다.
그런 계보도 구성하고 있는 아이모노 쥬시 씨.
비주얼계라면 역시 독특한 기운과 분위기가 있어서 어떻게 고민에 회답하실지 약간 예상되지 않기도 하는데요. 함께 즐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밤도 해시태그 #ヒプナミ라고 가타카나로 붙여서 함께해 주세요.

그럼 들어봅시다.
2nd D.R.B CD 『Bad Ass Temple VS 麻天狼』에서
Bad Ass Temple 「♪개안」

「Spotify HYPNOSIS WAVE」
This program is brought to you by Spotify.

「Spotify HYPNOSIS WAVE」
그러면 오늘 밤의 내비게이터에게 마이크를 넘기겠습니다.
나고야 디비전 Bad Ass Temple, 14th Moon 아이모노 쥬시 씨.
…잘 부탁드립니다?

흠. 기다리다 지쳤노라.

「Spotify HYPNOSIS WAVE」

「칠흑같은 어둠에 잠긴 거리를 일망하려 한 나의 야망은 허물어졌다.
제군은 느끼는가. 나의 눈앞에 펼쳐지는 빛의 파동을.
자아, 아만다! 이 가없는 혼돈을 눈동자에 새기자꾸나!

…흠, 이름을 밝히라….
그러지. 그대의 마음에 새겨야 하리라.
나의 이름은 14th Moon 아이모노 쥬시.
황천의 나라에서 현세에 대령한 혁명의 기사(나이트).

오늘 밤, 절망의 나락에 가라앉은 이들을 건져내겠노라.

아만다, 편지를 이리로.
고민하는 자의 영혼을 월광으로 인도해 우리의 종으로 삼자.
【아이치현 라디오 네임「독흑묘(해골고양이)」(37세)】

황혼의 보컬리스트 아이모노 쥬시 경, 강녕하신지.
귀공의 악단에 의한 칠흑과 광란의 연회에 직행하고 싶으나
귀공들은 이 창백한 팔로써 사랑을 부르짖고,
머리칼을 흩날리며 춤추는 것을 허가하고 있는가?
자신들의 개념과 우상에 어긋나므로 금기로 하는 악단도 존재하기에
부디 내게 진실한 이치를 밝혀 인도를 내려주기를!
흥. 그러한가….
우리 『아르고 ξ 악단』이 라이브에서의 「개화」 혹은 「헤드뱅잉」을
허가하는가 그렇지 않은가 묻는 것이군.
(*개화咲き : V계 용어. 공연자를 향해 팔을 뻗어올리는 것)

그 물음에 응하는 나의 인도는, 가능이다.
허나 주위의 이들에게 과도한 간섭은 불허한다.
자신의 영혼의 그릇을 상하게 하는 일도 마땅치 않다.
우리를 고무하여 함께 신세계를 창조하고자 한다면
누구도 상처입혀서는 안 된다.

이러한 계율을 가슴에 새긴 자만이
한껏 즐길 수 있음을 익히도록 하라.

그대도 우리 악단이 자아내는 선율의 포로가 되었다면,
언제든 찾아오라.
감미로운 연회로 이끌어 드리리.

자아, 다음 글을 낭독하지…
【미에현 라디오 네임「오카카」(19세)】

저는 봉제인형을 좋아해서,
외출할 땐 꼭 손바닥만한 인형을 데리고 갑니다.
그래서 요즘 그 애들이 때를 타는 게 신경쓰여요.
쥬시 군은 아만다 짱 케어를 어떻게 하고 있나요?
흠. 이는 아만다가 직접 말하는 것이 좋겠군.
아만다, 이 자의 물음에 답해주거라.

「그건요, 우선 대야에서 따뜻한 물에 담가요.
그리고 니트 같은 데 쓰는 중성세제로 눌러서 빨고,
잘 헹군 다음 수건으로 감싸서 세탁망에 넣고
세탁기로 탈수☆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잘~ 건조시키면 끝이야☆」

응, 이런 느낌으로요!
헹구기랑 건조를 제대로 하면 생각보다 문제 없어요!
아, 그래도 잘 알아보고 확인한 다음 하세요!

