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네트의 고독과 눈물과 희망과
Before The 2nd D.R.B
하… 이게. 어떻게 들어왔냐? 내 아우들 있을 텐데.
아하하~☆ 그 무섭게 생긴 형아들은 방해하길래 재워 놨어.
뭐?
사마토키 님 얼굴 무서워~!
뭐 하러 기어들어 왔냐?
네무 누나랑 만났지? 사마토키?
그건 또 왜 알아…?
에헴! 난 뭐든지 알고 있어!
하?
있지 있지, 네무 누나 상태… 이상하단 생각 안 했어?

이 새끼가… 아는 거 있으면 빨리 불어…!
웅~ 안다고 할까…
네무 누나가 그렇게 된 거 있지, 나 때문이니까~
…하?
아하하!
내가 진정 히프노시스 마이크로 마인드 해킹을 해서 그래!
뭐라고…?
진정 히프노시스 마이크는 다른 마이크랑 다르게 원래의 힘을 발휘하거든?
원래의 힘…?
원래 히프노시스 마이크는 사람의 정신을 조작하는 물건이야.
하·지·만~!
출력이 너무 커서 쓸 수 있는 사람이 없지.
그런데 니가 그걸 썼다 이거냐.
음~ 그렇긴 한데… 정확하겐 아니야.
그냥 그런 걸로 해~
그래서, 네무가 그렇게 된 게 너 때문이란 건 무슨 소리냐.
무슨 소리냐니… 말했지?
사마토키 동생이, 코토노하당 당원이 된 건 마인드 해킹 때문이라구.
뭐, 행정감찰국 부국장까지 될 줄은 몰랐지만~
야 너. 왜 그걸 굳이 이몸한테 떠들어?
좋을 게 뭐가 있다고…
아하하! 그렇지~
그거 있지…
뭐? 제정신이야?
그래. 네무를 마인드 해킹한 것이 너라고 아오히츠기 사마토키에게 명시하고 와라.
하하, 누나도 농담을 할 때가 있네.
내가 네놈한테 농담을 할 것 같나?
아니지만, 지금 말한 건 농담이 아니라면 무슨 뜻인지 모르겠는데.
네가 이해할 필요는 없어. 그저 내가 말한 것을 따르면 돼.
그래도 정말 괜찮겠어?
아오히츠기 사마토키와 야마다 이치로의 연결이 끊기는 거 아냐?
그건 네가 신경쓸 일이 아니야.
이해했나? 못 했나? 어느 쪽이지?
흥. 이해는 했어. 납득은 안 했지만.
그거면 됐다. 네놈이 납득을 하든 안 하든 상관 없어.
아아~ 네, 네~
저는 어차피 아무데나 써먹기 좋은 남자랍니다~
써먹기 좋은 게 당연하지. 네놈은 우리 소유물이니까.
소유물이 못 쓰게 되면 처분하는 수밖에 없어.
이거 협박인가?
협박이 아니야. 사실을 있는 그대로 언어로 바꿨을 뿐이지.
쳇.
그럼, 끝나는대로 보고해라.
젠장…
난 시간이 없는데…
그거 있지… 나도 몰라~
앙?! 니가 하는데 뭘 몰라, 내가 우습냐?
우습게 안 봤어~
…야. 너 누구한테 명령받고 이 짓 하냐?
글쎄…
그럼ㅡ 다 전해줬으니까 나 여기서 바이바이 할게~
기다려, 새끼야.
또 할 얘기 있어?
네무를 그렇게 만들고 그대로 무사히 꺼질 수 있을 줄 알았냐…
알았징☆
그럼 착각했다!
아ㅡ 역시 이럴 거지~
여기서 죽여 버릴 거다!
어쩔 수 없네…
자! 준비 됐어~
그 실실대는 상판 당장 뭉개 주마!
yeah, 내가 사마토키.
yo yo yo 何しに来やがったんだ テメェ
舐めた態度 言動 毎度 意味不明 よお
バックレんなよ? 操り人形
一発でビンゴ 容易い Kill shot (BANG)
返せ オレの妹
ラップじゃ敵わねーぞ ドシロウト
ニヤついた顔面に落とすギロチン
大事なんだ 合歓 この命より
yo yo yo 뭐하러 기어나왔냐 자식아
놀리는 태도 언동 매번 의미불명 요
튈 생각 마라? 꼭두각시 인형
한 발로 빙고 쉽게 Kill shot (BANG)
돌려줘 내 동생
랩으론 상대 안 된다 애송이
실실 쪼개는 면상에 떨어뜨리는 기요틴
소중하다고 네무 이 목숨보다
큭…
크으… 지금까지중에 제일 잘 들어왔어…
그야 그렇겠지. 목숨보다 소중한 동생이 그런 짓을 당했는데.
