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xed Up
CROSS A LINE
이상이 본 기획 내용입니다.
그럼 여러분, 당일엔 잘 부탁드립니다!
프리스타일 글라디에이터라.
아하핫! 우리가 TV 특집에 다 나가네~
그것도 전부 다 출연 수락하고 말이다.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 프리스타일 배틀로 싸워 보고 싶다는 마음은 다들 같았나 봐.

어이, 인마, 이치로 씨.
설마 이 몸에게 이길 줄 아는 건 아니겠지.
그 설마다. 쓰러뜨려 주마.
하? 지금 당장 담가 버린다!
재밌네. 해 봐!
여러분, 방송국입니다. 싸움은 삼가지요.
흥.
큭.
봐라, 두 분.
자리・・가 없으모 몰라, 싸움할 무대는 자알 차리・・짔다.
아하하! 갑자기 썰렁해졌어~
그래도 리더 외의 멤버를 셔플해서 3인 1조 팀으로 하는 것은 흥미롭네요.
아하하! 이게 아주 TV다 싶은 기획 아이가. 며칠은 가겠네~
캐서 본방 전에 멤버들이랑 있으라캤제?
흥. 누가 오든 아득바득 훈련시켜 주마.

절대로 안 져!
땅바닥이나 맛보게 해 주마.
어차피 내가 이길 것 같은데☆
기왕 참가하는 것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뭐, 재밌게 부딪치 보자.
흥. 목 씻어놓고 기다려라.
다음은 위법 마이크 제조 공장 적발 뉴스입니다.
중왕형사국은 반코토노하당 조직, 신일본해방기구의 제조 공장을 압류한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현재 조직 간부의 체포를 목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그런 놈들이 있나.
이익…
하아~ 무거워요.
아이모노! 이 정도로 우는 소리 하지 마. 남자잖아?
으으… 쿠코 씨 같은 말을 하시네요.
큭, 쿠코같은 말인가… 그러게.
제비뽑기였지만 어떻게 이렇게 셋이 팀이 다 되네.
그것도 친목을 다지려고 타코야키 포장마차를 하는 건 대체 뭔데요?
미안하네, 일 거들게 해서.
자, 그럼 퍼뜩 준비할까.
오랜만에 굽는 거라, 근질거린다.
그럼 아이모노는 파를 썰어 줘.
츠츠지모리 씨는 문어 부탁해요.
네!
응.
2팩 완성!
감사합니다.
아이모노! 새 재료 갖다 줘!
헉헉…
으으~ 정신없어요~
이치로 군, 5팩 부탁해.
넵!
이, 이치로 씨, 재료가 다 떨어질 것 같아요!
진짜냐… 금방 사러 갔다 올게! 여기 맡긴다.
어, 걱정 마라.
네!

츠츠지모리 씨, 힘내요!
그래!
…어? 손님이 없네?
벌써 다 갔나?

기다렸지!
으아아아~
자, 또 다 구웠다.
윽!
…이게 뭐야?
이 시커먼 물체 타코야키야?
츠, 츠츠지모리 씨가…
어때, 맛있겠지?
어, 아니… 이거 팔면 안 되겠는데요!
엑, 와? 억수로 맛있는데.
진짜요?
……
……존맛.
엑, 진짜요…?
호, 호오……
어, 맛있어…!
봐라, 말했다이가?
하, 하지만 모양이 이래선…
아니, 반대로 생긴 걸 이용하자.
다른 데선 절대 못 보니까, 간판을 블랙 타코야키라고 하자!
블랙 타코야키…?
어, 왠지 더 멋있는 이름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아!
𝕭𝖑𝖆𝖈𝖐 𝖒𝖆𝖙𝖙𝖊𝖗 𝕺𝖈𝖙𝖔𝖕𝖚𝖘 𝕴𝖓𝖋𝖊𝖗𝖓𝖔.
블랙… 어? 뭐?
하하! 재밌다! 임팩트 있고 좋네!
헤헷.
그럼 우리 가게는 ‘블랙 매터 옥토퍼스 인페르노’집으로 할까!
좋아요!
어, 뭐… 임팩트는 중요하제.
아~ 겨우 끝났네~
피, 피곤해요……
둘 다 수고 많았어.
아이모노가 이름 붙인 블랙 매터 옥토퍼스 인페르노도 최고였고,
츠츠지모리 씨의 굽는 실력도 평이 좋았고.
덕분에 성황이었어!
도움 돼서 다행이에요!
내 타코야… 크흠! 블랙 매터 옥토퍼스 인페르노가 맛있는 건 당연하다.
그럼 돌아가서 밥 먹고 랩할까!
넷!
좋다!
거 말이다, 이쪽에 합류하기 전에 삥 뜯기는 건 또 뭐냐?
뭐, 칸논자카는 호구 잡기 딱 좋아 보이긴 하지.
아, 하하하…… 호구……
아무리 기간 한정이라도 칸논자카는 이 몸 동료다.
그런 놈 건드렸으면 이 몸한테 싸우잔 거나 다름없어.
하하, 돈은 중요하니까~
네 지갑 확실히 돌려받게 해 줄게.
아오히츠기 씨… 아마야도 씨…!
뒷모습이긴 하지만 그 양아치 사진 찍어온 건 잘했어.
네, 나중에 경찰에 보내려고…
그럼 찾으러 가실까.
아~ 그 전에. 칸논자카.
뭔가요?
어디~ 호잇.
…돈?
아저씨 목이 말라서, 저 앞에 편의점에서 차 좀 사다 줄래?
네?!
…어, 네에… 알겠습니다…
저기 자판기 있는데 왜 심부름을 보내냐.
뭐 뭐어, 금방 알아.
저 녀석 따라 가자.
…뭘 하는 거야?
히이익…!