그럼! 이어서 소개할 건…
【카나가와현 라디오 네임「다다미 파수견」님 (26세)】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쥬시 군.
저는 극도로 울렁증이라서 미용실에 가면 미용사 분과 무슨 대화를 하면 좋을지 몰라 난처합니다.
쥬시 군은 머리 자르는 동안 어떻게 얘기를 나누고 있나요?
그렇네요….
꼭 얘기해야 하는 건 아니니까 얘기하기 어려운 기분일 때는 먼저 양해를 구해요.
「오늘은 목을 안 쓰려고」 나 「졸려서…」 같이요.
그렇게 해도 불쾌해하시진 않아요.
평소에 다니는 곳이면 이해해 주시지 않을까요?
그리고 말해 놓는 게 미용사 분도 난처할 일이 없지 않을…까요?
어떻지… 이거, 미용사 분 의견도 들어보고 싶네여!

그러면 다음 메일로 갈게요!
【교토부 라디오 네임「미소카츠에 치즈 올리면 맛있어」님 (27세)】 감사함다!

저는 노래를 좋아해서 매일 잔뜩 듣고 있지만
예전부터 노래를 못하고, 음치로 보이는 게 무서워서
친구가 노래방에 가자고 해도 그냥 이유를 대고 거절하고 말아요.
사실은 다같이 노래방에 가고 싶고 신나게 노래하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자신감을 갖고 노래할 수 있게 될까요?
음치라구요….
노래는 잘하냐 못하냐보다 당당하게 부를 수 있느냐예요.
특히 노래방이면 아무리 노래를 잘 해도 목소리가 작으면 재미 없어여.
제가 이렇게 말하면 이상하겠지만
노래는 큰 목소리랑 기세가 있으면 나름대로 즐겁게 들을 수 있어요.
잘한다는 말을 들으려면 보이스 트레이닝을 하러 다녀도 좋겠지만 그 정도까진 아니라면…
마음대로 즐기는 게 남는 거예여!
저도 청중이 큰 소리로 노래해 주면 기뻐여!

그럼 여기서 한 곡.
어, 이거구나.
크흠, 흠. 음. 흠.

오늘 밤, 제군의 기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우리들 『아르고 ξ 악단』의 이 악곡을 전하지.
아르고 ξ 악단의 「♪악마의 꽃」

「피어나고 피어 흐드러져 악마를 끌어안고서
나는 열 네번째 달 감미로운 꿈 연주하네
시간이 멎을 만큼 찬란했던 사랑의 노래
별이 아름다워 그래도 잠시 눈을 감아 줘…

보여줄 테니

아르고에서 눈을 뜬 가련한 꽃처럼
선잠에 든 천사의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에 담긴 뜻
부서진 시계를 고요히 되감아 보자
어찌하여? 어찌하여? 우리는 만나게 되었는가?

아아… 슬퍼하는 이에게
지금… 속죄를
신이시여 부디

피어나고 피어 흐드러져 악마를 끌어안고서
나는 열 네번째 달 감미로운 꿈 연주하네
시간이 멎을 만큼 찬란했던 사랑의 노래
별이 아름다워 그래도 잠시 눈을 감아 줘…

보여줄 테니」

「Spotify HYPNOSIS WAVE」 MC인 삿샤입니다.
보내드리고 있는 것은 아이모노 쥬시 씨가 보컬을 맡고 있는 밴드, 아르고 ξ 악단의 「♪악마의 꽃」

이 곡은 3월 10일 릴리즈된 배틀 CD 『Bad Ass Temple VS 麻天狼』의 드라마 트랙에서 들을 수 있는 넘버인데요.
사실 이렇게 악곡을 피처로 들을 수 있는 건 아주 드문 일이지요…
CD 속에서도, 드라마 트랙이라서 중간에 대사가 들어가니까요.
곡은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오늘 확인하셨을 텐데 어떠실까요.
악곡을 제작한 것은 바로 비주얼계를 대표하는 밴드 중 하나, PENICILLIN.
거기에서 machine과 라이치☆히카리클럽의 보컬리스트이기도 한 HAKUEI 씨입니다.
평소 아이모노 쥬시 씨도 Bad Asss Temple에 있을 때는 랩을 하시지만 자신의 비주얼계 밴드로서의 일면도 이렇게 보여주는 등 확장력이 큰 것이 히프노시스 마이크일텐데요.
히프마이 프로젝트 자체도 물론 드라마도 있으면서 만화도 있고, TV 애니메이션도 있고, 게임, 무대로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어서
세계도 넓어지고 음악의 세계도 넓어져 가는. 앞으로의 미래도 기대되는 그런 악곡이기도 합니다.

「Spotify HYPNOSIS WAVE」
이 뒤로도 계속 이어지니 Don't touch the dial.

