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Against The World
The Champion
무서운 배틀 끝에, MAD TRIGGER CREW vs 麻天狼의 승자는 마천랑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우승한 마천랑에는 상금과 차회 Division Rap Battle까지의……
(어떻게든 이길 수 있었습니다만, 사마토키 군의 팀, 과연 대단한 스킬이라고 말할 수밖에요. 경미한 차이로 우리들이 이겼지만 다음은 어떻게 될까…
이치로 군과 아메무라 군의 팀도, 어디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았어. 그만큼 힘은 비등했어.
지금 “The Dirty Dawg”이 재결집한다면 어쩌면 중왕구에…
…나 스스로가 아직 그를 용서하지 못하고 있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요.)
🔔♪
쌤~! 존아침이에여! 일어나 계세여~?
히후미! 하지 말라고! 아직 주무시면 어떻게 할래!
모두 좋은 아침입니다. 무슨 일이지요?
쌤~! 우리들 진짜로 이겼어요? 꿈인 거 아니죠?
선생님, 죄송합니다. 히후미 녀석 일어나서부터 계속 이래요.
선생님께 확인받을 때까지 믿을 수가 없다면서…
하하. 자네들이 힘내준 덕분입니다. 틀림없이 승리를 거둔 것은 우리들이에요.
진짜냐구요! 야호~!
히후미! 다른 손님도 있다고. 큰 소리 내지 말라니까.
서서 말하기도 뭐하니 방 안으로 들어갈까.
감삼다 선생님!
죄송합니다. 실례하겠습니다.

이야~ 짱이다~ 우리들이 우승인가!
하룻밤 지나도 그다지 실감이 안 나요.
커피입니다. 괜찮다면 들어요.
감사합니다.
땡큐예여.
아, 상금은 내가 수령했으니 나중에 나누도록 할까요.
상금은 그래서 얼마예여?
1억이야.
이… 일억…
3등분하면 떨어지지 않으니 나는 3천만이면 됩니다.
두 사람에게는 3천 5백씩 나누겠습니다.
감삼다~ 공돈이니까 손님들한테 뭐라도 선물할까~
3천… 5백만… 내 연봉에서 가볍게 6배 초과…
어라? 다른 디비전의 지배권 같은 것도 있지요?
그렇네. 지배권이라고는 해도 중왕구가 허가하는 범위 이내지만.
아무리 그래도 지배권이라니…
그럼 지긋지긋한 대머리 과장을 지방 지사로 내쫓는 것도 되나…
우와, 돗포 잔인해~
돗포 군. 그런 말은…
아아, 왜 그러세요 선생님. 농담이에요, 농담. 아하하…
제한은 있지만 그런 것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안이 있는데, 괜찮을까?
뭔데요?
이 지배권은 사욕을 위해서 쓰면 치안을 혼란시키게 되지요.
그러나 그 반대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좋은 쪽으로 사용하면 치안을 안정시킬 수도…
네. 저는 우선 지방 디비전의 의료가 닿지 못하는 곳에 병원을 건설할 생각입니다.
중왕구 정권이 된 다음부터 아직 지방은 어수선하긴 하네요.
다음 토너먼트에서도 이길 거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후대의 지침이 될 만한 방식으로 사용하지 않겠어요?
네, 알겠슴다. / 물론입니다.
고마워, 두 사람 다.
그럼, 어제의 피로가 풀리지 않았을테니 돌아가서 푹 쉬어…
그런 말 하시면 안 되죠, 선생님! 오늘은 축하 파티 해요!
야 야 야, 히후미. 선생님 피곤하시다고. 적어도 다른 날에…
돗포 군,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히후미 군, 모처럼이니 합시다!
아자~ 그럼 우리 멘션에서 해요! 요리는 둘이서 만들게요!
어? 나 요리같은 거 못해!
괜찮아, 괜찮아. 돗포는 내 어시스턴트 하면 되니까.
뭐, 그 정도라면… 나도 할 수 있나…
두 사람의 요리, 기대하겠습니다.
네!
그러면 먼저 돌아가 주세요.
네? 선생님은 돌아가지 않나요?
네, 잠시 들를 곳이 있어서.