이 새끼가…
아, 무섭다구~!
다음은 내 차례야!
そんな大事なら初めから守りなよ?
出来ない時点で認定 はい「雑魚」
操り人形? 新たなミッション
真相は闇の中かもね この先 一生
完璧なコンディション
ねぇサマトキ 調子どう?
とか問いちゃう
なになに へそ曲がり?
ずっとボクはサマトキの目の敵
그렇게 소중하면 처음부터 잘 지키라구?
못 한 시점에서 인정 네 「허접」
꼭두각시 인형? 새로운 미션
진상은 어둠 속에 묻힐지도 몰라 앞으로 평생
완벽한 컨디션
저기 사마토키 지금 기분 어때?
막 이래
뭘까 뭘까 비뚤어져선?
쭈욱 나는 사마토키 눈엣가시
크악!
윽… 헉…
얌전히 누워 있으면 좋을 텐데.
희한한데…
왜?
네가 말한 진정 히프노시스인가 뭔가는 강력하다면서 왜 안 쓰냐.
사마토키 수준에다 썼다간 어른스럽지가 않구~
거짓말은. 너랑 이몸 힘은 맞먹어. 그런데도 안 쓰는 게 이해가 안 돼.
정정당당하게 싸워 주려구…
니가 언제부터 그런 놈이었냐.
넘하네. 나도 제대로…
윽, 커헉… 쿨럭…
하?
(이 새끼, 어떻게 된 거야?)
하아… 하, 하하하……
(큭, 이대로 이 자식이랑 싸우기엔 너무 부담이 커…)
흥. 안 봐 준다.
容赦しない 殺しの ONE MIC
トドメの一撃 食らわす番だ
さっさと使え 真正ヒプノシス
マイク どうせハッタリだろ?
どの口が言ってんだ? 正々堂々
俺に勝てるなんて せいぜい妄想
毎度決まりの姑息な手
もう効かねぇぞ おら ブチ殺すだけ
용서 안 한다 살해의 ONE MIC
끝장내는 일격 먹을 차례다
얼른 써봐라 진정 히프노시스 마이크
어차피 허세잖냐?
잘도 지껄인다? 정정당당
나한테 이긴다니 전적 망상
매번 똑같은 둘러대는 수작
이젠 안 먹힌다 새꺄 그냥 죽여버린다
커헉… 큭…
됐나.
…? 어디로…
(그 새끼 환각인가… 쳇. 내뺐잖아!)
…커헉…
📞…
뭐냐?
…끝났어.
그런가. 유메노 겐타로와 아리스가와 다이스의 기미는 어떻지?
그대로야.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다면 바로 보고해라.
…이제 좀 왜 그 둘인지 알려 주면 안 돼?
네가 알 필요 없어.
너희가 우회하는 식으로 그 둘이랑 붙여놨단 건 알아…
뭐가 있는데, 걔네한테!
한 번만 더 말해 주지.
네가 알 필요는 없어.
큭…
다른 사항이 없다면 끊겠다.
사탕 효과가 짧아지고 있어…
그래서?
사탕을 증량해 줘…
알 바 아니다. 나는 바빠. 다른 용건이 없다면 끊겠다.

…젠장.
(그렇게까지 고집한다면 그 둘한테서 중왕구의 약점을 건질 수 있을지도 몰라.)
두고 봐… 반드시 날뛰어 줄 거다…!
…디비전 배틀, 그놈들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는 행사지만 그 녀석들에게 가까워졌다는 의미에선 큰 진보일까…
이런 상태로 만든 녀석들이…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만들 거야.
📳
…라무다?

그럼, 또 올게…
형…
아, 배고파… 며칠째 연패하고 있네…
아니, 오늘에야말로 진 만큼 돌려받는단 감이 와!
우리는 진정한 의미에서 폭력을 배제한다.
우수한 여성 제군, 코토노하당은 자네들의 입당을 기다린다.
…쳇.
응? 라무다?