하? 칸논자카 저 놈 또 걸렸어.
…뭐냐, 저 뒷모습 사진에 있던…
빙고~라 이거지.
아마야도. 너 어떻게 저 새끼가 여기 있을 거 알았냐?
헤헤. 다 연륜이지. 여러 군데에 쓸 만한 동료가 있어서.
뭐하는 놈이냐, 너…?
난 그냥 술 좋아하는 아조씨야.
허. 됐다, 구해줄까.
오. 잠깐.
어쩐지 칸논자카 상태가 이상한데~?

비밀번호를 말하라고…?
…내가, 수명을 깎아서 번…
저금…? 그, 그걸……?
써……?
뭐? 뭐라고 씨부리냐!
이 양아치 새끼가…!
어어, 좋다. 하자고… 하면 되지!
내 목숨 같은 저금을 뜯을 거면 너도 목숨 걸고 뺏어 보든가!
죽어도 지킬 거다아아아악!!!
뭐, 뭐야 이놈? 갑자기 발광을…
덤벼!!! 죽여버린다!!!
윽… 죄, 죄송합니다…
뭐라는지 안 들려!!!
죄송합니다!
빼, 뺏은 지갑 돌려드릴게요! 한번만 봐 주세요!
아?
히이익……!
으… 뭐야, 이거…?

