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Play No Game That I Can't Win
Enter the Hypnosis Microphone
지시했다는 장소, 이 근처지?
당신 일이니까 저한테 묻지 마실래요?
하하하! 나 컨테이너 야드 처음 와 봐.
철제 박스가 잔뜩 있어서 멋있네!
다음에 우리 브랜드 룩 여기서 찍을까~
그건 그렇고 컨테이너 야드라…
수상한 거래 장소로 여러 소설에서 지겹게 쓰이지요.
이 가방의 내용물이 위법적인 물건이라면 이 장소를 지정한 사람은 범죄 소설을 너무 많이 봤군요.
아직 내용물이 불법적인 걸로 확정은 아니잖아?
네, 그렇죠. 밝혀질 때까지는 불확정, 위법인가 혹은 적법인가.
그야말로 슈뢰딩거의 고양이 상태네요.
뭐? 슈레슈레의 고양이… 상태?
너 뭔 소리냐?
야옹~ 이 몸의 전생의 이름은 슈레슈레. 고양이였느니라!
간만에 이를 떠올리니 가츠오부시가 먹고 싶어지는구냐~
뭐래냐, 너. 머리 괜찮냐.
괜찮지 않아냐. 다이스한테 머리가 멀쩡하냐 듣다니 이 몸은 죽고 싶어졌단다~!
냐냐냐~ 뭐야, 뭐야? 고양이 놀이 해?
나도 끼워 줘~
냐―! 그럼, 다이스 주변을 돌자냐!
알았어냐!
냐냐냐~
냐냐냐~
하지 마! 둘이서 나 끼고 돌지 마라!
냐냐냐~
아악! 짜증나!
자, 도착했다.
여기구나… 텅텅 비었네.
보죠 씨, 이곳의 어디로 불렀나요?
그게…
A-7번까지 오라고 써 있어요.
A-7이라… 여기는 N-5니까 11구역정도 떨어져 있나… 좀 머네.
하아… 13구역이야, 지로. 너 ABC도 모르냐…
정말 바보구나, 너.
따, 딱히 ABC를 몰라도 사는 데는 문제 없거든?
보죠 군, 그러면 아까 말한 중학교 친구는?
지금 연락했는데 여기서 가까운 곳에 있나 봐요.
이제 올 것 같은데…
아오기리, 미안하다. 많이 기다렸냐?
헤, 정말로 Buster Bros!!!의 멤버를 데려왔네.
으, 응…
20명 정도 되겠네.
이렇게 친구가 많으면 우리가 도와줄 것도 없지 않아?
아, 아니. 저쪽 팀은 사람 수 같은 건 무시할 만큼 강해서…
그렇지?
우리들은 전혀 못 당할 정도라고요.
그 정도로 위험한 녀석들이냐…
거 당연하지.
그럼 왜 이렇게 많이 왔어요?
만에 하나 무슨 일이 있으면 사람이 많아야 대처할 수 있잖아?
…그렇네요.
절대로 당신들의 힘을 의심하는 건 아니고요.
어디까지나 보험 같은 겁니다.
그거 고맙네. 너희들 차례는 안 와.
쓰레기 자식들은 우리 셋이서 처리할 테니까.
자, 잘 부탁, 합니다.
그럼 갈까. 이런 터무니없는 일을 하는 놈들이야.
늦으면 보죠 군의 동생에게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
응. / 네.
그럼 저희들이 안내할 테니 따라오십쇼.
그래, 부탁한다.
여기가 마약 파는 새끼들 근거지냐.
아니, 그건 아냐. 오늘 여기서 대량의 약물 거래가 있는 모양이야.
뭐? 그런 말단 놈들 잡아봐야 무슨 소용이야.
하아… 내가 하는 말 들었냐? 대량의 약물이라고. 그런 걸…
하부에서 할 리가 없다. 대량의 물건이라면 매매 금액이 크니까.
리오 말대로입니다. 야쿠자라면 당연히 알 줄 알았는데요.
칫. 우리 조직은 약 금지니까 모른다고 그딴 거.
뭐, 딱히 몰라도 괜찮습니다만.
당신이 약에 손을 댔다면 지금쯤 감방에 처넣었을 테니.
그래서 상대의 전력은 어느 정도지?
제 정보로는 실력있는 랩 팀을 고용한 듯 하지만 구체적인 숫자까지는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그런가. 그렇다면 여러 상황을 상정하는 것이 좋겠군.
그렇지요.
그딴 거 할 필요 없어. 눈 앞에 있는 적 전부 때려부수면 해결이다.
단락적인 바보는 이래서 안 된다니까.
둘 다 조용히 해라.
무슨 일입니까, 리오.
저편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뭐? 왜 내가…
멍청아! 여기서 튀어나가는 바보가 어딨냐! 숨어 있는 의미가 없잖아!
새끼야, 뭐하는 짓이야, 손 떼…!
입 다물라고!
쉿, 목소리가 안 들려. 두 사람 다 입을 닫아.
(냐냐냐~)
(아악! 짜증나!)
응? 저 놈들…
A-7. 저쪽이겠군요.
뭐야… 사람 엄청 많잖아…
2, 30명 정도 있는 것 같네.
저 녀석들이 형님 친구들이야.