아, 다이스? 지금부터 내 사무소에 집합이야~
아? 아니, 난 지금부터 갬블…
그럼 안뇽☆
하… 이 자식은 맨날 갑자기 이래…
라무다ㅡ 들어간다ㅡ!
엇, 겐타로도 왔네.
네. 늘 그렇듯 돌연히, 또 강제로 불려나와서요.
야아, 야아! 기다렸어☆
자자, 앉아, 앉아!
어.
그래, 오늘은 무슨 용무로?
자! 먹어☆ 과자도 무지 많아☆
그럼 눈치 안 보고 먹는다!
아핫. 잔뜩 있으니까 다 먹어~
3일동안 아무것도 못 먹었어, 고맙다―!
다이스… 과자만 가지고는 영양 균형이 나쁠 텐데요.
배만 차면 아무거나 됐거든!
하아… 전 분명히 충고했어요?
아하하~ 겐타로, 엄마같다~
그래요. 얘는 참 제 말을 하나도 안 듣는다니까요.
친구인 라무다 군이 우리 다이스한테 뭐라고 좀 해 줄래요~?
으엑, 징그러워! 팔짱 끼지 마!
오호호호. 반항기라 그런가 정말 문제아야~
…그리고 우리 어머닌 그런…
응?
어, 아니. 아무것도 아냐.
흠. 장난은 이만큼만 할까요.
다이스네 엄마는 어떤 사람이야~?
후우…
음~…
어라라~? 혹시 사이 나빴어~?
뭐, 그건 그렇네…
으음~?
찰싹!
꺅! 아파~!
와아앙! 겐타로가 나 때렸어!
라무다. 소생, 당신께 숨긴 것이 있습니다…
에~ 뭐지, 뭐지?
이것은 다이스와 관련된 이야기로, 그조차 모르는 사실인지라 충격을 감출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뭐? 왜 내가 엮이는데.
두근두근, 두근두근!
실은…
실은?
소생과 다이스는 형제였습니다!
엑! 정말~?
지, 진짜냐아아!
뭐, 거짓말이지만.
에~ 거짓말이야~?
또 의미 모를 거짓말을…
의미는 있는데요.
아! 다이스네 엄마 얘기하다 말았어~ 어떤 사람이야~?
후우…
…어― 그게…
하아… 정말.
겨우 소생이 얼버무렸는데, 당신이란 사람은 원래 얘기로 돌아가네요.
어라라~? 왜 머리를 싸매고 그래?
라무다, 알겠나요? 사람에겐 건드리지 말았으면 하는 부분이 있는 게 당연해요.
그건 제게도, 물론 당신에게도 있겠지요.
으응?
아니, 소생은 지난번 당신의 알리기 싫은 부분을 캐러 다녔지만요.
뭐 얘기야, 그거?
다이스는 몰라도 돼요.
윽… 그러셔…
그건 제 나름대로 당신을 신용하고 싶은 까닭으로 했던 일이지만 이 자리를 빌려 사과하지요.
머리 안 숙여도 돼― 겐타로는 이해해 줬구~?
그렇지요… 지금 라무다가 하는 건 똑같은 일이에요.
탐색당하고 싶지 않다면 본인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가… 그렇겠지…
다이스, 미안?
어… 어머니 얘긴 별로 안 하고 싶어서.
그럼, 이 얘긴 여기서 끝이야.
흠.
그래서? 오늘은 무슨 용무로 우리를 불렀나요?
오― 맞아, 맞아! 안 불렀으면 아침부터 한판 하러 갔을 건데!
쓸데없는 얘긴 아니겠지?
어라? 뭐였지?
너 인마!
아, 맞아 맞아. 저번 디비전 배틀, 우리가 졌지?
그랬…죠.
화 안 나? 난 무~진장 분해!
그러게. 짜릿한 승부를 할 수 있으면 승패는 상관없을 줄 알았는데, 지고선 엄청 분하더라.
분하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요.
그치~ 우리가 진 이유가 뭔지 알겠어?
거야 그냥 신주쿠 놈들이 우리보다 강해서가 다 아냐?
음… 그 녀석들이 강했던 건 맞지만, 스킬만 보면 거의 호각이었던 것 같은데~
아마 정신적인 면에 달렸다는 느낌이네요.
결성 시기는 소생들과 그다지 차이가 없지만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는 듯이 보였습니다.
나도 겐타로랑 똑같은 의견이야―
요컨대 우리 유대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해~
후… 유대라고.
난 너희를 신뢰하고 있는데―
그렇네~ 그치만 우리한테 부족한 건…
?