OK예여. 그럼 이따 봐여~ 자! 돗포 가자!
어, 어이 히후미, 잡아끌지마…
됐어, 됐어. 가자고~

(어제 배틀 때, 어째서인지 관계자석에… 이치로 군과 사마토키 군은 눈치챘을까.)
하아…
한숨을 쉬고, 무슨 일이지?
한숨밖에 안 나옵니다. 이런 이른 아침에 사마토키가 호출했으니까.
아마 어제 패배한 일로 불렀겠지요.
음. 그렇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째서 한숨을 쉬나.
어째서라니… 모르겠습니까? 사마토키가 그렇잖아요.
어차피 엄청나게 화낼 게 뻔합니다.
그걸 달랠 입장을 생각하면 이해될 법도 한데요?
흠…
…실행해 봤지만 이해할 수 없었어. 가르쳐 줘.
이해를 구한 제가 잘못했습니다. 잊어버리세요.
그런가. 그러면 잊어버리지.
🔔♪
어, 열려있으니까 들어와라.
들어갑니다.
실례한다.
미안하다, 아침 일찍부터 불러서.
에… 어… 네. 전혀 문제 없습니다.
응. 소관도 문제 없다.
그럼 됐네. 왜 그러고 서 있냐, 거기 앉아.
어…
음.
커피 마실래?
어… 감사합니다.
미안하군. 잘 마시지.
(뭐가 어떻게 된거야… 날뛸 줄 알았는데 오히려 기분이 좋아…)
자, 마셔라.
오, 맛있군.
하핫, 이몸은 커피 프로 수준으로 내리니까.
(진짜다… 맛있어.)
대접을 받았으니 요코하마 디비전에 돌아가면 답례로 소관이 요리를 하지.
어… 뭐, 잘 부탁한다.
사마토키, 너… 열이라도 있냐.
뭐냐, 열은 무슨. 남의 이마에 막 손대지 마라.
너… 화 안났냐.
허? 이몸이 왜 화를 내야하는데.
나는 어제 패배해서 화풀이할 거라고밖에…
바보냐? 니들한테 빡치겠냐. 오히려 감사하고 있어.
감사라고… 네가… 우리들한테…
오냐. 이치로 때도 그랬지만 선생님이랑 배틀할 때도 니들 없었으면 이렇게 못 했어.
그러니까 뭐랄까. 땡큐.
어…
감사는 불요. 소관들은 운명을 같이하는 공동체니까.
거기다, 소관이 더 힘이 있었다면 이런 결과가 되지는 않았어.
그건 나도 할 말이야. 다음엔 안 진다.
역시 지고서 그냥 끝낼 수는 없지요.
군인에게 패배를 안겼다. 이대로 물러날 수는 없어.
하하! 재미있어지는데.
♪♬
엉? 선생님?
선생님? 어제 봤는데 또 뭐야.
사마토키 군.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잠시 로비에서 만날 수 없을까?
얘기? 전화로는 안 돼?
조금 신경쓰이는 게 있어서.
뭐, 별로 상관없어. 그럼 지금 내려갈게.
고마워. 잠시 후에 보지.
무슨 일이지?
선생님이 잠깐 불렀으니까 다녀올게.
곧 체크아웃이니까 늦지 마. 전원 모이지 않으면 못 나가니까.
나도 안다고.
(진구지 쟈쿠라이가 불렀나. 대체 무슨 이야기지.)
🔔♪
어이, 지로, 사부로. 일어났냐?
안녕… 형.
오! 안녕… 다크서클 굉장하네. 안 잤어?
응… 일단 안으로 들어와.
어… 이치 형.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 뭐냐, 사부로도 안 잤냐?
헤헤…
둘 다 무슨 일이야.
어제의 결승전, 굉장한 배틀이었지.
응, 그렇지. 대단한 접전이었어.
그걸 보고… 분해서…
우리들이 더 강했으면 결승에 나갔을 텐데.
그런 생각을 하니까 잠이 안 와서…
우리들이 형의 발목을 잡아서 그래… 한심해서… 한심해서…
지로, 사부로…
미안해!
어?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 내 잘못이야.
내가 더 잘했으면 지지도 않고, 너희를 슬프게 하지도 않았겠지.