하하. 기합 넣을 줄 아네, 다시 봤다.
아, 어, 그게…
그~럼, 한잔 하러 가자.
오늘은 이 몸이 산다.
오~ 좋아라.
어어… 네에……
흐흠~♪ 흐흠♬
플리 마켓은… 상당히 북적거리는 것이군.
그치~?
정리하고 나니까 안 입는 옷이 꽤 많네~
자…
엉? 리오찌는 뭐 파는 컨셉?
소관이 만든 통조림을 팔려고 한다.
뭐야 뭐야? 어떤 통조림이 있는데?
음. 불곰 된장절임, 에조사슴 장조림, 꿀벌 애벌레 설탕절임 등이 있어.
헤에~ 다 희한한 거네. 진짜 직접 만들었어?
그래. 비상식량으로.
에― 먹어볼래―!
남으면 먹어도 좋아.
야호―!
앗! 이제 시작하나 본데?
좋았어~ 잔뜩 팔자―!
아기 고양이들이, 나를 발견하지 못한 것 같네.
으으음~ 역시 자리가 너무 나빴지…
이대로 수수방관한다면 패전은 확실. 무언가 전략을 세워야 해.
음~…
아! 맞아. 다같이 내가 디자인한 옷 입고 호객을 하자!
…자, 여기! 다들 입어☆
만화 말풍선이 프린트된 스리 피스구나.
음, 핑크 색깔… 위장색?
그게 다 패션이야☆ 분명히 잘 어울릴 거야!
흠… 패션에 관해서는 문외한이니까. 전문가인 귀하의 말을 믿지.
와아~! 둘 다 진짜 잘 어울려!
화려하지만 즐거운 기분이 되네.
그리고, 이거라면 여성도 제대로 접객할 수 있어.
이건… 전장에서는 도움이 되기는 커녕 불리해진다.
자, 다같이 불러모으자~!
그래.
확인했다.
자, 자~ 와서 보고 가세요~!
너무너무 귀여운 라무다 디자인 옷이 많이 있어☆
신사 숙녀 여러분, 괜찮다면 이 이자나미 히후미 플리 마켓에 발걸음해 주세요.
가치 있는 접객을 약속드립니다.
언제 예측 못한 사태가 일어날지 모른다.
적은 이곳저곳에 존재해.
만약 너희들이 그러한 적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산 속, 동굴, 폐허로 향한다 해도 소관 특제 통조림이 있으면 필요한 에너지는 보급할 수 있다.
자! 보고 가길 바란다.
(뭐야, 잘생겼어…)
(이상한 소리 한다. 저긴 뭐 있어?)
(뭐야?) (멋있네.) (야, 가 보자.)
휘이~ 다들 수고링링☆
호객 효과 진짜 좋았네!
하~ 수고수고수고~!
이야, 완매다!
아하하하. 나도 전부 팔았어! 리오는 어때?
소관은… 하나가 팔다 남았어.
아! 그럼 그거 먹을래~!
물론이다.
근데 통조림 어떤 걸로 남았어?
청어를 염장해서 발효시킨 거야.
엑, 설마… 그거 수르스트…!
나 먹어본 적 없어~
냄새는 나지만 아주 맛있어.
와아, 기대된다!
지금 열지. 잠시 기다려.
윽, 잠깐만! 그거 열면…!
🥫
으아아악…!
뭐, 뭐야 이 구린 냄새…
냄새는 다소 독하지만, 맛은…
음! 맛있어!
자, 먹어 보도록.
…실화냐, 맛있게도 먹네…
아, 하하하… 으, 이 냄새… 트라우마 되겠어~…
자, 빨리 하자.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게임이랑 과자를 많이 가져왔거든.
나 참… 중학생이 하는 발상이군.
윽… 왜! 너희들이 어색해하니까 그렇지!
신경쓰이게 하고 말았네. 기왕이니 게임을 할까요.
이런 보드게임은 오랜만이다.
그럼, 저부터.
7이네요.
…이 칸은…
어디 봐. 「중학생 시절 놀라운 에피소드」네.
진구지 쟈쿠라이는 고지식했을 것 같은데. 친구도 없었겠지?
하하. 이래 봬도 친구는 많은 편이었어요.
특히 친했던 게 히토야고요.
어, 그랬어?
옛날 얘기야.
그럼 그 에피소드를 들어 볼까.
글쎄요… 아, 맞아.
중학교 2학년 때 갔던 임간학교 얘기가 있었지.
…! 임간학교…?
그게 뭐야?
산 속에 있는 시설에서 요리를 하거나 오리엔티어링을 하는 집단 숙박 행사야.
오.
방은 10명 정도가 같이 쓰고, 나랑 히토야는 같은 방이었어.
야! 설마… 그 얘길 할 거냐?
그러려고 했는데… 무슨 문제 있어?
문제 크게 있지! 당장 멈춰!
저기! 게임 방해하지 마. 무슨 어른이!
쳇…
밤에 트럼프 마술을 보여줬을 때 이야기입니다.
아마구니 히토야, 마술 같은 것도 할 줄 알아?
히토야의 솜씨는 아주 훌륭해서, 당시 저는 무척 경탄했어요.
마술에 성공한 히토야가 놀라는 친구들에게 자기를 ‘마술왕 헤븐’이라고 불러 달라고 해서…
그만해…! 그런 옛날 일 떠들지 마!
왜 그렇게 안달하고 그래?
난 그 때 정말 놀라서, 진심으로 경의를 담아서 너를 마술왕 헤븐이라고 불렀잖아.
하지 마, 하지 말라고…!
마술왕 헤븐. 제법 센스 있네.
왕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을 테크닉이었지.
윽… 뭐 이런 게임이 다 있어…
다음은 나야.
8이다.