비밀 공유려나?
라무다. 그거 조금 전에 하던 이야기를 다시 꺼내자는 건가요?
그렇게 되려나~ 그치만 지금 내 얘긴 재미삼아서가 아니라 동료로서 필요해서 하는 말이야?
그런가요…
응. 그건 부정 못하겠지?
분명… 부정할 수는 없네요.
신뢰를 축적하는 요소는 세 개 있습니다.
첫째, 시간의 공유. 둘째, 목적의 공유.
세번째는 당신 말대로 비밀의 공유…
어려운 건 잘 모르겠지만 한마디로 여기 말 안 한 게 있으면 말하자 이거지?
맞아! 자, 남자끼리 감추는 거 없이 얘기해 보자!
어! 그런 거면 얘기해 볼까―
흠… 비밀이라…
그럼 나부터!
여기서만 하는 말인데… 나 사실은……
응응.
너희한테 무단으로…… 너희 명의로 소액 대출 받았어.
으, 응?
미안? 너희한테 문제 안 생기게 할 테니까 봐 줘!
저기…… 그게 다야?
나쁜 짓이라곤 생각했어! 근데 조금만 더 부으면 원금을 복구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만…
하하하. 그 얘기는 나중에 따지기로 하고.
따, 따지지 말아 주라…
그럼 소생 차례네요.
소생, 사실은…
유메노 겐타로가 아닙니다.
하아? 뭔 소리냐 너? 할 거면 좀 그럴싸한 뻥을 쳐라!
난 완전 무덤까지 가져갈 얘길 했다고!
아하하하.
소인, 태어난 이래로 숨기는 일이 존재하지 않아 이 자리에서 피로할 이야기가 없소이다.
정말! 그런 거 말구! 더 진지한 얘기란 말야!
소생, 진지하게 이야기했는데요.
나도 극도로 진지한 얘기였어!
우! 이러면 무슨 소용이야!
정 그렇다면 사연의 방향성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의미에서 라무다부터 이야기하면 어떤가요?
말을 꺼낸 사람부터 이야기하는 게 당연하다고 보는데요.
으음…
말하지 못한다면,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네요.
아하하… 난 너희한테 숨기는 거 아무것도 없는걸?
그렇다면 소생도 숨기는 것이라니 아무것도 없습니다.
난 다 얘기했다고!
아― 네네, 빚 문제는 추후 자세히 듣겠습니다.
윽… 말하지 말걸…
역시 너희는…
아니, 뭐지요? 작아서 잘 안 들렸습니다.
아냐! 다들 비밀이 없는 착한 아이들이네!
그렇답니다. 저희는 가식이 없는 성실한 인간의 모임 아닙니까.
아하하… 그렇, 네…
엉? 라무다, 너 오늘 좀 이상하다?
어어? 어디가 이상한지 모르겠는데.
정말이요… 어쩐지 초조해 보인다고 할까…
아하하… 안 그래…… 욱…
악… 크윽…
!
큭… 커헉…
다이스! 구급차를!
어, 어!
구, 구급차 말고… 사탕을……
뭐라는 거야! 이러면서 사탕을…
겉옷에… 들어, 있는…… 사탕… 빨리…!
그런 거 먹을 때냐고!
됐어! 빨리 사탕 갖다 줘!
알겠습니다.
이거 말이죠?
자, 드세요.
…으…
가, 가라앉았나 본데…
근데 라무다, 어떻게 된 거야…?
토한 피가 보통 양이 아니야… 어서 병원에 데려가요.
그래야겠지.
괜찮아… 아, 아하하……
나, 병원 싫어……
야!
라무다!
잠깐 쉬면 원래대로 돌아오니까……
걱정시켜서 미안해?
무슨 태평한 소리를 하고 있어! 빨리 병원 가!
자, 가자고!
괜찮다고 하잖아!
…뭐.
왜 그러는데! 그러다 죽는다고!
부탁이니까… 내버려 둬……
그걸로는 납득 못 해요. 제대로 설명해 주겠어요?
겐타로. 아까 말했지?
사람마다 건드리지 말았으면 하는 게 있어도 당연하다고……
네…
그럼 아무것도 묻지 말고 가 줄래……?
그, 그래도…
다이스.
윽.
후.
알겠습니다, 라무다. 저희는 물러가지요.
다이스, 가요.
뭐, 이래도 돼?!