왠지 무서워 보이는 사람들뿐이네…
어이! 데려왔어!
오, 보죠 동생. 잘했구만.
흥.
마천랑 여러분, 일부러 이런 데까지 와 줘서 고맙슴다.
곤란에 처한 사람을 돕는 것은 당연하니 염려하지 마시길.
우리들끼린 뭘 어째도 저쪽에서 끌고 온 팀에 이길 수가 없어서.
제발 아오기리 녀석을 구해 주세요.
우리가 왔으니 이제 괜찮아.
전력으로 상대를 쓰러뜨리겠습니다. 그렇지, 돗포 군?
응? 아, 어. 그렇지.
그런데 그 상대 팀은 아직 안 왔나요?
아, 이제 곧 올 것 같은데…
어이! 그 자식들 왔다고!
이 새끼들아! 한참 기다렸잖아!
누가 할 말을! 이 쓰레기들이!
저, 저쪽도 상당히 사람이 많네요.
다만 저쪽에 있는 대다수의 인원은 대단치 않습니다.
문제는 예의 팀이 어떤 수준일까 하는 것이군요.
그렇네요.
그러면! 마천랑 여러분 부탁드림다!
자, 어느 분이 저희들의 상대인가요?
하하. 안달내지 마셔. 그럼 부탁드립니다!
앗, 어째서 자네들이?
하아. 오랜만에 뛰어다니니 지치네요.
그럼 그런 짓 하지 마라, 진짜. 거슬려 죽겠네.
하하하. 재미있었어. 또 고양이 놀이 하자~
하든가. 다음엔 나 없는 데서 해라.
그런데, 약속 시간이 지났는데 어떻게 된 걸까요.
어, 그러네. 메모에는 여기서 기다리면 사람이 올 거라고 써있…
이런, 이런. Fling Posse의 여러분이 한데 모여서 이런 곳에. 산책이십니까?
(저건 이루마 쥬토… 분명히 경찰이었지. 성가시게 됐군요.)
여, 라무다. 너 여기서 뭐하냐?
아, 사마토키 님이다! 야호호, 이런 데서 뭐 해?
내가 물어봤잖아 멍청아.
히이~ 사마토키 님 무서워~
농담 따먹기 하자는 거 아니다, 새끼야.
아리스가와. 그 손에 들고 있는 건 뭐지?
아하하. 왜, 왜 그래요, 리오 형. 아아아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무것도 아니라면 그 물건은 이쪽으로 넘겨주겠습니까.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지만 중요한 거, 니까요.
그, 그러니까…
이것 참. 이건 경찰로서 하는 불심 검문입니다.
자, 어서 주시겠습니까.
으윽.
어허, 그건 임의 조사지요? 저희들에게는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다이스. 당신은 허술해서 바로 들킬 거예요. 잠시 손으로 입을 막고 있어요.
으읍.
칫.
응하지 않으면 공무 집행 방해로 연행할 수도 있는데?
어라, 그건 협박인가요? 그럼 감찰실에 민원을 넣을까요?
애초에 이런 곳에 그쪽의 야쿠자 분과 함께 있는 당신이 더 수상하네요.
뭐라고, 새끼야?
오오, 무서워라. 역시 이런 일은 보고할까요.
그게 싫으면 뒤로 돌아서 여기서…
…시끄러워.
네에? 뭔가요? 잘 안 들렸는…
시끄러워! 떠벌떠벌 종알종알, 건방지게 떠들어 대고!
사마토키! 리오. 저 쓰레기들 때려눕힌다.
말 안 해도 안다.
어쩔 수 없군. 저들이 가지고 있는 가방은 명백히 수상해.
아리스가와, 나쁘게 생각하지 마라.
으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실력 행사인가요.
하지만 이쪽도 가만히 당하지만은 않아요.
하하! 저 경찰 아저씨 무서워~
나 때려눕혀지긴 싫으니까 저항해 버릴래~
다이스, 언제까지 입을 막고 있을래요?
왠지 일이 커졌는데,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지. 할까!
엿같은 약팔이 새끼들이!
지옥을 보여주지!
쟈쿠라이 씨? 어떻게?
그건 이 쪽에서 묻고 싶네요. 이치로 군.
야, 거기 회사원 새끼!
히익, 왜 그러세요…?
널 잘못 봤다! 디비전 배틀 결승 때, 이럴 줄도 모르고 간지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 왜 다시 보게 되는 건지 전혀 짐작이 안 되는데…
게다가 이 상황이면 네가 비열한 놈 아니야?
뭐라고 했냐!
히익!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말이 심했습니다… 사실은 인간 쓰레기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죽여버린다 너!
으아악!
저 개새끼들을 도와주냐… 너도 똑같아!
무슨 소리야, 이 녀석…… 이래서 불량 세대(キレる世代)는…
아니지, 지금은 사토리 세대(さとり世代)라 날뛰는 애들은 얼마 안 될텐데… 그럼 이 녀석이 별종이구나…
악행에 손대는 청소년을 선도하는 건 어른의 역할인가…!

이런? 거기 중학생은 저쪽처럼 내게 덤벼들지 않나?
나는 저 바보랑 달라.
거기다, 너희들처럼 인도를 벗어난 녀석들에겐 무슨 말을 해도 소용 없잖아.