「고등학생 시절의 부끄러운 이야기」?
젠장… 난 중학생이니까 패스잖아. 젠장~
쳇… 중학생이면 유리한 게임이었냐.
히토야. 포인트를 얻지 못하니까 오히려 불리할 거야.
사고 방식의 차이야.
하아… 이 초콜릿 가져간다.
응.
저도 하나 먹을게요.
…윽!
이, 이거… 위스키 봉봉…?!
응. 그런데?
너희들 때문에 준비했지. 고마운 줄 알아.
쟈쿠라이! 먹지…!
끅!
느, 늦었나…
(딸꾹)
여기서 도망이라도 치자…!
엑? 왜 그러는데?
됐어!
야!
어디를 가냐, 이것들……
으윽…
뭐, 뭐야 대체…?
술이다, 술! 술 있는대로 못 가져오냐!
자~! 시작했습니다, 『상점가의 누루사라』!
오늘은 여기! 쿠로몬 시장~!
카고, 스르륵 사라락 같이 다닐 재밌는 게스트는 이쪽!
안녕하세요. 처음 나서서 뵙겠습니다.
Buster Bros!!!의 야마다 지로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엇, 하? 내가 야마다 지로야!
하아아? 내가 야마다 지로야. 넌 사부로고!
무슨 헛소리야! 미쳤냐?
아하하! 갑자기 훅 들어오네. 짜 왔나?
하겠냐 그런 거!
뭐, 소생이 야마다 지로라는 건 거짓말이지만요.
다시 인사하지요. 소생은 유메노 겐타로라고 합니다.
안방에서 보고 계신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하아… 시작부터 지친다…
자자, 분위기도 풀렸고 퍼뜩 갑시다!
네.
응!
자! 이래 왔습니다!
줄서서 먹는 반찬 가게 「The 튀김집」입니다!
줄 완전 길다.
인기 지점이네요.
여기 고로케 빵이 그래 맛있다카는데, 퍼뜩 무 봅시다!
오! 진짜 맛있겠다!
오, 이거 상당히.
부드러운 빵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큰 고로케에 촉촉한 양배추가 한가득.
윽… 내가 치야 하는 코멘트 유메노 선생님한테 냅다 뺏깄네~
야 야, 이제 먹어도 돼?
하모!
그럼.
잘 먹겠습니다!
맛있다―!
과연… 대기열이 생기는 것도 수긍이 되네요.
일품 중의 일품이라카는 거는 이 고로케빵을 위해 존재하는 말이다~
하나 더 먹을래!
빠르다! 벌써 다 뭇나!
아직 첫번째 집인데요.
아무리 가게 분께서 마련해 주셨다고 해도 여기서 배가 부르면 다음이 어려워…
…하~ 맛있다~
진짜가… 인마 다섯 개나 해치웠다…
하아~ 이제 못 먹겠다.
이 다음에도 갈 식당 많은데…
저, 소생이 제안할 것이 있는데요.
오. 뭔데, 뭔데?
먹방은 하나 끝냈으니 다음은 서점에 가지 않을래요?
어, 으응… 와?
소생이 신간을 냈으니 그것을 선전할까 하여.
아하하… 뭐, 괘안타…
그보다 저기 스케이드보드 샵 있던데 거기 가자.
그럼 둘로 나뉠까요?
어! 좋다.

내… 내 방송 난리났다…
나고야 라멘, 기대된다~
흠. 그런데 왜 라멘집입니까?
히히. 늬들 단련 좀 시키려고지.
끔찍한 예감밖에 안 들어…!
난 사주면 다 괜찮은데.
오, 형님. 그거 삼인분 부탁해.
레벨은 루나틱 나이트메어로!
괜찮겠냐? 그거 인간이 먹는 음식이 아냐.
햐하하하! 됐으니까 내 와.
난 모른다.
어이! 점장이 인간이 먹을 게 아니라잖아!
히힛. 근성 좀 보자.
배고파서 아무거나 다 먹어, 나는.
나왔다.
오! 왔다, 왔다, 왔어요!
윽…! 이게… 라멘?
새까맣잖아.
좋아. 야, 먹어라.
그럼 잘 먹겠습니다!
…!
으억, 뭐야 이게… 존나 달아…!
달다고…? 내 건 도를 넘게 매운 맛인데…!
하하하하! 각각의 맛의 극한까지 도달한 게 이 라멘이다.
그리고 소승 건 난생 처음 먹는 신맛이야.
큭… 이게 괴롭히는 거지 뭐냐. 먹을 걸로 장난치지 마.
이런 걸 먹을 수 있을 리가.
참고로 전에 왔을 땐 히토야는 거품 물고 기절했고, 쥬시는 삼일밤낮을 울더라.
아, 악마냐 너…?
미안하지만 이건 못 먹어.
소승이 돈 냈다. 남긴단 소린 못 해.
자, 불기 전에 먹어!
젠장… 하지만 남기는 건 내 신념에 안 맞아! 간다―!
젠장할. 왜 이렇게 됐지… 하아…
한다. 해내 주마!
쿠코―!
…! 뭐야?
애비를 창고에 가두는 게 뭐하는 짓이냐!
커헉… 아버지?! 저게 어떻게 여길…
네가 갈 데야 뻔히 알지!
창고에 가둬…? 뭐하다 그랬냐?
쯧. 나오는데 일 시켜서.
더럽게 귀찮길래 가둬 놨어.
기가 막히는군.
헹.
…그렇게 됐으니까 내용 변경이다.
저기 꼰대를 셋이서 쓰러뜨린다!
뭐?!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저걸 인간으로 보지 마!
들판에 풀어놓은 맹수라고 생각해라.
나가자!
꼰대! 오늘이야말로 쓰러뜨려 주마!
이야아아아!
쿠코―!
꼰대가―!