이치 형, 그만하세요!
맞아, 형!
아니, 끝까지 들어 줘.
이번에 사마토키 자식한테 집착해서 주변을 돌아보지 못했어.
만약 내가 그때 냉정한 상태로 너희와 협력했다면 이런 결과가 되진 않았어.
그러니까 자기 탓은 그만둬.
형…
이치 형…
너희들은 매일 진화하고 있어. 그걸 이번 배틀에서 느낄 수 있었어.
그게 엄청 기쁘면서도 나도 제대로 해야한다고 생각했어.
그러니까 다음에야말로 세 명의 힘을 모아서 반드시 이기자!
너희들도, 미숙한 형이지만 따라와 줄래?
당연하지! 나는 어디까지라도 형을 따라갈거야!
지로…
물론이에요! 이치 형에게 지지 않도록 정진할게요!
사부로…
좋아! 여기부터 재스타트다!
네!

그건 그렇고 전원이 안 모이면 체크아웃 못 한다니 귀찮네.
이것도 중왕구에서 무슨 의도하는 바가 있어서겠지.
체크인과 체크아웃 때 말고는 체재 중에 오히려 자유로운 게 이상하지만요.
체크아웃 너무 빠르다. 더 자고 싶어…
니가 그딴 말 하지 마라…
아? 들리거든, 사부로?
하하하! 저능 주제에 귀는 좋구나?
아~ 어젯밤엔 지로한테 질려버렸어요.
어땠는데?
계속 중얼중얼 혼잣말을 하고 몸부림쳐댔으니까.
솔직히 못 잔 원인 중에 하나는 그거거든요?
으아악, 사부로! 너 뭔 소릴 하는거야! 비밀로 하기로 어제 얘기했잖아!
니가 그럴 작정이면 나도 말한다!
이 자식 이불 속에서 계속 훌쩍훌쩍 울고 있었다구!
그만해!
너 뭐하는 짓이야!
시끄러워! 그 나불대는 입 영원히 못 쓰게 해 주겠어!
어어, 덤벼라. 후회하게 해 주지!
시끄러워, 바보!
시끄러, 네가 더 바보야!
응? 쟈쿠라이 씨… 어이, 둘다 통화할 거니까 조용히 해.
미안…
죄송합니다…
바보.
멍청이.
여보세요?
이치로 군, 잠깐 괜찮을까.
네.
지금 로비로 올 수 있어?
괜찮지만… 무슨 일인데요?
직접 이야기할 게 있어서.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 거야.
알겠습니다. 그럼 지금 갈게요.
고마워. 잠시 후에 보지.
그러면 슬슬 나갈 시간이네요.
다이스 이거, 아직도 자고 있나.
잭팟이야… 됐다, 백만장자다…
칠칠치 못한 얼굴을 하곤… 행복한 꿈을 꾸나 보네요.
‘큰 돈을 손에 넣었다 싶었는데, 다음 승부에서 전부 걸어서 져 버렸어요…’
그, 그런… 왜 나는 거기서… 올인이라니 바보같은 짓을…
하하하. 정말 단순하네요, 다이스는.
자, 다이스 님. 일어나셔요~ 그대가 보고 있는 건 꿈. 전부 꿈이랍니다.
꾸, 꿈…
안녕, 다이스.
어, 안녕… 겐타로, 엄청 위험한 꿈을 꿨어…
오, 어떤 꿈을?
엄청난 갬블에서 이겼다고 생각한 순간 전부 잃는 꿈...
그것 참… 하지만 괜찮나요?
뭐가?
일어나자마자 꿈 내용을 남에게 말해버리면 그 꿈이 진짜가 되는데요.
진짜냐?!
뭐, 거짓말이지만요.
거짓말? 아, 거짓말이라 다행이네.
어라, 화내지 않나요?
거짓말이라 다행인 게 더 커서 화낼 기분이 안 들어.
그거 참으로 쓸쓸하고 시름이 많아지는 요즘이로구나.
뭔 못 알아먹을 소릴 하고 있어.
그럼 노는 건 이쯤 해둘까요. 다이스, 돌아갈 준비를 하지요.