「Spotify HYPNOSIS WAVE」

「Spotify HYPNOSIS WAVE」
4월의 먼슬리 내비게이터는 나고야 디비전 Bad Asss Temple.
이번 주는 아이모노 쥬시가 담당합니다.

그럼 계속 메일을 소개해 갈게요.
【카나가와현 라디오 네임「악역」님 (17세)】 감사합니다!

아이모노 쥬시 씨,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스스로의 일인칭 때문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저를 와타시(私)가 아니라 보쿠(僕)라고 하고 싶은데
주변의 반응이나 평판이 무서워서 쉽게 바꾸지 못해요.
쥬시 군의 경우엔 주변의 시선을 개의치 않고 자신의 일인칭을 하고 싶은 대로 바꾸나요? 그러지 못하나요?
일인칭이요….
솔직히 별로 신경쓴 적이 없네여.
그래도 저는 평소에는 지분(自分)이라고 하지만 알바할 때는 보쿠(僕)라고 하고,
라이브 할 때도 여러가지로 바꾸구요.

앗, 히토야 씨는 언제나 오레(俺)라고 거만한 느낌으로 말하면서
업무 모드일 때는 저(私)같이 정중하게 말하거나, 이쪽(当方)이라고 해여.
그리고 갑이나 을 같은 말도 했었네…

일인칭은 상대나 장소에 따라 나눠 쓰는 거니까
친한 사람 앞에서는 보쿠여도 괜찮지 않을까요?

다음 메일 소개함다!
【사이타마현 라디오 네임「코코아모카」님 (17세)】 감사합니다!

쥬시 군 안녕하세요.
4월 14일은 쥬시 군 생일이네요. 축하해요.
생일을 맞았으니까 물어보고 싶은데,
쥬시 군은 케이크 좋아하나요?
꼭 좋아하는 케이크 종류를 알고 싶어요.
생일 기억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좋아하는 케이크는…
케이크는 가끔만 먹지만
저는 치즈 케이크나 초콜릿이 진한 가토 쇼콜라를 좋아해여!

그럼 다음은
【치바현 라디오 네임「무」님 (22세)】임다. 감사합니다.

쥬시 군 안녕하세요. 쥬시 군은 쉬는 날엔 뭘 하나요?
쉬는 날. 음…
자고 싶은 만큼 자고,
일어나면 기타 연습이나 거울 앞에서 포즈 체크하고,
게임도… 하고… 그렇네여.

쿠코 씨도 쉬는 날엔 어디 나가는 것 같은데 뭐 하는 걸까요…
히토야 씨는 휴일에도 모닝은 빼먹지 않나 봐여, 아침부터 커피 한 잔 때문에 나간대요.
(*나고야에서는 카페의 아침식사 메뉴를 일컬어 '모닝'이라고 함. 커피에 토스트 등)

「Spotify HYPNOSIS WAVE」
이 내가 나고야 디비전 Bad Asss Temple, 14th Moon.
오늘 밤은 나의 목소리만을 듣거라.


그럼 이어서는
【도쿄도 라디오 네임「코리」님 (20세)】 감사합니다!

쥬시 군 안녕하세요. 저는 로리타를 좋아하는데 입고 있는 건 부끄러워요.
겨우 용기를 내서 입었지만 다른 사람 시선이 겁나서 하루 종일 조마조마했어요.
쥬시 군이라면 어떻게 하나요?
(*로리타 : 프릴과 레이스, 리본 등이 많이 달린 드레스 계열 패션)
엑, 아까워요!
물론 조금 특이한 패션은 용기가 필요하지만
이런 건 당당하게 해야지, 아니면 더 이상해져요.

당당하려면 철저하게 하는 거예요!
머리도 화장도 네일도 소품도 양복에 맞춰서 전부 무지무지 기합을 넣어서!
자기 원래 모습이 안 남아도 좋아요.
그 날의 나는 양복을 빛내기 위한 마네킹이니까!
주인공은 옷. 돋보일 생각으로 거기 어울리는 태도가 중요해요.

저도 그런 패션을 보면 즐거우니까 라이브 때는 입고 와 주세요.

다음은 이거네여.
【아이치현 라디오 네임「츠유다쿠」님 (24세)】 감사합니다.

