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kata back again
아아 오사카 dreamin' night
내 왔다― 이캐도, 암도 읎고 대답 안 하지만.

후~ 담배, 담배… 아니, 금연 중이었다.
대신 사탕… 여 있다, 있어.
입 심심하믄 사탕빼끼 없다~
응? 뭐고, 집에 오자마자…
어이여차, 벌떡 인나자.
네네, 누구세요?
누루데 님 댁에 계신가요?
아, 있다.
물건 전달하러 가겠습니다.
지금 열라니까 우에까지 잘 부탁한다.
캐서, 물건? 누가 보냈나.

그럼 이만 실례합니다.
수고했데이.
아…
응? 와?
저기이… 코미디언 누루데 씨 맞지요?
맞는데?
으아! 팬입니다! 일하다 말고 이라는 기 아인데, 악수해 주시믄 안 됩니까?!
오~ 좋지, 좋지!
으하하~! 와, 억수로 행복한데요! 완전 응원하니까 파이팅입니다!
감사~! 드가래이~
…발송인은?
하? 진짜가? 중왕구?!

에~ 어디, 어디?
‘엄정한 심사 결과, 누루데 사사라 님께서는 다음 회 디비전 랩 배틀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히프노시스 마이크를 발송합니다. 기한까지 팀 멤버를 선정해 중왕구 행정감찰국 디비전 배틀 운영 앞으로 연락 바랍니다. 이상.’
하아…… 이 또 무슨 난리고.
‘참가하게 되었습니다’라니 확정이가!
하아. 멤버… 지금 가까이엔 같이 하고 싶은 놈이 없는데.
우짜노…
아니지, 하나 있네.
카믄, 우짤까.
오! 사사라 여 있다―!
응? 머고, 떼로 모이갖고.
사장님한테 들었다~! 니, 다음 디비전 랩 배틀에 참가하제!
하아― 그래 남들한테 말하지 말라캤는데…
멤버 아직이믄 나랑 안 할래?
아이다, 이런 개그도 안 웃긴 보케랑 할라믄 내랑 해라!
아니지 아니지! 야들 둘이랑 해서 뭐가 되는데!
할라믄 올해 만담 토너먼트 준우승한 나랑 해야 맞지.
준우승이란다, 운빨 아이가~
다 고맙다. 맴은 반가운데 동업자랑 할라고는 안 했는데.
글나? 으음~ 그라믄 우짜겠노.
미안테이.

사사라, 시간 좀 비나?
아직 있는데.
저번에 한 얘기 생각해 봤나?
그 사이비 다단계?
인마! 설명 안 했나. 다단계가 아이고 네트워크 비즈니스다!
내 보기엔 똑같다.
그라믄 한번 사장 만나가 얘기만 들어 도.
니 얘기 했더니 꼭 보고싶다카니까!
아― 우짤까…
사장님 바쁘다고 설명회에도 코빼기도 안 비치는 사람이다~!
이번엔 특별히 니만 데리고 설명회 열어 준다카니까.
하하, 그거 직이네―
(가믄 갈수록 몬 봐주겠네. ‘이번엔 특별히’, ‘너한테만’ 하믄 죽어라고 잡는 말 아이가.
바보, 바보 했더니 진짜 이래 바보였나.)
응? 응 응? 안 되나?
아― 우짤까―
일이 밀리갖고―
(응? 아이다. 이래 수상한 얘기가 더 들을 만 한가…
다음에 나가는 방송에서 써먹을까!)
알았다. 니 얼굴 봐서 얘기만 함 들어 볼란다.
오오오, 진짜가? 그라믄 얘기 바로 할 테니까 일정 딱 나오믄 전해줄게―!
응. 부탁한데이―
습―하……
돼, 됐어… 간다…

여, 여러분. 조, 좋은, 좋은 아침입니다.
안녕하세요―
그, 그러면, 오, 오늘은 저번에 하던 데서, 129페이지를…… 펴, 펴세요.
네―
히히, 쌤 귀엽다.
수업할 때 말고는 다 멀쩡한데.