벌써 시간이 그러냐. 시간 남으면 저번 도박판 놈들한테 리벤지하러 가고 싶었는데.
음. 도박이라고 하니까 다이스. 잊어버리지는 않았지요?
뭐가?
돈, 빌려준 거요.
하하하하하.
뭘 웃으면서 얼버무리려고 드는 겁니까.
근데 라무다 깨우러 안 가도 돼?
아, 아까 라무다한테 문자가 왔는데, 뭔가 ‘나, 볼일이 있으니까 잠깐 갔다올게☆ 로비에서 기다려죠~☆’ 래요.
리더는 이래저래 바쁘구만.
이래저래, 말이죠.
쯧, 아침부터 꼴보기 싫은 낯짝이 있군.
사마토키.
‘씨’ 붙여라 멍청아.
리스펙트 못 하는 녀석한테 왜 ‘씨’를 붙여야 하는데.
한번 더 죽여 줄까, 지금 여기서. 뭐 결과는 저번이랑 완전히 똑같겠지만.
칫.
뭐야, 대꾸도 못 하겠냐 이 쫄보 새끼야.
이번 배틀은 우리가 졌지만 다음에도 똑같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하. 몇 번이든 돌려보내 주지.
잘난 척도 지금밖에 못 할 거다. 이… 시스콤 자식!
아아? 새끼야 누가 시스콤이야?
네놈이다, 네놈! 그렇게 정색하는 게 증거 아니냐!
확실히… 네무는 죽도록 귀여워. 그러니까 이몸이 지켜 왔다고!
그런 걸 시스콤이라고 하는 거다!
뭐야, 그러면 네놈도 브라콤이잖아!
아앙? 브라콤 아니거든!
나는 그 녀석들이 한 사람의 남자가 되도록 지도하고 있을 뿐이다!
존나 과보호 아냐. 그러니까 그 애새끼들이 성장을 못 하는 거 아니냐!
지로도 사부로도 무지무지 귀여워…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만큼…
그게 브라콤이지!
으윽… 이 시스콤 자식!
뭐냐 이 브라콤 자식아!
아?
하아?
아앙?
한번 더 지껄여봐라.
시스콤.
말 다했냐 이 브라콤 새끼야!
둘 다, 진정하세요.
내가 불러놓고 기다리게 해서 미안합니다.
시간도 얼마 없으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네.
누루데 사사라(白膠木簓) 군, 하라이 쿠코(波羅夷空却) 군, 이 두 명이 어제의 결승 장소에 있었습니다.
자네들과 이전에 팀이었던 멤버지요.
왜…
그 외에도 몇 명, 눈에 띄는 남자들이 있었습니다.
쿠코가 중왕구에…
사사라… 그 자식…
그리고 내 옛 지인도 있었습니다.
우리와 관련있는 인물들이 나타난 것은 중왕구의 어떤 의도에 의해서일지도 모릅니다.
아닐 가능성도 다분하지만 경계해서 나쁠 것은 없겠지요.
그리고, 아메무라 군 말입니다만.
라무다가 왜요?
아니, 이건 내 신조에 어긋나네요. 잊어주세요.
선생님이 주저하다니 별일인데.
그저 하나만 기억하세요.
아메무라 군은 주의해 주십시오.
라무다 걔를?
그건 대체 어째서…
형! 슬슬 나갈 시간이야!
짐 가져왔어요!
응, 고마워.
아무튼… 늦지 말라고 했잖습니까.
사마토키. 시간을 지키지 않는 것은 군인으로서 간과할 수 없다.
쯧. 시끄러.
네놈들…
이루마 쥬토… 부스지마 메이슨 리오…
이런, 학생분들 아니십니까. 우연이네요. 나갈 때도 함께라니.
칫… 지금 실컷 무시해 둬라. 다음엔 안 져.
언제나 위로 올라서는 건 아래에서부터 기어올라간 녀석이라는 걸 알려 주겠어.
좋은 눈이다. 처음 봤을 때보다 훨씬.
선생님, 슬슬 시간이 됐습니다.
선생님, 짐은 이걸로 다인가요?
두 사람 모두 고마워.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고 말았네.
왜 전부 집합했어?
