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디비전 MAD TRIGGER CREW Drama Track①
BAYSIDE M.T.C
또 저번의 그 녀석이 유치장에 들어와서 쥬토 씨 데려오라고 하고 있어요.
하하. 이거. 꽤나 눈에 들었나 봅니다.
조금 후에 나갈 일이 있었는데.
매번 고생하십니다.
이것도 업무니까요. 그럼 잠시 다녀오지요.
부르는 수고를 덜었군.

여어, 악덕 경관. 건강하시냐?
그 악덕 경관한테 신세지는 건 어디 사는 누구냐, 이 자식아.
뭐야, 그렇게 까칠하게 굴지 말라고.
일단 나도 한 대 줘.
겨우 한숨 돌렸네.
그래서? 오늘은 무슨 사고를 쳤냐?
좀 거슬리는 놈이 있어서 슬쩍 손봐줬는데, 건달 주제에 짭새나 부르고 앉아서.
그래서 이 꼴이지.
이 바보는 아무리 지나도 이런 양아치 짓을.
야, 쥬토. 하던 대로 잘 부탁한다.
칫. 쉽게도 말한다. 꺼내 줄 테니 나와서 나 좀 보자.
예이, 예이.
안녕하세요, 이루마입니다.
4호실의 용의자, 증거불충분으로 석방하겠습니다.
네? 빠르다고? 하하. 제 말을 따르지 않겠단 겁니까? 흐음.
굳이 말하고 싶진 않은데, 횡령을 덮어준 게 누구인지 잊어버리셨나.
그래요, 그렇지. 그렇다면 제가 가진 증거를 공개해서 기억나게 해 드릴까요.
하하.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지독한 자식이구만. 사람을 협박하고 경찰관은 상종을 못하겠네.
한번 더 유치장에 처넣어도 괜찮겠는데?
하하! 농담을 정색하고 받지 마라, 바―보.
쯧. 시끄럽다. 가자.
그래서 이몸 끌고 드라이브를 어디까지 가냐?
미나토 근처의 숲 속이다.
뭐? 그런 델 뭐 하러 가.
네가 팀 마지막 한 명을 정하지 못하니까 내가 찾아 놨어. 그래서 지금부터 그 녀석을 만나러 간다.
헤에~
하아……
‘헤에’? 너 말이다. 이제 슬슬 결정해야 테리토리 배틀에 맞춘다고.
안 그러면 대충 아무나 팀에 넣어야 돼.
쥬토, 거야 시간은 없지만 어정쩡한 놈 넣을 바엔 나랑 너만 하는 게 백 배는 나아.
그런 소리 해도 이케부쿠로의 야마다 이치로 팀에게 우리 둘이서 붙는 건 무모…
…멍청아! 그만…
너 지금 내가 그 개자식보다 못하다 이거냐.
놔, 사고 난다…!
닥쳐. 나는 혼자서도 이치로 놈 쓰레기 팀에 이기고도 남아.
놓으라고, 이 자식아!
쥬토. 다음에 또 엿같은 소리 꺼내면 비유 아니고 죽여버린다.
칫.
(야마다 이치로 문제만 되면 앞뒤 안 가리는 것 좀 어떻게 해라.)
흥. 네 스킬이 보통이 아닌 건 알지만 그래도 팀 멤버 중에 하나가 답이 없는 쓰레기면 팀전이 불리해져.
아무리 사마토키 너라도 그 정돈 이해하잖아.
아니면 져도 괜찮나?
지느니 죽는 게 나아.
그럼 진지하게 동료 찾기에 협력해.
지금 만나러 가는 놈이 못 써먹을 허접 새끼면 쥬토, 너도 같이 뒤질 줄 알아.
후후. 아, 그건 걱정 마. 재미있고 쓸만하단 건 내가 보증할 테니까.
묘하게 자신 있네.
어쨌든 그 녀석은 군인이거든.
군인? 지금 일본 군대는 해체됐잖아.
그 녀석은 군이 해체됐어도 군의 부활을 믿으며 서바이벌 생활을 하고 있어.
뭐냐 그게?
그렇게 반응하게 되지.
최근에 알게 돼서 한 번 만나러 갔는데, 상당히 특이한 녀석이라 마지막 한 명은 이 녀석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
흥. 어떠려나.
게다가 그 녀석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가지고 있어.
위법 마이크냐.
아니, 위법이 아냐.
아? 그럼 짭새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쌔빈 거냐?
그것도 아니야.
그럼 뭔데.
그 녀석이 가진 건 이전, 아직 군대가 있을 때 만들어진 히프노시스 마이크 프로토타입이야.
프로토타입?
그래. 군용으로 커스터마이즈된 물건이니까 너나 내가 가진 것보다 정신 간섭이 강해.
헤! 재밌네. 어떤지 확인해 주마.
하아… 부탁인데 마찰은 일으키지 마.
그건 저쪽 하기에 달렸지.
이런 짐승 다니는 길 속에 사는 거 보면 제정신이 아닌데.
다 왔어.
오, 저기냐.
어이! 좀 기다려! 네가 앞서서 가면 경계를…!
엉? 아무도 없잖아.
아니, 여기 있는 음식은 아직 따뜻해.
…그렇다는 건…
움직이지 마라.
너희들은 이미 소관의 덫에 빠져있다.
다치고 싶지 않다면 움직이지 마라.
대뜸 뭐냐 넌.
이쪽은 일부러 이딴 외진 데까지 만나러 왔는데 말이야.