흠, 이상한 이야기네.
인도를 벗어나? 이해하기 어려워.
제정신인가? 저런 놈들이랑 같이 다니면서…
왜냐하면 정의는, 우리들 안에 있으니까.
아무래도 대립할 수 밖에 없겠네.
그런 것 같지.
각오해라!
후후후… 그건 내가 할 말이란다.

이치로 군. 어째서 그쪽 사람들과 함께 행동하는 겁니까?
그건… 말할 수 없습니다. 제 직업상 의뢰인에 대해 말하는 건 금지니까.
반대로 제가 묻고 싶어요.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건데요.
나도 이유가 있어 말할 수 없습니다.
쟈쿠라이 씨, 당신이 하는 일이니까 뭔가 사정이 있겠지요.
그건 피차일반이네요.
하, 그렇죠.
후후. 그러고보니 나랑 이치로 군은 닮은 데가 있었지.
하하. 완고한 점은 둘 다 변하질 않았네요.
그렇네요.
이런 상황이라면 이제는 평범한 대화로는 어렵겠지요.
원망하기 없깁니다!
그래, 물론이지!
ペラペラと御託並べ
雁首揃えてお散歩ですか
公務執行 しょっ引いて地獄見せるか
テメェの命は俺の手の中
黙って回れ右 消えなここから
じゃなきゃ亡命もありだな
言っとくが このバトルにゃないぞプロット
お前じゃなれない ヘルマン・ブロッホ
나불나불 건방진 소리
떼거리로 모여서 산책이라도 하시나
공무집행 연행해서 지옥을 보여줄까
네놈 목숨은 내 손바닥 안
닥치고 뒤로 돌아 꺼져라 여기서
아니면 망명도 괜찮겠군
말해두지만 이 배틀엔 없다 플롯은
너는 될 수 없어 헤르만 브로흐
(*헤르만 브로흐 : 오스트리아의 소설가. 미국으로 망명함)
윽… 과연, 대단하다고 감탄해 두지요.
그럼, 다음은 이쪽 차례입니다.
ん~ 風流な言葉を期待したが
なんと下品なことか
文学の風上にも置けない
低能な言語を拳骨でKO
おっと失礼 言葉の乱れ
五月蠅い外野の声 蝉時雨
誠の言葉はここにはないのだな
小生はもうひとりの修羅なのだ
흐음 풍류 있는 언어를 기대했는데
이 무슨 천박한 것인가
문학 자리에도 동석할 수 없겠어
수준 낮은 언어는 주먹으로 KO
어이쿠 실례, 언어가 흐트러지네
요란한 구경꾼 소리 장대비 매미 울음
진실된 말은 여기에는 없나 보네
소생은 이제 하나의 수라인게야
(*蝉時雨 : 후지사와 슈헤이의 소설 제목)
하, 하하하! 네놈들이 쓰러질 때까지 나는 공격을 멈추지 않아!
간다!

리오 형… 진짜 해요?
아리스가와, 각오를 다져라.
소관은 싸움에 어설프게 임하는 일은 없으니까.
큭.
간다.
先手必勝 ミッションを実行
手抜き無用 実力差で一勝
小官が相手じゃ勝てぬと立証
まな板の鯉 it's like a dish yo
どんな猛獣もサジ投げる
最後の晩餐が小官を駆り立てる
選ばせるどんな調理法
我が名はライムの料理王
선수필승 미션을 실행
적당히는 무용 실력차로 일승
소관을 상대론 이길 수 없음을 입증
도마 위의 물고기 it's like a dish yo
어떤 맹수도 나가떨어지는
최후의 만찬이 소관을 이끈다
골라 봐라 어느 조리법
내 이름은 리오 라임의 요리왕
그대로 자고 있어라. 나쁜 일은 없을 거다.
에헤헤. 내세울 정의는 없지만 내 친구 둘이 편을 들어 줘서. 마지막까지 발버둥쳐 주지!
どんな調理法?かけろ調味料
うんとスパイシーなやつ頼む料理長
あんたのライムは味がなさすぎ
もっと激辛に 味付けろ香辛料
サジ投げるよりサイ投げる
勝利の女神が俺を苛める
ねぇなスリルが もっとくれドーパミン
這い上がる根性 もう出てるゴーサイン
어떤 조리법? 뿌려라 조미료
왕창 스파이시한 놈으로 부탁해 조리장
당신 라임은 맛이 너무 안 나
더 불맛으로 간 쳐봐 향신료
나가떨어지긴커녕 주사위 내굴려
승리의 여신이 나를 쫀다고
스릴이 없어 더 내놔 도파민
기어올라갈 근성 이미 떨어진 Go 사인
저도 똑같은 말을 할게요. 그대로 일어나지 마세요.
그쪽한테 상처를 더 입히긴 싫어요.
후후. 우습게 보였군. 아리스가와, 소관은 군인이다.
동정은 필요 없어. 전력으로 와라!
칫. 젠장!

아하하~☆ 이렇게 사마토키랑 둘이서 배틀하는 거 오랜만이네~
어, 그렇네…
라무다. 왜 약 나부랭이에 손댔냐.
에엥~? 난 그런 거 몰라~ 가방 내용물은 정말로 모른다구.
그럼 내놔. 이몸이 안을 봐 줄 테니까.