이거 모두 모여있는 것 같네요.
이자나미 히후미 씨에, 칸논자카 돗포 님도. 지난번에는 신세를 졌습니다.
아… 안녕하세요.
후후. 이쪽이야말로, 그때는 내가 실례했어.
이런? 댁은 어째 분위기가 달라 보이시는데요…
나는 나야. 그러나 그렇게 보인다면, 나의 또 다른 가능성을 당신의 눈동자가 포착했을 뿐.
뭐라는 거야 이게.
하하하!
으아악!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 녀석, 수트를 입으면 다른 사람이 돼 버려요.
하아… 그건 또 상당히 괴상한 얘기네요.
괴상은 무슨, 니가 할 말이냐…
근데 거기 월급쟁이, 전에 말하지 않았냐? 몇 번씩이나 숙이는 머리엔 가치가 없다고.
히익… 죄, 죄송합니다…
하아… 너랑 나는 분명히 다시 태어나도 사이좋게 못 지낼 거다.
(하하하… 스무 살은 먹었나 싶은 놈이 바보 취급을 해도 나는 머리 숙이기밖에 못 하나…
난 왜 이 모양이지… 응? 그래도 이긴 건 우리…니까 회사 서열로 치면 저 자식이 평사원이고 내가 사장 정도인 입장차가 있는 거 아냐…
그럼 큰소리쳐도 잘못은 아닌 거… 좋아, 해 주지. 저지른다!)
야이, 너 이 쟈식, 윗사람을 대하는 말버릇을… 가르쳐 주…
아앙? 목소리가 쬐끄매서 뭔 말 했는지 안 들린다~?
히아아악! 죄송합니다 우쭐댔습니다 면목 없습니다! 지금 당장 저라는 존재를 이 세상에서 말소할 테니 용서를…!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하하! 돗포 군, 진정해.
네가 사라지면 내가 슬픔의 해구 깊이 가라앉으니까 사라지지 말아.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두 사람, 인사는 그 정도로 하고 돌아갈까.
그럼 여러분. 또 다음 배틀에서 뵙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네! 그럼. 이루마 씨, 또 뵙겠습니다…
네. 다음에는 지지 않을 테니까요.
그럼 다이스. 저희는 저쪽에서 라무다를 기다릴까요.
엉. 리오 씨, 또 밥 먹으러 갈게요.
응. 기다리지.
그럼, 우리도 갈까요.
알았다.
이치로. 네놈 스킬만은 인정해 주지.
흥.
하지만, 네놈이 네무에게 한 짓은 절대 용서하지 않으니까.
내가 네무한테…? 무슨 소리야 저 놈?
야아, 야아! 이치지쿠 누나, 나야!
아메무라냐. 거기 앉아.
네에~!
이번 배틀은 어땠지?
히잉… 나 져버렸져~ 위로해 조~
흥. 나를 우롱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나?
하핫! 농담이 통하질 않네~ 재미없어~
첫 디비전 배틀, 수익은 예상 이상이군.
이 구경거리는 오락으로서도 비즈니스로서도 대성공이라고 할 수 있겠어.
그리고 무엇보다 싸움을 바라는 어리석은 남자들은 우리 중왕구를 향해서가 아니라 다른 디비전을 적대시하겠지.
그렇네. 그걸 위해 다음번엔 새로운 세력도 참전시킬 거지?
과거에 네가 심은 씨앗이 다시 피어날지도 모르겠군.
에헴! 나 대단하지!
그래서, 네게 다음에 맡길 일은…

네에~ 알았어용~!
지체없이 임무를 수행해라.
오케이! 아 그치 그치, 히프노시스 캔슬러 완성됐지?
혹시 그거, 진정(真正) 히프노시스 마이크에도 효과 있으려나?
흥. 내 대답은 하나다. 네가 알 바 아니야.
에에~ 왜 대답 안 해 줘~?
아메무라. 건방지게 굴지 마라. 말 그대로 너를 대신할 건 얼마든지...
누나 무서워~!
그럼! 이치지쿠 누나 또 봐~!
흥. 역시 실패작인가.
그 여자… 언젠가 죽여버리겠어.
아니, 그 여자만이 아냐. 인간놈들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