야, 이거 어쩌냐?
가정사입니다. 간섭하지 말죠.
근데 저 아저씨, 창고에선 어떻게 나왔대?
드디어 왔구나, 이 날이.
저 방송국에는 처음 와 보는데 엄청나게 넓네여…!
오오… 도시락이 여러 종류고 과자랑 주스도 억수로 많다.
대우가 와 이래 좋노.
로쇼 씨가 게닌 할 땐 어땠어요?
물 갖다 주믄 좋은 편이었다.
이치로 씨, 로쇼 씨! 같이 사진 찍어요!
뭐?
뭐, 괘안체.
그럼, 찍어요~ 자, 치~즈에여!
와아…! 이거 SNS에 올려도 돼요?
응. 상관없어.
그래라.
야호!
쥬시 군, 관광 온 기분으로는 몬 이긴다.
괜찮아여! 의욕이 가득 넘치니까!
카믄 됐다.
쥬시, 로쇼 씨. 자기 팀 멤버와 싸울 각오는 됐어요?
넵…!
하모, 당연히.
이기자.
…후우……
후우…
아아아… 결국 본방이네……
사, 사고 안 치게 정신차려야……
참, 자신감 좀 가지셔.
칸논자카, 넌 네 생각보다 강해. 움츠러들 거 없어.
말씀은 감사하지만… 저한테 자신은……
후우……
야, 칸논자카.
네…? 부르셨어요?
넌 디비전 랩 배틀을 한 번 제패했는데.
그것만 갖고도 충분히 자신 있을 만 한 거 아냐.
아오히츠기 씨…
아, 알겠습니다…! 자신감 있게 쭈그리고 있을게요!
사람 말 안 듣네, 이 놈.
하하하하! 뭐어, 오늘은 즐기자고.
합, 우음. 좀 있음 시작하넹.
엉! 첫판에 누구랑 만날지 기대된다~
가능하면 돗포랑은 결승에서 싸우고 싶다.
친구끼리 결승에서 싸운다, 이거 가슴 완전 뜨겁지?
이자나미. 결승 생각을 하기 전에 초전을 전력으로 돌파하는 것에 주력해라.
하핫! 그러게.
그래도 지겠단 생각은 안 들자너!
히후미 말이 맞아. 아니면 리오는 우리가 질 것 같아서 그래~?
방심은 금물이다.
자기 팀 멤버의 힘은 누구보다 잘 알 텐데.
그치.
방심 같은 거 요, 요, 요만큼도 안 해!
그렇다면 괜찮겠군.
근데 본방까지 아직 시간 남았고, 뭐 할까?
흐음~ 앗!
그럼 리오 패션도 더 화려하게 스타일링하자!
오! 좋당!
나, 예비용으로 악세사리 이것저것 가져 왔어☆
사람들 앞에 나서는 일. 차림새도 중요한가…
음. 그러면 부탁하지.
자~ 귀엽게 만들어 주자―!
오―!
아, 두 사람. 먼저 왔구나.
그래.
앗… 진구지 씨.
조, 좋은 아침입니다…
좋은 아침, 사부로 군.
사부로 군, 무슨 일 있나?
평소랑 달라 보이는데.
아, 아니요…!
그렇다면 괜찮지만…
저기… 오늘 술은?
물론 마시지 않았습니다.
야, 변호사. 이 자식 진짜 괜찮은 거야?
어, 괜찮아.
으…
아니, 말이다. 나한테도 경의 좀 갖추지?
하아? 변호사인 거야 인정하겠지만 너처럼 성가시게 구는 아저씨한테 보일 경의는 없어.
나한텐 싫어하는 게 둘 있다.
하나, 「반찬이 맛없는 이자카야」.
둘, 「사람 따라 태도를 바꾸는 놈」이다.
그런 점이 성가시단 말이야.
윽… 이 건방진 꼬맹이는 진짜…
자, 드디어 본방이네요.
팀 멤버와 싸울 각오는 됐습니까?
우문이군. 그 정도는 이 방송에 나오기로 했을 때부터 끝냈어.
지로는 됐고 이치 형이랑 싸우는 건 솔직히 불안해.
그래도, 극복하지 않으면 다음으로 못 넘어가.
훗. 모두 좋은 각오네요.
오늘은 반드시 이깁시다.
그래!
당연하지!
하나, 둘, 셋, 넷~ 둘, 둘, 셋, 넷~
뭐냐, 누루데? TV에 그렇게 나오고도 긴장했어?
헷. 긴장은 안 했다.
매번 대기실에선 준비 운동 하고 간다.
이카는 게 목소리가 잘 나오니까는~
헤에… 그런 거야? 그럼 나도 해 볼까.
지로 씨, 지로 씨.
목소리가 더 잘 나오는 방법을 알려드릴깝쇼?
오, 진짜? 가르쳐 줘!
오른쪽으로 세 번 돈 다음 멍멍멍 짖고,
왼쪽으로 세 번 돈 다음 야옹야옹야옹 하고 우세요. 그리고 나서…
누루데~ 준비 운동은 어떤 게 좋냐?
그거는~
사람이 기껏 금언을 전수해 드리고 있는데요. 마땅히 듣는 것이 바른 일이지 않습니까.
거짓말이잖아.
거짓말이제.
윽…!
그래, 어떤 준비 운동이 좋아?
바라. 나 하는 거 잘 보거래이~
응!
이런… 영 흥이 안 나는 분들이네요.
(와구와구)
쿠코, 쥬토. 이 도시락 안 먹으면 가져간다.
…그러시죠.
땡큐!
하아… 기가 막히도록 게걸스럽네요.
배가 고프면 뭐라잖냐.
밥 잘 먹는 놈은 싫지가 않아. 팍팍 먹어라.
어. 고마워~
뭐, 됐습니다.
그보다, 하라이.
엉?
정말 괜찮겠습니까?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도.
쯧, 끈질기긴.
그런 약아빠진 짓 하면 뭐가 재밌냐.
그때 그때 전력을 다하는 게 이겼을 때 기분 좋잖아.
하아~ 맞아, 맞아!
정정당당, 정면 승부로 가자!
하아…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당신들 방식에 맡기지요.
헤헹, 결론 났네.
소승네 셋이 다른 놈들 압도해 보자고.
그럴 생각입니다.
어! 쓰러뜨려 버리자!
🚨 🚨 🚨
…!
이 방송국은 우리 신일본해방기구가 점거했다.
저번의 반코토노하당 조직인가…
방송국 내에 있는 제군들이 지켜야 하는 규칙은 간단하다.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우리에게 저항하지 마라.
방송국을 탈취해서 뭘 하겠단 거냐?
아마도 방송국 내의 사람을 인질로 잡아서,
자기들 주장을 방송하게 만들고 중왕구와 무언가 교섭하려고 하겠죠.
모든 출입구는 우리가 봉쇄했다.
이쪽엔 히프노시스 마이크가 있다. 도망칠 생각은 못 할 거다.
그래서, 어쩔래?
이대로 여기 가만히 있을 거냐?
하! 당연히 저 놈들 때려부수러 가야지.
하핫. 그러셔야지~
다른 팀 녀석들도 틀림없이 움직이겠지.
좋은 거 다 뺏기기 전에 가자, 자식들아!
테러리스트들은 주조정실에서 농성하고 있을 거다.
어!
…하핫.
뭐냐, 너희는! 움직이지 말라고 했을 텐데!
멍~청아! 그딴 거 누가 듣냐.
새끼들아, 마이크 꺼내.
어.
그런 숫자로 우리에게 덤벼드는 건 무모하다고 봅니다.
자, 쓸어내 볼까요.
흐하하하. 뻗어라!
YO てめぇらの言う事聞く筋合いはねぇ
落としてやる奈落の最果て