와 저카나 모르겠고 웃기다.
그게 로쇼 쌤 매력이다~
(하아… 아무리 지나도 울렁증은 안 낫네……)

어, 어…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다음 수업 숙제는, 아까 나눠 준 프린트입니다.
여, 여러분, 잊지 말고, 해 오세요.
차렷― 인사.
감사합니다―
하아… 간신히 끝났다.
로쇼 쌤― 잠깐만요?
응? 무슨 일이야?
헤헤헤…
…왜 웃어?
쌤이 수업 때랑 너무 다른 사람이라서.
하하. 나도 이해가 돼서 할 말이 없네…
양쪽 쌤 다 좋아요♪
…그렇게 놀리지 마.
네, 네―
대답은 한 번만.
네에―
그래서 무슨 일이야?
맞다. 상담 좀 하려고…
상담?
음… 저번에 알바하다가…
우리 학교 알바 금지거든?
교사한테 그걸 상담해서 어떡하려고.
에헤헤. 다른 쌤들한텐 비밀로요.
하아… 어쩔 수 없지…
넹―
(뭐, 나도 몰래 부업하고 있으니까 남말은 못하겠네.)
그래서, 알바 중에 어쨌길래?
있죠, 있죠. 저번에 알바하다가 연예 기획사 사람한테 스카우트 당했어요!
헤에… 탤런트 하려고 오디션도 봤으니까 잘 됐네.
헤헤… 그쵸!
하지만… 길거리 캐스팅이면 이상한 덴 아니야?
그게, 그게― 상담 내용이 그건데요.
그랬구나.
그래요! 그땐 명함 받아가 연락처만 주고 끝냈죠.
집에 가서 소속사 홈페이지도 찾아보고, 제대로 된 회사인 건 알았는데…
그런데?
아직 쫌 무서워서―
그럼 거절하면 되지 않을까.
그캐도 기왕 생긴 찬스인데 안 놓칠라고요.
캐서 그 스카우트한 사람한테 우리 오빠야라고 하고 만나주세요―!
부모님한테가 아니고?
우리 부모님은 엄하고, 연예계는 절대 반대할 게 뻔하니까.
결과 나와가 거절 못하는 상태로 얘기하고 싶은데예―
참… 결국엔 부모님께 말씀이 가니까, 빨리 말해야지.
아, 로쇼 쌤― 부탁해요! 부탁할 게 쌤밖에 없단 말이에요―!
(계속 탤런트가 되고 싶다 했고, 우짜든 힘은 실어주고 싶은데…)
하아… 이번만이다.
와아―! 쌤 고마워요―!
그래, 그래.
쌤, 대답은 한 번만 아니었나요~?
…그래.
그럼 뒷일은 부탁할게요―!
뒷일을 부탁… 뭐가?
저 지금부터 알바 가요.
그러니까 선생님 혼자 갔다 와야 해요? 여기 약속 장소 써 놨으니까.
그럼 잘 부탁해요―!
하아… 내가 받아주는 거를 전제로 얘기하고 왔나……
(…그 바보. 딱 동석하는 줄 알았는데 안 오나!)
크림소다 나왔습니다.
감사!
(…근데 그 대단하단 사람, 너무 늦는 거 아이가?
크림소다 세 잔째다…)

기다려서 어쩌나.
난 아마야도다. 잘 부탁해.
(뭐고, 이 아재. 사람 기다리게 해 놓고 우째 고자세 아이가.)
잘 부탁한데이. 내는 누루데 사사라다.
하하하!
한창 날리는 코미디언 누루데 사사라를 만나다니 영광이야.
아. 거기 예쁜 언니, 커피 부탁해~
(억수로 헐렁한 아재고만…)
어디, 바로 비즈니스 얘기로 넘어가 보실까.
그 전에 뭣 좀 물어볼라는데 괘안나?
…후.
그럼. 뭐든지 물어봐.
쪼매 말만 들었지마는 내는 다단계랑 뭔 차이가 있나 모르겠는데.
(사실 알지만 우째 설명하나 궁금하다.)