말했을 텐데요? 저희들한테도 건드리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지요?
……
이해했으면 다행입니다.
라무다…
뭘까?
괜찮은 건가요?
응……
괜찮아……
알겠습니다…

(지금은… 말이지……)
📞…
뭐냐.
되도록 빨리, 만나고 싶어……
당장은 어렵다.
그 둘에 대한 얘기야… 전화로는 말 못 해.
흥. 괜찮겠군…
1시간 후에 항상 보는 장소에서.

(아직… 죽기 싫어……)
그래서, 나를 불러냈으니 어지간히 대단한 정보겠지?
…제발… 어떻게 좀 해 줘……
이대로면 얼마 못 가서…… 나……
그 둘에 관해서는 무슨 일이 있지?
지금까지 실컷 봉사했잖아.
부탁할게……
나 아직…… 죽고 싶지 않아……
네가 어떻게 되든 상관 없는 일이다.
우리에게 충실한 「인형」이 만들어졌으니까.
너와는 다르게 감정에 일절 휘둘리지 않는 완성품이.
…마.
뭐냐?
웃기지 마! 내가…… 내가 너희한테 얼마나 기여한 줄 알아!
흥! 넌 우리 소유물이다. 그러는 게 당연할텐데.
으으……
손대지 마!
커헉…
…부탁합니다… 부탁이예요…
날… 살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큭!
흥.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카데노코지입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들어오세요.
무슨 일인가요?
아메무라 라무다의 처분 허가를 받고 싶습니다.
이유는?
생명 유지에 드는 사탕의 효과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그 녀석의 정신 상태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위험을 초래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허가하지요.
감사합니다.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버려졌네.
지금 남은 사탕이 떨어지면 나는……)
어! 돌아왔다!
하아… 저 몸으로 외출하다니 기가 막히네요.
너희 둘……
전화를 몇 번이나 했는데 안 나와서 걱정했다고!
이번엔 진짜로 훅 갔나 했다!
흡!
아프잖아! 뭐야!
재수 없는 말 하지 마세요.
전화… 생각을 못 했어.
어쩐지 조금 전보다 기운이 없는데요.
하하… 기운…
밖에 나갈 거면 밥 먹으러 가자! 것도 스태미너 왕창 붙는 걸로!
돈은 걱정 마! 여기 계신 대문호 유메노 겐타로 선생님이 쏘신대!
하아… 뭐, 그래도 괜찮지만요.
지금은 그럴 기분 아니야. 미안한데 그냥 갈래?
야, 잠깐!
우리 동료 아냐? 이럴 때 안 도와주고 뭐 하냐!
뭔가 인연이 있어 이렇게 동료가 되었으니까요.
힘이 되어 드릴게요?
…윽.
시끄러워, 입 닥쳐!
하! 뭐가 동료냐! 비밀 있는 놈들끼리 동료? 웃기고 있어!
왜, 왜 그래. …라무다.
건드리지 마!
라무다…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
아…
……뭐가 동료야.
우리 동료 아냐? 이럴 때 안 도와주고 뭐 하냐!
의도를 갖고 만들어진 팀… 난 아무런 감정도 없어…
뭔가 인연이 있어 이렇게 동료가 되었으니까요.
힘이 되어 드릴게요?
언제든 끊어낼 생각이었어……
그랬는데……
그런데……
우리 관계는 아무리 가도 진짜는 될 수 없어……
그게 왜 이렇게 슬픈 거야……
아하하~ 울어? 이해가 안 되네~
불필요한 감정을 갖고 있으니까 실패작이란 소릴 듣는 거야~
뭐, 아무래도 좋나아. 얼른 정리하고 가자―
윽! 너희는…!
이럴 때는 저승길 선물로 뭔가 알려주던가?
안 그래도 돼―
그치― 빨리 부숴버리자!
(그 여자…… 바로 제거하러 온 건가……!)
…!
不要な感情 制御不能
警告モード 速やかリセット
破壊 抹消 排除 でジ・エンド
破壊 抹消 排除 でジ・エンド
とっくにボロボロ もういれねぇ
持たせてあげない 冥土の土産
出来損ない 虫けら ゴキスケちゃん☆
さっさと投げ込む ゴミ捨て場
불필요한 감정 제어불능
경고 모드 신속하게 리셋
파괴 말소 제거해서 디 엔드
파괴 말소 제거해서 디 엔드
벌써 너덜너덜 이제 쓸모없어
주지 않을 거야 저세상 가는 선물
덜떨어진 벌레 수준 바퀴돌이 군☆
얼른 던져버려 쓰레기장에
크아아악!