그건 떽! 이야.
하하. 그럼 할 수밖에 없잖냐.
있지 있지, 사마토키. 마지막으로 싸웠을 땐 내가 이겼지~?
그니까 안 하는게 낫지 않아? 어차피 내가 이기는뎅☆
재밌네… 그 도발 받아주마.
お前がその気ならノってやるぜ
吐いた唾飲むなよな クソッタレ
調子こいて馬鹿がイキがるな
ウザイニヤケ面注ぐ火に油
興味ないぜカバンの中身にゃもう
てめぇの息の根止めるまではよ
ライム突き刺す 心の臓
さっさとぶっ飛べ俺の韻とフロウで
네놈이 그렇게 나오면 받아주마
한번 뱉은 말 삼키지 마라 새끼야
신나갖곤 멍청이 주제에 까불지 마라
빡치게 쪼개는 낯짝 불난 데 붓는 기름
관심없어 가방에 뭐 들었는지 더는
네놈 숨 끊어놓을 때까진
라임을 찔러넣는다 심장에
당장 엎어져라 내 라임 플로우에
하. 뻗지 않은 건 칭찬해 준다.
이얍. 사마토키한테 칭찬 받았다~☆
그럼 이번엔 내가 사마토키를 칭찬해 볼까☆
ホントラップが チンピラ以下じゃない?
サマトキ風に仁義なき戦い
負けちゃってもないお涙頂戴
ぼくちんホント ラップが超上手い
禁断の果実を丸かじり
安らかに眠れR.I.P.
ナーム~ さよならしてね成仏
馬の耳に流し込む念仏
랩 완전 쫄따구 이하 아냐?
사마토키 식으로 의리 없는 전쟁
져 버려도 동정 안 해 줄 거야
나 있지 진짜루 랩 엄청 잘해
금단의 과실을 통째로 베어 물고
편안하게 잠들어 R.I.P.
나무~ 안녕해 성불
말 귀에 흘려넣는 염불
(*仁義なき戦い : 야쿠자 영화 제목)
우와! 역시 사마토키 님이야!
내 환각을 보고도 의식을 안 잃어버리고! 대단해! 칭찬해 드릴게!
니 그 짜증나는 낯짝 당장 뭉개줄 테니까 각오해라!
각오해라!
見損なったぜ おいそこのリーマン
中身が空っぽ まるでピーマン
不覚にもあんたカッコ良かったが
所詮 シンジュクのドブネズミじゃん
ホントあんたにゃ幻滅だ
ほらくれてやる 優勝の餞別だ
クソに与する野郎に殺鼠剤
山田兄弟 俺らが白虎隊
잘못 봤네 어이 거기 샐러리맨
알맹이가 텅 비었어 거의 피망
생각보다 너 멋있었는데
결국 신주쿠의 쥐새끼잖아
진짜 너한텐 환멸했다
옛다 줄게 우승 전별금
개자식들 편드는 놈한테 쥐약
야마다 형제 우리가 백호대
(*白虎隊 : 막부 말 아이즈 전쟁의 소년 부대)
하! 우승자가 이 정도 수준이면 안 되잖아?
으윽… 여기서 내가 쓰러져도 두 사람이 있어…
분명히 어떻게 해 줄거야.
하지만, 그런 건 싫어! 나도 그 애의 힘이 될 거야!
ありがとう 有難くまずは頂こう
ガキだろうと 良いとこもあるはずだろう
まあ 初戦敗退の所詮トーシロ
俺だって燃やす 静かな闘志を
あどけないあの子の力に なりたいってだけで
出せるアドレナリン
注意書きを 書くためペンを持つ
ガキは調子に乗るなと念を押す
고마워 고맙게 우선은 받아 둘게
어린애여도 좋은 부분 쯤이야 있겠지
뭐 어차피 초전 패퇴한 초보
나라도 불태워 고요한 투지를
단지 천진한 그 애의 힘이 되려 내는 아드레날린
주의 사항을 쓰기 위해 펜을 들어
어린애는 까불지 말라고 경고해 둬
헤헤… 역시 잘 하네. 하지만 이 정도로는 못 쓰러뜨려!
간다, 샐러리맨!
와라!

그래서, 중학생 군. 각오는 됐을까?
반대로 묻고 싶은데. 너 나한테 당할 각오는 했어?
후후. 그런 성격, 나는 싫어하지 않아.
하, 나는 싫어. 너같이 요란한 자식은.
그거 유감.
그러면 봐주지 않을게.
ホントに困った中学生だな~
大人を前にヒーロー気取りか?
きっと今は怖いもの知らず
一流のスキルは百聞に如かず
教えてあげる為 カミナッチャ
僕ってオントは神なんじゃん?はは
マイク持っちゃ 君はまるでオモチャ
菊の花も水の泡 お子ちゃま
정말 말썽쟁이 중학생이구나
어른 앞에서 히어로 흉내내나?
아마 지금은 무서운 것도 모르고
일류 스킬은 보여 줘야 알겠지
알려줄테니 COMINATCHA
난 솔직히 신이란다? 하하
마이크 들고선 넌 장난감이고
국화도 물거품이야 꼬마야
정의는 이긴다. 그것이 세상의 진리야.
하하, 뭐가 정의냐. 웃기고 있네.