얼굴 보여라. 죽여버릴 거니까.
죽이겠다는데 순순히 나가는 바보가 어디 있나.
그 말은 적대행동으로 간주해도 되겠나?
그래, 적대행동이고 자시고 할 것 없어. 너는 당장 처죽여주지.
어리석군. 그렇다면 소관을 죽여봐라. 할 수 있다면, 말이지만.
어이, 사마토키! 좀 진정해라! 리오, 나야. 저번에 데려오고 싶은 녀석이 있다고 말했잖아!
시끄러워! 저 새끼는 반드시 죽인다.
쥬토인가. 데려오겠다고 한 것이 저 망나니인가.
그 녀석과는 어울릴 수 없겠군.

뭐냐 이 로프 쪼가리.
실행할 수도 없는 일은 입에 올리는 게 아니다. 어리석음이 드러나니까.
이 새끼가… 이걸로 알게 해주지.
어이, 사마토키! 그만둬!
히프노시스 마이크 집어넣어!
…사마토키!
💥
아프잖아…
그러면 돌아가 주겠나. 소관은 지금부터 식사라서.
리오, 잠깐 대화를 하자.
그런 온건한 소리 하지 마라, 쥬토.
소관에게 튀는 불티는 모두 배제한다.
하하, 재미있네. 그게 군용으로 만들어진 히프노시스 마이크냐?
하아… 이제 몰라.
てめえが売った喧嘩買うから来い おら
舐めんなボンクラが あ?
沈めんぞコラ
でけえ口叩けよ 今のうち
死体放置 今日がてめえの命日
네놈이 건 싸움 받을테니 덤벼라
깔보지 마라 멍청이가 아?
가라앉혀버린다 자식아
큰소리 쳐라 지금은
시체 방치 오늘이 네놈 기일
(과연 전 “The Dirty Dawg” 멤버인가. 매우 무질서하고 폭력적인 리릭이다.)
하하! 벌써 끝이냐? 입만 살았잖아.
사마토키의 리릭에 공격받고 의식을 잃지 않다니 역시 내 눈은 틀리지 않았군.
응? 지금 안쪽에 사람이 있지 않았나?
とんだ挨拶 冗談かそれは
小官はソルジャー 上等だ それじゃ
生き返ってしてやるよサバイバル
ワンバースで貴様の命奪い取る
터무니없는 인사군 농담인가 그건
소관은 솔저 문제없다 그 정도로는
되살아나주지 서바이벌
one verse로 네놈의 목숨을 강탈
재미있네…. 오랜만에 좋은 한 방 맞아버렸어.
어이, 너희들 포위됐어.
쥬토, 지금 재미있어지려는 참이니까 방해하지 마.
하하하! 뭔진 모르겠지만 리오 녀석 뻗었잖아.
오늘에야말로 네놈이 가진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받아가지.
뭐냐 이 얼빠진 새끼들은….
이 녀석들은 소관의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노리는 놈들이다.
스킬도 정신력도 없는 놈이 쓸 줄도 모르면서 왜 갖고 싶어하는 거야.
현행의 히프노시스 마이크도 뒤에선 상당한 금액으로 거래되지만 프로토타입은 그 몇 배의 가격이 붙어있는 것 같아.
너희들은 관계 없으니 도망쳐라.
너 바보냐? 경찰이신 내가 도망치면 괜찮은 웃음거리겠군.
사마토키, 내가 시간을 벌 테니까 회복되면 도와라.
아앙? 무시하냐. 이 정도는 뭣도 아니야.
미안하군.
하하하! 꼴랑 셋이서 뭘 한다는 거야.
어이, 저기 있는거 예전 “The Dirty Dawg”의 아오히츠기 사마토키 아니야?
뭘 쫄고 있냐! 쪽수로 압도해 버려. 지겠냐! 가자!
来るなら来い 私が相手だ
疼きだす俺のイーヴルなサイドが
てめぇらまとめてブチ込むブタ箱
悪いがその前に俺殺っちゃうかも
援護射撃 打ち込むコメカミに言葉の弾丸
まるでキラビー
バン!
歯向かう奴はするハチの巣に
ザコは秒で死す
喰らえヒプノシス
올테면 와라 내가 상대다
꿈틀거려 내 이블 사이드가
네놈들 한꺼번에 처넣어주마 유치장
미안하지만 그 전에 내가 죽여버릴지도
원호사격 박아넣어 관자놀이에 언어의 탄환
마치 킬러비
Bang!
덤비는 녀석은 벌집으로
피라미는 몇초만에 죽음
먹어라 히프노시스
하하하! 잡놈들이 몇이 덤벼도 상대가 안 된다고.
너희들 전원 연행할테니 각오해라.
군인에게 싸움을 걸었지. 사지 성하게 돌아가진 못한다고 생각해라.
별것도 아닌 놈들이구만.
(긴급 지원 부탁드립니다. 강도를 다수 체포했습니다만…)
빚을 만들어 버린 모양이군.
빚이라고? 그런 거 없어. 오랜만에 기세 있는 놈이랑 배틀해서 재미있었으니까. 신경쓰지 마.
그보다 너, 우리랑 팀 안 할래? 너만한 놈이 아니면 같이 할 가치가 없으니까.
그걸로 이 빚을 갚을 수 있다면 기꺼이 힘을 빌려주지.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대강 예정대로 됐군.
좋아. 그럼 같이 이 썩어빠진 세계를 바꾸자고. 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