하하하하. 그렇네.
그럼 거기서부터 얘기해 볼까.
다단계라는 건 법으로 금지된 무한 연쇄 계를 가리켜.
그리고 우리가 하는 건, 멀티 레벨 마케팅이지.
정식으로는 연쇄 판매 거래라고 부르는 종류야.
(*일본 상거래법에서 실제로 구분되어 있음)
커피 나왔습니다.
오, 고마워라.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설명은 일단 평범하네. 더 찔러 보까.)
그 무한 연쇄 계랑 연쇄 판매 거래의 차이는 뭔데?
가장 큰 차이는, 다단계는 금품 수수가 목적이고, 멀티 레벨 마케팅은 상품 거래가 목적이란 거네.
하이고… 그렇고만.
그럼 그쪽 회사에서 취급하는 상품은 뭐가 있나?
(여서 강의 판매라 하믄 몬 웃겠네.)
주로 강의 판매가 많은가― 영양제나 생필품도 있지만.
풉.
오, 왜 그래?
아, 아하하… 미안타…
원래는 안 되지만, 사사라 군한테는 특별히 100만 엔짜리 정보를 보여 줄게.
하아… 그거 고맙네…
자, 한번 봐.
카믄 실례…
(뭐고, 이게! 100만 엔 하는 가치 없다. 이 방법을 실천하면 수입 보장」이라카는 문구부터 글렀는데 「정보기업가(인포플래너)가 됩시다」가 뭐고… 이거 방법도 엉망이다.
이런 뻔한 수법에 걸려들모 엔간히 바보다.)
어때? 우리 강의 내용. 꽤 하지?
하하하… 글네…
(무섭다, 이 아재. 내를 그냥 호구로 보고 갖고 노는데?)
우리 회원은 직업들이 다양해. 인맥 넓히는 데도 이쪽에 가입할 메리트가 있거든?
지금 보여 줄게, 잠깐만.
♪♬♪―짜―잔. 엄청 많지.
그, 글네…
(회원 개인 정보를 처음 보는 내한테 보여주고 가믄 갈수록 위험하기 짝이 없다…)
혹시 궁금한 녀석 있으면 언제든 소개해 줄게.
그거는 고맙…
…응?
오. 벌써 누구… 관심 가는 녀석 있나?
…아. 아아, 아이다. 아는 아랑 이름이 비슷하이, 잘못 봤네.
오― 그래, 그래.
…미안한데, 이거 끝나고도 일이 있어가 슬슬 가 볼랍니다.
역시 잘나가는 예능인! 바쁜데 시간 빼앗아서 미안해.
아이다, 좋은 얘기 잘 들었다.
조만간 또 만날 것 같지만―?
……?

(…그 얼간이 자슥… 지금도 잘 속고 다니네!
뭐, 이따 볼라캤으니까 가는 김에 주의 줄까.)
(6시구나… 그 연예 기획사 사람 만나기 전까지 좀 쉬다가 갈까…
어? 거실 불 켜져 있네… 까묵고 안 껐나…?)
여!
……
어?
어서 온나―
악―!
와 니가 튀어나오노!
아직도 날카로운 츳코미다~
츳코미 아이다! 니 어디로 들어왔는데!
히―
복사 열쇠?! 언제…
옛~날에 자고 갔을 때.
진짜… 방심을 몬 할 놈이다.
그·라·고…
이맨치 더 있다!
하…… 화낼 기운도 안 난다.
여전히 사람 힘들게 하는 놈이고마…
요래 투닥투닥하는 거 오랜마이네! 내는 「개구락지가 떼굴할만큼」 신나는데!
여전히 니는 무대 안 나갈 때 치는 개그가 더럽게 재미없다.
뭐, 뭐고! 안 웃기나! 「개구락・・・지가 떼굴할・・・만큼」이라캤다!
그거를 웃기다카는 니 머리 상태가 웃기다. 머리에 듣는 약 처방 주까?
큭… 여전히 니는 무대만 안 나가믄 웃기다…
콤비 할 때 이거 하믄 안 좋았겠나.
절로 가라.