헤에. 안 뻗었네에.
실패작이어도 우리랑 똑같은 클론이니까아.
죽을 때까지 하자―!
(아, 안 되겠어… 다음 버스… 못 버텨……)
누가…… 도와 줘……
죽고 싶지… 않아……
아하하~ 그럼 바이바이!
멈춰라―!
하?
뭐야?
더 이상 위해를 가하는 것은 허락할 수 없습니다!
우우, 딱 좋았는데~
괜찮냐, 라무다!
…어째서…
글쎄… 어째서는 이상하네요.
동료가 곤란에 처했을 때 달려오는 데에 이유가 필요한가요?
맞다고! 우리 친구 아니냐!
…윽.
있지 있지―
눈물 나는 신파극 끝났어―?
응? 라무다가 셋이나 있잖아…!
이건…… 놀랍네요.
아하하~ 섭섭하네― 거기 있는 녀석은 똑같은 클론이지만 전혀 달라―
맞아, 맞아. 실패작이랑 똑같이 취급하면 구역질이랑 신물이 동시에 나온다니까★
뭐어, 어쩌든지 좋지만 슬슬 끝내자!
…아무래도 설명을 들을 시간은 없어 보이네요.
그러네. 라무다, 되겠냐?
……그래.
듣고 싶은 것도 말하고 싶은 것도 산더미입니다.
그러려면 일단 이 가짜 라무다들을 쓰러뜨려야겠구만!
자, 라무다!
저런 놈들 쳐부숴 버려!
……응, 그래야지.
어차피 쓰러진다면 마지막까지 발악해 줄게!
同じ顔がまさかの One Two Three
だが所詮は乱数のサンプル品
わけわかんねーがトリプルリーチ?
こいつら倒しゃ まさかの超リッチ

仲間のピンチにこそ ポッセ
真撃に応戦 必死で当然

いないだろお前らにこんな仲間
排除でジ・エンド ここが墓場だ
같은 얼굴이 설마했던 One Two Three
허나 결국은 라무다의 샘플품
영문은 몰라도 트리플 리치?
이 놈들 쓰러뜨리면 설마했던 초 리치

동료의 핀치에야말로 posse
진격으로 응전 필사적은 당연

없겠지 너희들한텐 이런 동료
제거해서 디 엔드 여기가 무덤이야
아하하…… 제법이네☆
칭찬해 줘도 되겠어~
그럼 다음이 마지막이야―
너희는 도망쳐……
저 녀석들은 감정이 억제된 만큼 정신력이 증강돼 있어.
평범한 인간이 상대할 수 있는 놈들이 아냐……
하아… 그런 말을 듣고 도망을 치겠어요?
잘못하면 죽어!
널 두고 도망쳤다간 두 번 다시 네 친구라곤 못 하잖아!
……바보 같은 녀석들이야.
그럼― 간다!
そろそろ やめなよ 悪あがき
出来損ないのくせに 八つ当たり?
ケガしたいならほらお望み通り
スキルの差がありすぎ この通り エイ
ボクらが相手じゃ ああ 死んだな
同じクローンだけどこっちは進化版
お涙頂戴の三文芝居
失敗作と違ってボクらは感動しなーい
슬슬 그만해 발악
되다 말았으면서 괜히 화풀이?
다치고 싶다면 자 바라는 대로
스킬 차이가 너무 나서 그대로 에이
우리들 상대로는 아아 죽어버리네
같은 클론이어도 이쪽은 진화판
눈물짜는 삼류 신파극
실패작이랑 달라서 우리는 감동 안―해
헤에… 거기 실패작은 몰라도 그냥 인간이 우리 공격을 받고 죽지 않다니 대단해라.
큭……
모, 못 일어나겠어……
뭐, 이걸로 마지막이겠네~
착착 끝내버리자―
안 돼……
…이 녀석들은 죽이게 두지 않아!!
そのツラ見てると反吐が出るよ
まるで自分のツラを見てるよう
瓜二つの顔 でも唯一無二
迂闊だったな クローンでも差は明白
失敗作 ああ なんとでも言え
ポッセには指一本 れさせない
自分を殺す ライカ スーサイド
真価問う 無理ならもう死んだらどう?