そんな脅しが効くのかな
菊の花手向けてやる君の墓
ホント鼻に付くよ ナルシズム
調子こいてっとな 必ず沈む
ここでしてやる鬼退治
俺はしたいんだ 兄ちゃんに恩返し
これは天辺までの片道切符
お前のラップまるで鼻かみティッシュ
그런 허세가 통할 것 같아?
국화 올려줄게 네 무덤 앞에
진짜 역겨워 나르시시즘
까불다간 틀림없이 시들어
여기서 처치한다 귀신 퇴치
나는 해낼거야 형한테 보답
이건 정점까지 가는 편도 티켓
네 랩은 코나 닦을 티슈
정의는 이기지?
그럼 네가 일어서지 못하면 그 설은 입증돼.
후후후. 재미있네. 재미있어, 너.
어느 쪽이 옳은가, 마지막에 서 있는 쪽이 되겠네.
이 밤하늘의 만천하가 증인이 되어 줄 거야.
멋있는 척 그만 하고 덤벼!
큰소리 치지 않아도… 간다!

ここで会ったが百年目
お目こぼしなら要らねぇぜ なぁ先生
訳は知らないが俺がまず先制
人事を尽くしてから待つ天命
俺はあんたに恨みはないが
悪いなここらがどうやら正念場
あの日あんたに憧れた少年が
今じゃ王者を葬る挑戦者
여기서 마주쳤으니 끝장
넘어가 줄 필요는 없어 안 그래 선생님?
사정은 몰라도 내가 선제
인사를 다하고 기다리는 천명
난 당신한테 감정은 없지만
안타깝네 아무래도 이 자리가 승부처
그날 당신을 우러러봤던 소년이
지금은 왕을 매장할 도전자
지금 할 말은 아니지만 저는 쟈쿠라이 씨랑 하는 배틀이 좋아요.
그거 기쁘네요. 나도 매번 강해지는 자네를 보면 의욕이 생깁니다.
쟈쿠라이 씨……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승리를 양보할 수는 없어.
갑니다.
私にはわかる 君の情熱が
その目見れば 一目瞭然だ
何故いがみ合うのだ ここ大東京
理解出来る日が来るかと問う今日
何も キングの座は天辺ではなく
底辺を見下ろすただの三脚
闇の門番 閻魔大王だ
君達は勝利に縁が無いようだ
내게는 전해져 자네의 정열이
그 눈을 보면 일목요연해
어째서 서로 미워하는가 이곳 대도쿄
이해하는 날이 오는가 묻네 오늘
짐짓 킹의 왕좌는 정점이 아니라
저변을 내려다볼 받침대에 지나지 않네
어둠의 문지기 염라대왕이다
자네들은 승리와는 연이 없는 듯해
성장하는 것은 딱히 젊은이만의 특권은 아닙니다.
대단하네요. 그때보다 공격력이 더해졌어요.
…하지만.
양쪽 다 아직 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그러면, 이어서.
시작하자고!
새끼가…
(인정하긴 싫지만 라무다 자식 잘만 하잖아…)
(아오히츠기 사마토키. 저 녀석 공격을 제대로 맞으면 순식간에 의식을 잃겠어.)
야, 라무다.
왜 그럴까?
둘 다 한계같은데.
그렇네~
똥구멍 꽉 조여라. 전력으로 가니까!
아하하~☆ 충고 고마워!
뒈져라!
…아? 뭐냐?
이건……
소리가……
사라졌어!
설마…!
히프노시스… 캔슬러……

이것 참, 정말 멋진 걸 보여주시네요.
역시 Fling Posse와 MAD TRIGGER CREW는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요.
누구야, 저 녀석은…?
아―! 저 녀석! 나한테 일 시킨 녀석 아냐!
아마 이름은…
잔엔…… 너 이새끼 뭐 하러 왔냐?!
하하하하. 뭘 하러 왔냐니. 당연하지 않아?
당신들한테 되도 않는 일을 하러 왔지.
뭐라고 이 새끼야, 내가 우스워 보이냐!
그 전에 박살내 주마.
후후후. 그렇게 지친 몸으로 할 수 있을까요?
사마토키… 저 녀석 알아?
저 지렁이 새끼, 예전에 내가 처리한 팀 산하에 있던 놈이야.
지렁이라니 실례네.
벌레로 치자면 지금의 너덜너덜해진 당신이 더 어울릴걸요?
이 상황… 설마 네놈이 건드렸냐?
오호, 눈치 참 빠르네요. 말씀대로 잔재주를 좀 부렸습니다.
「그래스호퍼」를 이 일대에서 유행시켜서 사마토키 씨의 조직과, 그쪽 경찰 분 이목을 끌고 이 장소를 일부러 누설했지요.
그런 일로… 그딴 것 때문에 그런 위험한 약물을 퍼뜨렸다고……!
그리고, 그쪽의 아리스가와 씨가 마무리를 도와주셨지요.
응? 나?!
그 가방을 가져와 주셨으니까요?
어려운 일이었어요, 당신을 사기 갬블로 터는 건.
하아…… 다이스. 역시 당신 속았네요.
아니아니아니, 가방 옮기는 거고 뭐고 상관 없고!
지금 사기가 어쨌다고 안 했냐?!