뭐, 절로 갈라 캐도 몬 간다?
우째도 내는 「부처・・님이라 붙어・・」 있을 거라 안 하나. 푸흐흐.
그거 갖고 웃고 진짜 정상 맞나 의심가는 레벨이다.
그래서, 우리 집엔 뭐 하러 왔는데?
아― 맞다 맞다! 니랑 하는 얘기 재밌어가 까뭇네~
너, 지금 부업 하고 있제?
윽.
무, 뭐가 말이가!
숨기지 마라. 아무한테도 말 안 한다.
그래도…
허?
그 비즈니스는 십중팔구 사기다. 냉큼 손 떼라.
하? 갑자기 뭔 소리고.
아까 그 비즈니스 하는 관리자 자슥 만나고 왔는데, 니 그거, 수상함 100퍼센트다.
거거 회원 명단에 니 이름 있어가 깜짝 놀랐다고.
사장 만났나?!
나도 만난 적 없는데… 우짜다 만났는데?!
그거는 아무래도 좋고.
알것나? 중요한 거는 니가 만난지도 안한 놈을 믿을까 아니모 저번 파트너인 내를 믿을까 양자택일이다.
큭…
자, 우짤래.
…푸딩.
하? 뭐?
옛날에 내가 아껴놨던 푸딩 맘대로 문 거 니였제…
그라고, 빌려간 500엔도 아직 안 줬고…
거기다가 내가 아끼던 RC카 뿌사뭇제?
핫, 그랬나? 뭐~ 거는 사소하다 안하나.
그래 아무렇게나 넘어가는 너를 우째 믿나?
하하하! 카믄 이 얘긴 일단 치아두고…
뭐를 치아두나, 이 바보가!
에헴! 지금부터 하는 얘기가 본론이다.
하아. 뭐가 있는데…
나랑, 다시 같이 팀 안 할래?
……갑자기 뭐라카노.
…이거 혹시…
히프노시스 마이크다.
!
다음 디비전 배틀 참가하게 돼가.
나는 니랑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거절이다.
어?! 와, 와? 디비전 배틀에 나가는 거는 부업도 아이고! 우승하믄 고액 상금도 나온다!
그카믄 니 지금 호구잡힌 일도 때리치고 만사 오케이 아이가?!
아직 사기라고 믿는 것도 아이고… 그리고…
나는 너랑은 다시 팀 하기 싫다.
쿠궁―!
바보… 뭐를 입으로 말하고 자빠졌노.
와, 와아, 와, 와, 와아, 와아 와아 와카는데―!
아, 아파, 아프다고… 고마 흔들어라.
아까 니 말한 그, 내가 아무렇게나 넘어간다고 그러나?!
아니, 그건… 시간 와 이래 됐노!
아니, 「그건…」 다음에 뭔지 대답해 도~! 억수로 신경 쓰인다!
좀 있다 만나야 하는 사람 있다.
이래 중요한 얘기를 내삐리고 만나러 가는 놈? 누군데?
누구든 뭔 상관이고.
아니, 내한테는 들을 권리가 있다. 알려 줄 때까지 여기 못 나간다!
하아, 진짜…
―이래 됐다.
아니, 그거 속고 있는 니가 간다고 절대로 못 알아보제.
아니, 그러니까 아직 속았다고 확정도 아니…
좋아! 카믄 특별히 내도 같이 가 주께! 감사해라?
아니, 누가 부탁한댔나.
좀 그카지 말고!
이 얘기서 중요한 거는 니네 학생이 사기 안 당하게 알아보는 거 아이가?
어, 맞다.
그믄 한 명보다 두 명이 판단하는 게 정보의 정확도가 안 올라가나.
뭐어…… 그렇긴 하네…
자! 카믄 됐다! 얼른 수상시러븐 글마 만나러 가까!
하. 진짜 말 한번 잘 하는 녀석이다…
―캐서? 그 학생이 밤에 걸어가고 있었다.
그때 저쪽에서 마이크를 잘도 머리 우에 올리고 걸어오는 남자가 있었던 거라.
