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원 놈들의 방은 237호였던가요.
네.
여기군요. 마이크를 준비하세요.
알겠습니다.
좋아. 돌입한다!
💥
경찰이다! 움직이지 마!
경찰?!
쥬토 씨! 저기 책상에 있는 게…!
그래. ‘물건’이다.
자, 당신들에게는 선택지가 두 개 있습니다.
이대로 저항 없이 연행되거나, 헛수고라고 생각합니다만 마지막까지 저항하거나.
저는 친절하니까 정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얌전히 체포되는 게 정답입니다.
그거 참 감사한 말씀이네. 하지만 그건 오답인데.
하아. 그쪽의 당신은 어떻습니까? 저쪽 바보랑은 다르게, 현명한 판단을…
하하하! 안됐지만 나도 바보라서!
이 녀석들 둘 다 위법 마이크를…! 쥬토 씨!
괜찮습니다. 제게 맡겨두세요.
이런, 이런. 충고는 했어요.
덤벼라 짭새!
はぁまったく本当にバカだなぁ
君に期待した私の方だが
もっと賢明な判断をするかと思えば
チンピラの脳じゃ当然容量オーバー
大馬鹿もんに無駄なオーダー
3つ目の選択肢をやろうか?
わっぱ免除で墓場へGOだ
Dead or Dead 死んでもらおうか
하 이건 정말로 바보군
너희에게 기대한 내 쪽이
좀 현명한 판단을 할까 싶었는데
따까리 머리로는 어차피 용량 오버
바보들한테 괜한 오더
세번째 선택지를 줄까?
수갑 면제로 무덤으로 GO다
Dead or Dead 죽어주실까
으아아악!
역시 쥬토 씨.
결국은 피라미. 아무리 허세를 부려도 이 수준…
히히히. 이 수준은 무슨? 아직 우린 멀쩡하다고?
저 녀석들의 눈…! 「그래스호퍼」를 한 건가.
흠, 그렇군. 「그래스호퍼」의 효과로 제 공격을 버텼습니까.
하하하! 그 점잔 빼는 낯짝을 뭉개 주지! 하하하하!
으윽… 크아악…
어떻게 된 거야?
「그래스호퍼」의 부작용… 인가.
아아악!
저기! 쥬토 씨! 이 녀석들 숨을 안 쉬어요!
구급차…
예?
구급차! 그 자식들 죽으면 어떡할 거냐, 멍청아!
네! 여보세요? 구급차 부탁드립니다! 네, 주소는…
이런 위험한 게 돌아다니고 있단 말이냐…! 한시라도 빨리 원천을 박살내야 돼…
(노크)
오야지, 들어간다.
그래, 들어와라.
미안하군. 바쁠 때 불러서.
다른 것도 아니고 오야지가 불렀으니까. 어쩔 수 없지.
하하하. 우리 카텐구미(火貂組)의 부두목은 충성심이 강해서 기쁠 따름이구만.
그래서? 무슨 일인데.
서두르지 마라. 천천히 가자. 자, 너도 한 잔 해라.
나 안 한가해. 짧게 해.
정 없는 녀석.
뭐야, 이게. 이거, 약이야? 본 적 없는 모양인데.
「그래스호퍼」라고 불리는 신형이다.
놀랐네. 우리 파 약은 금지잖아? 아니면 이 녀석 우리 새 수입원으로 쓸 건가.
하하.
💥
보자, 사마토키. 그 말은 내가 약을 죽도록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서 한 소리겠지?
미안해. 농담이야, 농담. 여기서 약으로 돈 벌던 놈이 어떻게 되는지 내가 모르겠어.
농담은 좋아하지만 그런 웃을 수 없는 농담은 죽도록 싫구나.
그래서? 이 「그래스호퍼」라는게 어쨌다고?
우리 구역에서 그걸 파는 바보가 있다.
그래, 그 바보들을 처리하라고?
얘기가 빨라서 좋군. 사마토키, 시간이란 귀중한 거야.