쥬시 군 안녕하세요.
최근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사교성 없는 저도 화장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항상 마스크를 쓰니까 아이 메이크업부터 시도하려고 하는데
쥬시 군이 추천하는 아이섀도우 색 같은 거 있을까요?
추천하는 색은… 역시 브라운 계열이예요.
저렴한 것도 괜찮으니까, 제일 잘 나가고 퍼프가 들어 있는 걸로 사면 돼여.
저는 싱글 섀도우로 이것저것 써 보고 있어여.
브러시를 잘 쓰면 그라데이션 내기 쉽구여.

그리고 아이섀도우 베이스는 꼭 쓰는 게 좋슴다.
유지력이 다르니까여!

예뻐져서 좋아하는 사람이랑 잘 되면 좋겠네여.

다음은… 이 메일이네여.
【오카야마현 라디오 네임「아이」님 (32세)】 감사합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 때와 고등학생 때 보통 말하는 따돌림을 당해서
고등학교는 4년 걸려 졸업했습니다.
몇 번이나 살지 말까 할 정도로 힘든 4년이었지만 그 경험이 있어서인지
스스로는 무척 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1년쯤은 가끔씩 예전의 저처럼 학교에 못 가는 아이 본인이나
그 가족과 상담할 기회가 몇 번 있었습니다.
상담해 주는 동안 가능한 가까워지려고 제가 힘들었던 무렵의 일을 떠올리고 있는데,
그 때 문득 제 안에서는 당시의 상처를 극복했다, 상처가 나았다는 감각이 전혀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당시의 상처입은 나와 함께 인생을 걷는 느낌이 듭니다.
곁을 보면 거기에 4년 동안 울었던 내가 있는 것 같아 그런 자신을 격려하면서 살아가는 감각입니다.
쥬시 군은 어떤가요? 과거를 극복했다는 감각이 있나요?
당신의 노래와 굳센 모습에 언제나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건, 저도 알겠어요.
뛰어넘는 게 아니라 가까워지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건 아마 과거의 자신을 지금의 내가 도와주러 가는 게 아닐까요.
마음의 상처는 시간이 낫게 한다고들 하잖아요.
정말로 기억이 희미해지기는 하지만 마음의 시간은 쉽게 되돌아가요.
그래도 실제로는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고 일어난 일도 되돌릴 수 없어요.
그러니까 마음 속에서 과거의 내가 울고 있으면 지금의 내가 따뜻하게 대해 줄 수 밖에 없을 거예요.
그리고, 가끔 다른 사람이 얘기를 들어 주면 그걸로 좋다고 생각해요.

그러고 보니까 쿠코 씨가 한 말은
「과거의 자신에게 따라잡히지 마라」.
괴로운 마음이 앞지르지 않게 함께 걸어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다음 메일입니다.
【후쿠오카현 라디오 네임「호노카 님」님 (21세)】 감사합니다.

칠흑같은 어둠으로부터 내려온 마계의 패자 14th Moon이여…
오늘 밤 나의 봉인을 해방할 세리머니를 베풀게.
푸른 섬광을 발하는 그 블랙 스퀘어는 나의 마음을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으니.
평면 세계에서의 심포니에 도취하여 정신을 차리면 세상은 어둠에 삼켜지고,
나의 뇌는 다크 매터로 변질되네… 그 찰나, 참회하는 나날이나…
떨리는 오른손을 억누를 수가 없다네.
계시를 취한 어스름의 전사여, 나를 트와일라잇으로 인도해 주게.
해석
오, 그대도 같은 처지인가!
'스마트폰'에 빼앗긴 시간이 심히 방대한 문제인가.
나의 침소에 불러들였으나 마침내, 스크린을 탭하는 손이 멎지 않고,
정신을 차리면 어둠은 걷혀 태양 빛에 나의 몸은 불살라진다… 크흑….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가 힘의 원천으로 쓰는 충전지를 비우고
평상시 그 보급을 나의 손이 닿지 않는 장소에 설치하는 것….

나 또한 그에 답을 구하며 방황하고 있다.
오오, 온 하늘의 별이여, 드넓은 대지여! 내게 진정한 대책을 내려 주길!

하여, 이것이 최후이다.
【효고현 라디오 네임「악몽의 라비린스」(21세)】

안부 묻네, 아이모노 쥬시 경.
그대를 나의 벗으로 여겨 물을 것이 있네.
내게는 거듭 피로 물든 악몽(블러디 나이트메어)을 파묻은 과거가 있다.
그들은 모두 심연의 깊이 덮여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닫혀 있다.
그러나 그 악마는 때로 헛되이 고개를 내밀고는 나를 괴롭히며,
이내는 그 잔향이 더한 악마를 불러냄이라.
그대의 도움을 청하네.
그러하군.
과거 치욕을 입은 기억에 시달림은 나 또한 헤아릴 수 있다.
새로운 의복을 걸쳤을 때의 일이다.
쇼윈도에 보이는 나의 배후에서 고하는
「택 붙어있네요」

…아아, 끔찍하구나.
나뿐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실수를 저지른 과거에 몸부림치는 일이 있으리라.
허나, 생각해 보라.
바꿀 수 없는 과거가 있으니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생각할 수는 없는가?