それもいいがまずは豚箱
ぶち込み暴くお前らの裏稼業

よりによって今日ってのが運の尽き
だって腕っぷしのMCが集合済み

今日ここでテロ?  なんて愚か  負け確定
足元にも及ばん
YO 네놈들 하는 말이 뭐라고 들어주겠냐
떨어뜨려 주마 나락 끝장까지

그것도 괜찮지만 우선 유치장
처넣어서 파헤쳐 너희들의 뒷거래

하필이면 오늘인 게 다 떨어진 운빨
왜냐면 힘깨나 쓰는 MC가 집합 완료

오늘 여기서 테러?  어리석기는  패배 확정
발끝에도 못 미쳐
으아아악!
하! 이놈들 별것도 아니네.
의욕이 전혀 안 나네요.
좋아. 다음 간다.
거기 코너 돌아가면 반입구다!
…역시 있네요.
우리들이면 쉽게 이기지.
금물은 방심이다.
이런 때까지 농담을 하고, 긴장감이 너무 없는 것도 문제네요.
누가 농담했는데?
하아… 이거 정말.
앗하하. 퍼뜩 점마들 제압 안 하나!
응!
네!
뭐냐 너흰!
보면 모르냐!
당신들에겐 불청객입니다.
바라, 간데이!
YO ここはテレビ局 いわば俺の陣地
関係者以外 立ち入り禁止