쓰고 낭비할 수는 있어도, 빼앗거나 차지할 수는 없어.
그리고 한 번 잃어버리면 같은 시간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문제지.
아까는 서두르지 말라고 한 주제에.
하하하. 너무 오래 지난 일은 기억 못 해.
말은 잘하네.
그럼, 오야지 말씀대로 귀중하고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바로 그 엿같은 해충 새끼들 없애버리러 갈까.
사마토키.
어, 안다고.
그럼 문제없군.
이쪽에 싸움 걸었잖아. 죽는 게 낫겠다 싶을 만큼 몰아 줄게.
우선 은신처부터인가. 아랫놈한테 시켜도 되겠지만 이런 건 토끼한테 묻는게 빠를까.
그렇군. 그걸 카텐 타이코(火貂退紅)에게 명령받았다고? 아무리 그래도… 후후.
뭘 웃냐.
이거 실례. 그쪽도 야쿠자라지만 조직에 소속된 인간. 위에서 명령하면 얌전히 따르시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 약팔이 놈들이랑 같이 가라앉혀버린다.
오, 무서워라, 무서워.
근데 그 약이 그렇게 위험하냐?
복용하면 행복감이나 강한 환각이 보인다는 것 같아.
복용자는 동공이 극단적으로 확대되어서 「그래스호퍼」라고 불려.
「그래스호퍼」, 메뚜기인가. 감정 기복이 심한 것 같으니까 그쪽으로 관련도 있겠지.
효과는 지금까지 있었던 약물이랑 비슷해 보이는데,
왜 이렇게 폭발적으로 퍼진 거야?
지금까지의 약이랑은 맛이 가는 정도가 전혀 다르고 값도 저렴해서.
전혀 다르다라… 부작용도 그만큼 강렬하겠네…
지나치게 사용하면 정신착란과 심장발작을 일으키는 모양이야.
…그런데도 쓰는 놈은 바보구만.
아니, 그래도 마침 좋은 타이밍이었어. 이쪽도 「그래스호퍼」의 출처를 찾던 참이니까.
그래서 아지트는 알겠냐?
물론. 판매원을 체포해서 그 녀석들에게서 얻은 정보를 더듬어 간신히 찾아냈지.
그것 참 수고하셨어. 빨리 가보자고.
가만히 있어. 저쪽에는 몇 명이나 있을지 몰라. 그래서 지금 리오한테 협력을 구하러 가잖아.
하하! 평소 같으면 네 녀석 부하들을 줄줄 달고 가면 되겠지만 약이 얽혀있으면 짭새로서 가기는 싫으시겠지.
후우…
입 다물어.
약에 손댄 녀석들한테는 가차없다 이거냐. 뭐, 심정은 이해할 만 하다.
뭐래도 니 부모랑 친구가…
입 다물란 말 안 들려! 내 손에 죽고 싶냐!
위험하잖아! 급가속하고 지랄이야!
네놈이 쓸데없는 소리나 했으니까!
그냥 사실대로 말했다. 어디다 화풀이야 이 새끼가.
아무튼 사람 빡치게 하는 자식…
피차일반이다 토끼 새끼야.
올 때마다 하는 생각이지만 리오 자식 잘도 이렇게 숲 깊은 데서 산다.
리오 나름대로 생각이 있겠지.
그럴까.
자, 슬슬 보이네요. 리오의 야영지.
엉? 리오 녀석 없잖아.
불이 피워져 있으니 멀리는 가지 않은 것 같은데요.
~♪
여, 리오. 기분 좋아 보이네.
사마토키와 쥬토인가. 마침 잘 왔군.
아니면 소관이 레어한 식재료를 잡은 것을 눈치챘나. 하하. 먹보들이구나.
먹보가 뭐냐, 인마…
리오… 그런 말 할 타입은… 흠흠.
그보다 손에 든 그로테스크한 생물이 신경 쓰여.
오늘은 좋은 날이다. 식사는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하는 쪽이 단연 좋지. 기다려, 지금 조리할테니.