악몽은 결국 꿈이다.
꿈에 그치는 한 모사하고 있는 욕망으로 얼룩진 세계를 뒤집지는 못한다.
잊히지 않을 때는 번민하라.
그러나 그 이후 필히 지금을 직시하여, 저주받은 운명에 자그마한 기쁨을 찾아내야 하느니.


자, 종막의 시한이 가깝다.

나의 말을 구하는 수많은 편지가, 나에게 크나큰 용기를 보내주었다.
그 기원에 화답하려 발한 나의 언어를 제군은 어떻게 해석하였는가….
희미하나마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면 내게 있어 천상의 기쁨이 되리라.

또한 나의 탄생을 축하하는 편지에도 감사하지.

신월을 넘어 다시 새로운 달의 광채가 태어날 무렵,
우리의 Bad Ass Temple의 Heaven&Hell 아마구니 히토야가 제군의 앞에 나타난다.
히토야의 영혼의 언어를 듣도록 하라.


오늘 밤의 진행은 나고야 디비전 Bad Ass Temple,
14th Moon, 아이모노 쥬시.
자아, 아만다. 실크 포단이 왕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다.
함께 어둠으로 내려가자. 작별이다!」

PENICILLIN 「♪ロマンス -20th Ver.-」

「Spotify HYPNOSIS WAVE」어떠셨을까요.
아이모노 쥬시 씨. 상당히 멋부리는 모습이면서도 역시 조금 귀엽다 싶은 부분도 있네요.
역시 아이모노 쥬시 씨가 지금까지 거쳐 온 길도 답변 속에 여러가지로 엿보였는데요.
어드바이스도 마음에 와 닿지 않았나요.
자, 다음 회는 나고야 디비전 Bad Ass Temple에서 변호사인 아마구니 히토야 씨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방송에서는 당신의 메시지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은 일에서부터 조금 큰 문제까지 히프노시스 마이크의 멤버에게 당신의 고민이나 지금 노력 중인 일을 보내 주세요.
5월을 담당하는 신주쿠 디비전 麻天狼에게의 메시지도 접수 중입니다.
방송 홈페이지의 메시지 폼에서 투고 부탁드립니다.

자, Spotify 차례입니다. 쓰고 계실까요?
물론, 이신 분도 많겠지만 아직이신 분은 꼭 체크해 보세요.
사실 무료로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게다가 세계 최대의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랍니다.
앱을 다운로드하면 스마트폰, 타블렛, PC 등 여러 디바이스에서 음악과 팟캐스트를 일단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히프노시스 마이크의 악곡이나 이 방송 「Spotify HYPNOSIS WAVE original edition」, 그리고 히프노시스 마이크 「HPNM Hangout!」의 애프터 토크도 Spotify 한정으로 무료 서비스입니다.
히프노시스 마이크의 오피셜 플레이 리스트는 신곡 릴리즈 때 갱신되고 있으니 ヒプノシスマイク라고 가타카나로 검색해서 악곡, 팟캐스트를 즐겨 주세요.

그리고 히프마이에서의 공지가 있습니다.
2nd D.R.B CD 『どついたれ本舗 VS Buster Bros!!!』, 『Bad Ass Temple VS 麻天狼』, 『Fling Posse VS MAD TRIGGER CREW』 모두 릴리즈되었습니다.
그리고 3D 모델화 된 디비전 멤버가 버추얼 공간에서 랩 배틀을 전개하는 VR Battle. 5월 1일 토요일 20시, 밤 8시부터 올봄 릴리즈 예정인 스마트폰 앱 「INSPIX WORLD」에서 개최됩니다.
티켓은 4월 16일 금요일부터 판매 개시되니 잊지 마세요. 달력에 표시하셔도 좋아요.

「Spotify HYPNOSIS WAVE」지금까지 삿샤였습니다.
See you next time, Til then rap hard, and peace.


「Spotify HYPNOSIS WAVE」
This program was brought to you by Spotify.

다음 편 #11 아마구니 히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