テロリスト 何がしたい? 飯テロか?
まぁこの状況じゃそれもできねぇよな

天才的鈍才 と お調子者
なんて楽なんでしょう このお仕事

ツッコミ不在の即席トリオ
覚悟しろ 予測不能なオチを
YO 여기는 TV 방송국 말하자면 내 진지
관계자외 출입 금지

테러리스트 뭘 하겠다고? 먹짤 테러냐?
뭐 지금 상황에선 그것도 하긴 틀렸네

천재적인 둔재와 우쭐대는 자
어찌나 편리한지요 이 일거리

츳코미 부재인 즉석 트리오
각오해라 예측불능의 반전을
으아아악!
아자! 낙승이다!
이렇게 여기는 개방됐네요.
방송국에 남아있는 사람들 탈출시키자!
역시 정면 현관에는 경계가 많군.
전부 마이크를 갖고 있네.
그래도…
저희들이라면 저 인원을 상대할 수 있습니다.
그래. 당연하지.
저 녀석들 실컷 후회하게 만들어 주겠어.
흠. 그럼 단숨에 승부를 냅시다.
오!
그래!
적습! 전투 태세!
늦었어!
バカな考えはやめなさい
俺らが黙って見てるわけがない
取ろうとした人質が悪かったな
余裕で勝っちゃうこのマイクチャンバラ

お前らの計画もここまで
無しにはなりませんよお咎め
弁解や前言は撤回不可
問答無用で制裁下す
바보같은 생각은 그만두도록
우리가 얌전히 봐 줄 것 같나
잡으려던 인질이 틀렸네
여유롭게 이긴다 이 마이크 난투극

너희들 계획도 여기까지
없는 걸론 못 해드립니다 문책
변명과 전언은 철회 불가
문답무용으로 제재 가한다
으아아악!
후우.
기습 성공이라 이거군.
이걸로 정면 현관은 개방됐어.
나머지 테러리스트를 쓰러뜨리러 가지요.
그들은 주조정실을 점거했을 거다.
그곳을 탈환한다.
네에~
헉… 허억… 왜, 엘리베이터 안 타?
틀림없이 그들이 확보했을 거야.
역시 전직 군인! 든든해라~
헥… 이러면, 적이랑 배틀하기 전에, 체력 다 떨어져…
정지!
어윽.
음… 전투화 소리다. 적이 내려온다.
이익… 그럼 여기서 맞아 줄까!
좋아~! 다들 마이크 준비는 OK야?
준비 만반!
언제든 받아칠 수 있다!
…! 너희는!
야~ 야~ 처음 만나네!
그리고, 안녕히~☆
YO!  ここで会ったが100年目
お前らには与えない発言権
きな臭い連中 マイクで一蹴
その臭さシュールストレミング
敵襲迎え撃つスナイパー
もしくは糸を垂らしたスパイダー
獲物を罠に誘い虎視眈々
あっという間におしまいの時間だ
YO! 여기서 만났으니 이젠 마지막
너희들에게는 줄 수 없다 발언권
와라 한심한 무리 마이크로 일축
구린 정도가 수르스트뢰밍
적습 요격하는 스나이퍼
아니면 실을 늘어뜨린 스파이더
사냥감을 함정으로 이끌어 호시탐탐
순식간에 끝낼 시간이다
으아아악!
음. 상당히 좋은 연계였어.
그치~!
그럼 이 기세로 쭉쭉 척척 후딱 팍팍 쓰러뜨리면서 가자~!
응응! 우리가 테러리스트를 혼내 주는 히어로가 되자~!
하!
💥
쳇… 없냐.
헥, 헥, 히이익…!
조, 좀 더 신중하게 들어가요…!
스튜디오인데… 녹화 중이면 어떻게 하시려고요…!
하하하하. 칸논자카, 너 역시 웃기네~
이렇게 된 판에 녹화를 할까봐?
다음 간다, 다음!
잠시만요…!
그, 아까부터 마구잡이로 움직이고 있는데… 계획이라도 있으세요?
뭐? 그딴 거 없어.
그놈들 마주쳤을 때 한 마리도 안 남기고 없애면 사태 끝나는 거 아냐.
…그럴지도 모르지만…
하아… 막무가내야……
몸 풀기로는 좋은데 어때.
뭐, 아무래도 방송은 날아가겠지만.
아마야도 씨, 긍정적이시네요.
전 그렇게까지 여유가 없어서요…
칸논자카, 아마야도!
그만 나불대고 빨리 와!
윽…! 거기서 뭐 하는 거냐!
찾아다니는 수고 덜었구만.
자식들아, 마이크 꺼내라!
앗, 네!
그럼!
뒈져라!
やっと姿現したなゴキ野郎
沈めてやんよヨコハマの港