네, 했는데요?
무무무무슨 짓을 한 거야?! 돌려 줘 내 돈!
이상한 말을 하시네. 선금이라는 형태로 돌려 드리지 않았나요?
어… 맞다.
…그럼 기뻐한 내가 바보같잖아!
바보같은 게 아니라, 당신은 진짜로 바보인 거예요.
정말이지…
아하하! 다이스, 바보구나!
니들 말이야, 소중한 친구를 바보라고 부르고 어떻게 돼먹었냐!
시끄러워! 니들 좀 닥치고 있어.
흠흠. 아무래도 아직 상황이 잘 이해되지 않나 보네요.
대략 100명쯤이군.
칫… 마이크는 쓸 수 없어. 몸도 만신창이. 사면초가인가.
잔엔. 이 짓거리밖에 못 하는 바보가 매번 잘도 도롱이벌레 새끼들을 모아 오네.
네놈한테는 좆같은 벌레 수집가 칭호를 주마.
흥. 편하신 대로 욕하세요.
그 벌레들에게 당하는 건 당신이니까요.
가라.
개자식들이!
…뭐, 뭐야?
하하하! 꼴 좋구만.
분명 저 자는…
토바리… 잔세이.
어이. 이 녀석들 약해져 있는 동안 묶어.
네.
하하! 뻣뻣한 연기도 이제 됐네.
이거 놔!
미안!
뭐야! 아오기리! 왜 이렇게 된 거야!
이럴 수 밖에 없었어……
야, 야! 얌전히 묶이라고!
뭔가, 자네들은.
미안해요.
어떻게 된 거야… 아스나로……?
미안.
하하. 이 둘은 너희들을 끌어내러 접근했다고.
아오기리! 저 얘기 진짜냐?!
정말로 미안…
아스나로… 왜 그런 일을…
하하하! 괜찮아, 괜찮아. 말하고 싶어도 못 하겠지?
하지만 그게 충성의 증거야.
너… 무슨 소리냐…!
하하, 이 녀석들에게는 우리가 허가한 정보 말곤 말 못하게 했으니까.
그걸 얌전히 지키는 게 웃겨 죽겠네.
쓰레기들… 저 애들한테 무슨 짓 했어!
하하하하하. 쟤들 동생을 납치한 게 다야.
어지간히도 작은 동생이 귀여운가보지.
동생 우는 소리를 들려주기만 했는데 ‘뭐든 할 테니 동생에게는 손대지 마~’하고 바로 넘어왔다고.
어이, 데려 와.
형! 누나!
카에데(楓)!
흐흐흐.
변함없이 불쾌한 남자군요.
마음대로 떠들어. 네놈들은 이몸의 손 안에서 놀아났으니까.
정확하게는 형이 아니라 제 손바닥 안에서지만요.
오, 잔엔 왔냐. 저쪽 일은?
물론 순조롭게.
이치로? 왜 네놈이 여기 있냐!
사마토키… 그건 내가 할 말이다!
윽… 늙은이 쟈쿠라이가 있고…
아메무라 군…? 상황이 이해 됩니까?
보기 좋은데, 이놈 저놈 할 것 없이 얼간이 꼴로 줄줄이 묶여 있고.
후후후. 생각한 대로 일이 풀리면 역시 기분이 무척 좋네요.
잔엔 너 이 새끼. 왜 이딴 짓을 하냐.
이것 참, 이상한 말씀이세요.
당신들에게는 뒤통수를 호되게 맞았으니까요.
이유라면 얼마든지 떠올릴 수 있을 텐데도.
그렇지만 뭐, 이번에는 과거의 원한이 원인은 아니랍니다.
그럼 뭐야.
디비전 배틀… 그 우스운 놀이에서 이겼다고 대단한 체 하는 걸 참아 줄 수가 없어서요.
그러니 이렇게, 스트리트의 방식으로 승부를 걸어봤습니다.
뭐가 스트리트의 방식이냐!
이런? 스트리트에선 무슨 짓이든 괜찮다고 저는 인식했는데요?
여전히 벌레보다 못한 생물 아냐, 이 새끼들!
묶인 상태로 그런 말을 해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아하하!
목적 따위는 아무래도 좋다.
그보다 너희들. 어째서 히프노시스 캔슬러를 가지고 있지.
아, 그거 말인가요? 그건…
그건 제가 있어서지요.
저 녀석은…! 행정감찰국의 부국장!
(헤에. 츠마비라 히타키(一二鶲)라. 재미있는 녀석이 뒤에 있었네.)
츠마비라 씨. 이쪽으로는 안 오시는 것 아니었나요?
후후. 역시 이 네 팀의 비참한 모습은 직접 보고 싶어서요.
이것 참, 마음껏 보시기를.
좋아… 좋아…! 강인한 남자들이 내 앞에 엎드려 있어…
후후후. 더 하세요. 더 표정을 일그러뜨리세요.
변함없이 참 좋은 취미시네요.
왜 부국장이 이런 녀석들이랑 얽혀 있지?
…마라.
뭐?
더러운 남자가 이 몸께 허가도 없이 말을 걸지 마라!
잔엔! 잔세이! 이 불경한 남자들을 처리하세요!
그렇게 됐네요. 슬슬 당신들은 세상에서 퇴장해 주셔야겠어요.