학생은 신경이 쓰이가 물어봤다…
「왜 머리에 마이크를 올려놨나요?」 이래.
카이까 그 남자가 「그건 니가―」
크림 소다 나왔습니다.
감사!
아니, 어데까지 했더라? 아, 맞다. 남자가 대답을…
아무래도 좋다 그런 얘긴!
만나기로 하고 한 시간 늦는 게 뭐하는 짓이고!
진정해라, 로쇼. 내한테 물어도 답 안 나온다.
그, 그렇지. 미안, 사사라…
됐다― 캐도 진짜 늦네. 이 시간인 거는 맞나?
틀림없다. 확실히 19시로 했다.
뭐, 시간도 몬 지키갖고 말짱한 놈일리가 있나…
여~ 기다려서 어쩌나~
이제야 왔나…
아~
아니, 너?!
와, 와 그라노? 아는 사이가?
아는 사이고 자시고, 인마가 니 호구잡은 회사 사장이다!
하, 잘못 본 거 아이가…
아니아니아니!
낮에 만났는데 잘못 보겠나!
후후, 하하하.
예정엔 없었지만 예정보다 빨리 넘어가는 것보다 나은 것도 없지.
사사라 군은 내 생각보다 우정이 대단한데.
거는 소중한 옛날 파트너니까.
뭐, 뭐고…
헷갈리는 것 같으니까 한 마디.
아마 사사라 군이 내린 나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정답이야. 내가 보증해 줄게.
뭣… 전부 엉터리였나?!
이 사기꾼… 의외로 깨끗이 인정하네.
그건 말야. 어차피 이건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니까.
…무슨 말인데?
너희를 붙여 놓는 거랑, 나랑 너희의 관계를 만드는 데 썼을 뿐이야.
단적으로 말해서 너희 둘한테 관심이 있다는 말이지.
모르는 아재가 그래 관심 가지니까 기분 좋지는 않다…
그렇겠지! 하하하!
…아재, 재미있네.
그거 참 기뻐라.
…그믄 우리 학생을 속였다 이거제?
뭐, 그렇게 되나.
그 아가씨한테는 미안하게 됐네. 아무튼 사과 좀 전해 줘.
웃기지 마라, 이 자식! 나를 속이는 건 됐다. 내가 바보인 거밖에 더 되나.
캐도 내 학생 속이는 거는 용서 몬 하겠다. 가 꿈을 짓밟는 짓거리니까…!
헤헤. 무서워라, 무서워.
그럼 어떻게 할래?
박살낸다!
자, 잠깐 로쇼! 고마해라!
익!
펀치 좋네. 그야말로 혼이 담긴 일격이야.
하지만…
윽…
미안, 미안. 그만 세게 잡아버렸네.
아니, 요즘 세상에 주먹으로 폭력이라니 유행이 아니지?
때려눕히고 싶으면, 이거겠지.
히프노시스 마이크…!
그래, 사사라 군도 갖고 있지?
하나 로쇼 군한테 주셔.
…와 내한테 있는 거 아는데.
그건 기업 비밀이야.
얼른 마이크 안 주면 일방적으로 나한테 당하게 될걸?
사사라… 거절해 놓고 뭐하지만 빌려 줘.
어, 응.
좋은데. 그럼, 밖으로 나갈까!
뿌사삘끼다…!
헤. 마침 괜찮은 주차장 있네.
여기라면 주변 생각 안 해도 되겠어.
선공은 넘겨줄게. 덤벼 봐.
간다!
あんただけはブチのめす
そう決めた今 マイクに息吹込める
あんたは出来とらんようだ 善悪の線引き
やったらあかんこともわからん詐欺師
よくも生徒の夢をバカにしてくれたな
終いにゃ手段呼ばわり
払わす正当な代償
夢肥やしにする外道を廃除
니는 반드시 때려눕힌다
그래 결정한 지금 마이크에 숨을 불어 넣어
댁은 몬하는갑제 선악의 구분
해도 될 일 아닐 일도 모르는 사기꾼
감히 학생의 꿈을 우습게 여겼나
끝에 가선 수단 취급
치러라 정당한 대가
꿈을 이용해먹는 불한당을 폐제
헤헤… 제법 하네.