그 얼굴을 보면 구역질이 나
마치 자기 얼굴을 보는 것 같아
꼭 닮은 모습 하지만 유일무이
멍청했네 클론이라도 격차는 명백
실패작 아아 아무렇게나 말해
posse에겐 손가락 하나 대게 두지 않아
자신을 죽인다 like a 수어사이드
진가를 재 봐 어렵다면 그냥 죽으면 어때?
혼자서는 역시……
이야아아아아아!
겐타로! 언제까지 누워 있을 거야!
여기서 근성을 안 쓰면 언제 쓸래!
훗…… 근성론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요.
큭… 라무다에게 맞출게요?
어!
ライムクローン 真似できない フロウ
まだ足りない こんなもんじゃないだろう
buddy take it high
シブヤ REP FLING と遊ぼうぜ
どうせ一瞬の Buddy 小生らがポッセ
何度だって繰り返す 再生のバース
友のためならまた手を伸ばす
ふっ 聞いたか 俺のこと友だってよ
失敗作じゃない オリジナルなんだよ
Fling Posse シブヤ代表
勝利の女神が手招くガイド
バッドエンドはフェイクだ シナリオライマー
唯一無二のスタイル オリジナルなんだ
라임 클론 흉내낼 수 없는 플로우
아직 멀었어 이 정도가 아니라고
buddy take it high
시부야 REP FLING하게 놀아 보자
어차피 한순간의 Buddy 소생들이 posse
몇 번이라도 반복해 재생의 verse
친구를 위해서라면 다시 손을 뻗어
훗 들었어? 나보고 친구래
실패작이 아냐 오리지널이거든
Fling Posse 시부야 대표
승리의 여신이 손짓하는 가이드
배드 엔드는 페이크다 시나리오 라이머
유일무이한 스타일 오리지널이라서
으아악!
됐네……
그런, 것 같네요.
너희들……
헤, 무사해서 다행이다!
맞아요, 라무다.
어이, 라무다?
이제 알았지… 그 녀석들도 나도 클론이야. 유전자를 주물러놨다고.
그 사탕을 정기적으로 섭취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어.
중왕구에 버려진 이상 난 얼마 못 가……
클론이라면 원본이 있나요?
…말하자면 길어.
흐음……
어―이!
사탕 이거지? 이 녀석들 잔뜩 갖고 있는데!
이게 필요한 거지요?
약간 연명하는 것뿐이야. 어차피 나는……
…라무다. 기적을 믿나요?
뭐야, 갑자기.
기적이란 드물게 일어나는 현상이 실제로 일어나기에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적은 확률이라지만 넒은 세상에는 기적이라 불리는 것이 매일 일어나고 있는 모양입니다.
무슨 말을 하려는 건데.
당신이 앞으로 살아날 가능성은 소수점 아득히 멀리의 1일지도 모릅니다.
허나 0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기적이 일어나기에 충분해요.
혼자서는 어렵다면 저희 두 사람이 거들지요.
어! 난 절대로 널 죽게 두지 않아!
그래도…
아―! 어물어물하지 말고!
…주사위…
이거 던져! 주사위엔 신이 깃들어 있어!
짝수면 니가 살아난다!
홀수면…… 뭐, 힘내라!
자, 던져!
……
홀수……
멍청아! 잘 봐라.
얍!
짝수지! 잘 됐네!
너 살아나겠다.
네가 건드렸잖아.
어. 전에 니가 했던 거 그대로 했어!
네가 그때 눈을 바꿔 놔서 동료가 되고 난 뭐 하나 후회 안 해!
그러니까 너도 더 말하지 말고 지금 내가 내놓은 이 짝수를 믿기만 해!
훗, 하하. 아하하하!
어차피 죽을 거야. 그럼 이 바보같은 얘기대로 하는 것도 재밌겠네!
바보라고 하지 마!
어디… 아직 할 일은 남아 있어요.
목적의 공유, 시간의 공유는 됐네요.
남은 건 비밀의 공유뿐…
기다려.
비밀 공유… 그건 내가 살아남을 수 있다면 그 때 들려 줘.
그런…가요. 알겠어요.
그럼 목숨을 걸고 라무다를 구해내 볼까!
저희가 죽어버리면 본말전도니까 죽지 않을 정도로만 하겠습니다.
나도 죽기 싫거든! 기세가 그렇단 소리야!

…훗… 아하하.
비밀 공유 같은 거 안 해도 너희는 내 진짜 폿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