헤헤헤… 안심해라. 제대로 고통스럽게 없애주지.
후후… 히프노시스 캔슬러로 당신들의 마이크는 사용 불가능.
게다가 이 쪽에는 진정 히프노시스 마이크가 있어.
일방적으로 유린당해 고통에 일그러지는 얼굴을 보여주세요!
제기랄…!
자, 가세요!
어…? 왜 캔슬러가 정지했지?
나 원… 누구 허가를 받고 캔슬러를 쓰고 있나.
이, 이치지쿠 님… 어떻게 이런 곳에…?
그건 말이다, 츠마비라. 너를 숙청하러 왔거든.
요, 용서해 주세요! 캔슬러 반출은 우발적으로……
캔슬러의 무단 사용뿐만이 아니야. 더 있을 텐데? 츠마비라.
대, 대체 무슨 말씀이신지 저로서는 도저히 짐작이…
인신매매. 위법 약물 매매. 업무상 횡령.
힉, 용서를…
츠마비라, 숙청이다!
黙って見てりゃよくも好き勝手
やってくれたな外道が揃って
生半可でよくも舐めた真似
裏切りもんは粛清するまで
私を誰だと心得る
下等な下郎どもなど 即滅ぼせる
我が名勘解由小路無花果
噛み付く奴に明日はないと言い切る
가만히 봐줬더니 정도를 모르고
날뛰는구나 잡배들이 모여서
어쭙잖게 잘도 우스운 짓을
배신자는 숙청할 따름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나
하등에 천박한 놈들 따윈 즉각 박멸하는
내 이름 카데노코지 이치지쿠
덤벼든 놈에게 내일은 없다고 단언한다
이 녀석은 데려간다. 그리고…
어, 어쩔 셈이냐. 우리들을 숙청할 건가?
분수를 알아라. 너 같은 쓰레기에 내가 직접 손을 댈 리가 없지.
그, 그래서 어쩔 거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뒤는 멍청한 남자들끼리 알아서 해라.
크크큭… 짜증나는 여자입니다만 여길 방치하고 갈 줄이야.
쫄려도 아직 이쪽엔 100명 이상 있고 네놈들은 못 움직여.
그 말은, 여전히 우리가 유리하다는 거지요.
젠장… 적어도 줄이라도 풀리면…
지로 군, 미안. 지금 풀어 줄게.
아오기리, 너…
이런 것 밖에 못 하지만…
나중에 한소리 하겠지만, 지금은 다른 놈들 줄도 풀어 줘.
시간은 내가 번다!
응!
너…
금방 풀어 줄 테니까 가만히 있어.
이런 말 할 자격 없지만… 우리를 구해 줘!
……걱정 마!
어이, 회사원.
뭐, 뭐야?
너, 이름이 뭐였지?
칸논자카다.
그거 말고! 이름!
돗포인데.
좋아, 돗포. 너랑 내가 시간을 벌자!
어… 그래. 맡겨 줘, 지로 군!
가자!
응!
頭きたぜ温めにきたぜ
クソサブい外道ここは通さねぇ
どんな逆境の最中土壇場でも
容赦しないとくとご覧あれ
多勢に無勢?
ダセぇしウゼェ
ほんの数小節で充分だぜ
来いよ 俺らが相手だ バーカ
ここがお前らカスの墓場だ
열받는데 제대로 올랐는데
더럽게 썰렁한 자식들 여긴 못 지나가
어떤 역경 한복판의 막다른 길에서도
가차없어 똑똑히 보시지
다구리를 치냐?
구린데다 빡쳐
짧은 몇 소절이면 충분해
덤벼라 우리가 상대한다 멍―청아
여기가 너희 쓰레기들 무덤이다
가라!
큭… 수가 너무 많아…
조금만… 조금 있으면 형이랑…
기다렸지!
형!
돗포 군, 고생했어.
선생님!
라무다, 아직 되냐?
아하하~☆ 나 안 될지도 몰라~!
그니까 사마토키, 어부바 해 줘☆
하. 괜찮아 뵈네.
중학생 군, 아직 괜찮아?
흥. 그쪽이야말로 더 할 수 있는지 의문이네!
후후… 그러면, 함께 싸우자!
보통 때라면 싫지만 특별히 힘을 빌려 주지!
어이, 거기 거짓말쟁이. 근성을 발휘해 봐라.
아직 할 수 있잖아?
본인은 근성이 없는지라 더는 랩을 할 수 없소이다.
할 수 없어도 해! 못 하면 처넣는다!
하아. 이거, 이거. 소생은 근성론은 좋아하지 않는데요…
이런 때는 어쩔 수 없나요.
설마 리오 형이랑 짝이 될 줄이야.
그렇군. 아리스가와, 너도 솔저라면 여기서 힘을 드러내라.
솔저? 나는 갬블러인데.
뭐, 됐어. 뭐라고 하든 전력을 다하는 건 똑같으니까.
저 자들에게는 군인을 말려들게 한 것을 후회하게 해 주지.
큭…!
각오해라!
카에데!
형! 누나!
다행이다, 무사해서…!
카에데…! 정말… 정말로 다행이야…
뭐… 일단은 한 건 해결이구나.