ケンカ売る相手間違えんな坊や
こっちゃヤクザと詐欺師のおっちゃん
あとは?
 誰がただのリーマンだ
もうじゃあ俺を狙えよクソwackが

なんならくれてやるぜハンデ
正直雑魚じゃ話になんねぇ
드디어 튀어나왔구나 바퀴놈들
가라앉혀주마 요코하마 항

싸움 걸 상대 잘못 골랐네 친구들
이쪽은 야쿠자에 사기꾼 아저씨
그리고?
 누가 그냥 회사원이냐
그럼 어디 날 노려봐라 wack 새끼야

뭐하면 줄게 핸디캡
솔직히 피라미들로는 상대할 거리가 안 돼
아아악!
흐아아…
어떻게, 이겼네요…
멍청아. 압승한 거다, 이건.
너무 압승해서 아무 경험도 되질 않겠어.
아… 하, 하하하……
다음! 팍팍 박살내면서 간다!
로비에 인질이 모여 있어.
테러리스트도 꽤 있다…
어, 어떻게 할 거예요…? 역시 다른 분들이랑 합류하는 게…
아니, 이대로 가자.
뭉쳐서 움직이면 분명 그만큼 발견될 위험이 높아지니까.
그리고 우리 셋이면 가능할 거야.
그, 그쵸…
으… 저, 마음 단단히 먹을게요!
응. 그 자세다!
좋아. 단번에 들어간다!
정면 현관… 반입구와 같이 개방된 것 같습니다.
최대한 서둘러 방해물을 제거해라!
네…!
젠장!
…!
네놈들 공작도 여기까지다!
그만 청산할 때다!
각오하세여!
이 자식들이… 좋은 꼴 못 볼거다!
로쇼 씨, 쥬시. 간다!
그래!
넵!
Yo 観念しやがれテロリスト
お前たちには指導が必要
ここに集いし三銃士
一郎さん、盧笙さん
そして十四
丸め込む like a オクトパス
次々ひっくり返しマイクをパス
断然 ブレぬ 完全 無欠
くらえ極上のファンクネス
Yo 단념들 해라 테러리스트
너희들한테는 지도가 필요
여기 모인 삼총사
이치로 씨, 로쇼 씨
그리고 쥬시
말아넣어 like a 옥토퍼스
차례로 뒤집어서 마이크를 패스
단연 확고 완전 무결
먹어라 극상의 펑크니스
으아아아악!
헉… 허억…
돼, 됐다…!
하아… 한 건 해결이네.
너희들 따위가 세상을 바꿀 순 없어!

아! 다른 분들 왔어요!

형님!
이치 형!
오, 너희들 무사했구나!

쥬토, 리오!
음. 예상외로 빠르게 마무리됐군.
역시 너희도 움직였나.

겐타로~ 다이스~ 야호호☆
적은 모두 쓰러뜨린 모양이네요.
뭐야. 벌써 다 끝났냐?

앗~! 선생님! 돗포! 여기~!
선생님… 히후미이…!
다행이야. 둘 다 다치진 않았나 보네요.

우째 명장면을 몬 찍었네~
명장면이 무슨 소용이고.
헤헤. 제법 재미있는 여흥이었어.

오! 니들 몇 명 쓰러뜨렸냐?
어, 언제 그걸 세고 있어요…!
야, 쿠코… 이게 심심풀이도 아니고.

밖에는 연락을 했으니 곧 지원이 오겠지요.
여러분께는 이후에 사정 청취를 하겠습니다.
후우……
그딴 갑갑한 짓 할 줄 알고.
이 몸은 빠진다.
간다, 리오.
그래.
내도 패스 시키 도~
로쇼, 레이.
고마 오사카 가재이~
응.
오~
그러면 저희도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가지요. 히후미 군, 돗포 군.
네에!
네!
겐타로~ 다이스~
빨리 가서 놀자!
어!
싫어요.
다음엔 결판 내자.
야. 가자 쥬시, 히토야.
네!
그래.
그럼 뒤를 부탁합니다, 이루마 씨.
자! 이제 갈까.
지로, 사부로.
응!
네!

하아… 도대체가 정리 안 되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