잠깐, 리오.
그렇습니다. 우리들은… 리오에게 부탁할 것이 있어서 왔습니다.
부탁할 것?
사실은…
약물… 인가.
어. 우리 구역에서 장사를 하고 앉아서.
요코하마 디비전 내의 젊은 층에서 폭발적으로 퍼지고 있어. 싼 값에 효과도 좋으니까.
사정은 알겠다. 그래서, 소관에게 부탁한다는 것은?
당신이 도와줬으면 해, 요코하마의 쓰레기 청소를.
귀하들은 같은 팀이고 빚도 있어. 협력하는 것에는 아무 문제도 없다.
감사합니다, 리오.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데, 어째서 경찰 쪽의 사람을 쓰지 않지?
그건…
리오, 그건 말이지… 어… 그… 뭐… 그거다.
음?
사마토키, 고마워. 힘을 빌리는데도 말해두지 않기엔 공정하지 못해.
흠.
뭔가 사정이 있는 것 같군.
사람이 죽는 건 흔히 있는 일이야. 매일 터무니없이 많은 사람이 죽어가지.
제 얘기는 그런 흔한 얘기지만.
하지만, 귀하로서는 허용할 수 없는 일이군.
그 말씀대로입니다. 제 양친은 선인이었습니다.
그저 성실히 일하고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착란을 일으킨 약물 중독자의 차에 치여 타계했습니다.
그건… 미안하군. 떠올리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아니요. 당신에게는 언젠가 말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가.
저는 약물을 근절하고 싶어 경찰관이 됐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약물 문제로 소중한 사람을 잃었습니다.
음.
저의 선배, 아니, 친구지. 그는 정의감이 강하고 비뚤어진 것을 싫어하는 경찰의 귀감인 사람이었습니다.
공사 양면으로 사이가 좋았고, 경찰관으로서의 모든 것을 제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런 그도 약물이 원인이 되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일을 계속하는 동안 정신이 병들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약물에 손을 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약물을 혐오하게 됐나?
그렇습니다. 나라의 정당한 처벌로는 미온적이다, 나 자신의 손으로 처벌한다.
그것이 남겨진 제가 할 수 있는 그들을 위한 애도입니다.
이해했다. 이 건에서 소관은 귀하의 검이다. 명령에 따르지.
나는 오야지가 시킨 일이니까 하는 거지만.
뭐, 어쩌다보니 네놈 목적이랑 맞아떨어진 거야.
두 사람 모두 고마워.
음.
흥.
그러면 오늘 밤, 녀석들이 있는 곳에 돌입합니다.
오냐.
알았다.
장소는 항구 부근의 컨테이너 야드. 나중에 집합하는 걸로.
그럼 리오. 이따가 잘 부탁한다.
두 사람 다 어디 가나.
左・銃
응? / 어?
배가 고픈 상태로는 전쟁은 할 수 없다고 하지.
오늘은 보기 힘든 좋은 식재료다. 호사스러운 식탁이 될 거야.
아니아니아니, 저기…
리오…
기다려라. 바로 조리할 테니까.
~♪
식욕이 감퇴하는 광경… 저걸… 먹어야 한다고…
(햇볕에 말린 바퀴벌레… 노린재로 풍미를… 말벌과 꿀벌…)
이봐, 사마토키… 지금 뭐 하는 거야?
스쿼트. 극한까지, 배가 꺼지면, 자연스럽게, 먹을 수 있을지도 몰라…!
도망치지 않을 생각이냐…!
바보, 자식아. 저렇게, 기뻐 보이는, 리오를, 두고, 가겠냐…!
~♪
그렇지… 콧노래까지 부르고… 저 끔찍한 식재료를 잡은 게 그렇게도 기뻤나…
큭… 나도, 몸을, 움직여서, 배를, 비워야…
목표, 1000번이다!
1000번?
핫!
5000번 합시다…!
개미 유충에, 여기에 귀뚜라미 분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