속아넘어간 건 불만이지만…
저 광경을 보면 이젠 아무 말도 못 하겠네요.
그렇지? 아오기리 자식한텐 나중에 제대로 화낼 거지만 지금은 형제가 무사하니까 기뻐하게 놔 둘까.

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래, 히후미 군도 돗포 군도 수고했어.
저 애의 진심에서 우러나온 웃음을 돌려줄 수 있어서 기쁘네.
저렇게 웃고 있으니까 천진난만해서 나이대로 귀엽게 보이네요.
그렇네요.
(중왕구 안에서도 저 아이같은 어린아이를 이용하는 무리가 나오기 시작했나. 부패의 속도가 빨라.)

이걸로 일단 그래스호퍼는 나돌지 않겠지.
그래, 토바리 형제는 붙잡았고.
이 녀석들에게 남김없이 토해내게 하겠어.
그래도 뭐, 마약이 없어지진 않겠지만.
그렇겠지. 하지만 반드시 내가 박멸해 주겠어.
그걸 위해 나는 여기 있으니까.
…일났다. 소리 났어…
음? 두 사람, 배가 고픈가.
그렇다면 소관의 베이스로 돌아가 야식을 먹을까.
아마 발롯이 남아 있을 거야.
으, 발롯…
야… 뭐냐 그 발롯이라는 거.
응? 모르나. 발롯이란 부화 직전의 오리 알을…
어어어, 끝까지 말 안 해도 돼.

아무튼 어처구니없는 놈들이었네.
그렇지요. 짐승에나 견줄 만한 축이었어요.
아하하. 쟤들은 예전부터 찌질한 악당이었어~
앗, 라무다. 예전부터라니 그들을 알고 있었나요?
아는데 어째서 이름을 들었을 때 말하지 않았어요?
에헤헤~ 미안, 미안. 얼굴 보고 생각났다구.
흐~음. 과연. 그랬나요.
으악―!
어이구 놀라라. 다이스, 갑자기 큰소리 내지 말아주세요.
무슨 일이에요?
나, 남은 돈 걔네한테 안 받았어…
그래, 위험하긴 하지… 경찰이 있고…
당신이란 사람은…
아하하!
애초에 당신이 수상한 일을 받지 않았으면 이런 일은 없었어요.
좀 반성하세요.
아, 하하하.

역시 우리들이 바꿔야 해…
형?
이치 형?
어, 아무것도 아냐.
다음 배틀은 우리들이 정상에 서자고!
응!
들어가도 괜찮습니까.
들어오세요.
실례합니다.
보고합니다. 행정감찰국 부국장 츠마비라 히타키를 금일 22:00에 숙청했습니다.
후임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수고했습니다. 당신에게 맡기겠습니다.
네. 중왕구의 발전을 위해 분골쇄신의 각오로 몸을 바칠 인물을 선출하겠습니다.
하하하하하! 변함없이 빠릿빠릿한 보고신걸.
옛날옛적 군인인 줄.
왜 네놈이 여기 있나!
아마야도 레이(天谷奴零)!
어이구, 무서워라. 그렇게 노려보지 말라고.
그래선 시집도 못 간다?
아, 그런가~ 너, 그거지? 남자한테 별로…
이 자식!
이치지쿠, 멈추세요.
며, 면목 없습니다.
그는 제가 불렀습니다.
그렇게 됐어.
아니면 남자인 내가 어떻게 중왕구에 출입 가능한지 한 번 더 알려 줄까?
필요없다. 귀에 거슬리는 그 입 닫아.
그에겐 다음 디비전 배틀에서 행동해 줬으면 합니다.
그렇다면 이 남자를 참가시키는 겁니까?
네. 새로운 디비전을 맡겼습니다.
왜, 이 남자를…
이 남자는 세상에서 가장 신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가장 신용할 만한 남자이기도 합니다.
돈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이 남자가 배신할 만큼의 액수를 지불할 자는 없겠죠.
저보다 더 이 남자가 납득할 만큼의 금액을 낼 수는 없을테니.
하지만…
또, 아메무라 라무다는 아직 불안정하고.
그건 그렇습니다만…
그런 거야. 내가 나가면 이놈 저놈 움직이기 쉽다니까.
그 녀석 완성품도 조금 있으면 나오고…
이러면 감시 시스템은 만전 아니겠어?
그렇군요. 그가 망가지기 전에는 완성품을 받고 싶습니다.
아, 뭐, 조금만 더 기다려 주셔.
그럼 나는 슬슬 간다.
우리 이치지쿠도 내가 빨리 없어졌으면 하는 눈치니까?
아마야도 네놈…! 그 말버릇 그만두라고 몇 번이나 말하지 않았나!
우와, 무서워라. 간다~
아― 그렇지, 오토메.
당분간 저쪽 디비전에 있으니까 무슨 일 있어도 바로 움직일 수 없을지도 몰라.
알겠습니다.
안녕~
칫, 천박한 남자 놈이…
너무 그러지 마세요.
조금 전에는 그리 말했지만, 그의 목적이 돈만이 아님은 이미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를 이용하려는 듯 보이지만 마지막에 웃는 것은 우리입니다.
하하. 돈으로 움직인단 말이지.
틀리진 않았는데~
자, 그 녀석들은 어떻게 움직일까 기대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