저 아재, 말은 저래 하는데 대미지 별로 안 뭇다 아이가…
다음은 내 차례구만…
なんとでも呼べよ好きに
手段は選ばない俺のポリシー
緻密な計算の上出す結果
現にガン首揃えるじゃねぇか
足りてないぞ警戒心
心の隙突き作戦開始
すまんが先生も明日は不登校
逆に欲しいくらいだぜ授業料
부르고 싶은대로 불러 얼마든지
수단은 가리지 않는 게 내 폴리시
치밀한 계산으로 내는 결과
이렇게 와서 얼굴 보이러 모이지 않았나
부족하군 경계심
마음의 빈틈을 찌르는 작전 개시
미안하지만 선생도 내일은 무단 결석
오히려 내가 받고 싶을 정도인걸 수업료
으아악!
로쇼!
큭, 괘, 괘안타… 아직 나는, 난 할 수 있다…!
좋네, 근성 있는 남자는.
아직이다… 아직… 아직…!
로쇼! 쫌 진정해라!
(내 꿈은 무너져삤다…
그건 내 나약함이 초래한 일. 사사라를 따라가려고 헛돌기만 했다.
그리고 난 모르는 사이에 무대에 오르면 말을 잘할 수가 없게 돼가…
그대로 콤비를 하고 있으모 사사라의 발목이나 잡는 짐짝빼끼 안 됐을 거라.
캐서 나는 가랑 결별했다.
……내 꿈은 포기했지만, 꿈을 쫓는 아를 응원할 수는 있다.
이걸 굽히모 나는 더 이상 나 자신을 유지할 수 없다!
카니까 나는…!)
윽…!
한계가 다 된 것 같은데, 더 하려고?
꿈을 모독하는 자식한테… 나는, 나는 질 수가 없다!
그러신가…
쓰러질 각오는 있나 보네.
그럼 마지막까지 어울려 주실까…!
로쇼…
아재, 진짜 미안한데 둘이서 하게 해 도.
사사라! 쓰잘데 없는 짓 하지 마라!
로쇼. 근성으로 맞서는 거는 좋은데,
결과가 안 따르모 자기만족빼끼 안 된다.
……
붙잡고 싶은 기 있으모, 가끔은 무신 수를 쓰든 이겨야 안 하나.
…카이까 내는 니한테 손을 빌리 주께.
사사라…
미안…
이래 해가, 우리 둘이서 갈랍니다.
난 딱히 상관 없는데?
흙투성이가 되더라도 승리를 주우러 가는 자세… 최고야.
바라, 각오하래이!
俺は人笑かすんが生業や
それに大事なんは人への愛や
おっさん 何が目的かは知らんが
ちょいと冷酷すぎるんとちゃいまっか?
どんな手段でも掴む勝利
勝手の“手”は人に貸す為 装備
解散しててもコンビはコンビ
相方の為なら出すで 本気
내는 사람들 웃기는 기 생업이다
그카는데 중요한 건 사람을 향한 사랑이라
아재 목적이 뭔가 몰라도
냉혹한 게 쪼매 심했다 아입니까?
수단이야 우째쓰든 손에 넣는 승리
여서 "손"은 남한테 빌리 주려고 장비
해산했다캐도 콤비는 콤비
짝을 위해서라믄 낼끼다 진심
윽…!
들어오는데…!
나도 기합 다시 넣고 꽂아 주마!
嫌いじゃないぜ男の友情
だが尚更しないぜ躊躇
元相方飛び入る参加
泥臭いが所詮手の平のダンサー
俺が握ってる操縦桿
ボスに従いだすさ その瞬間
もっと見せてみろよコンビネーション
シノギにもならねぇなこの殺生
나쁘지 않아 남자의 우정
그렇다고 하진 않아 주저
옛날 짝이 뛰어들어 참가해선
착실한 맛은 있지만 결국 손바닥 위의 댄서
내가 잡고 있어 조종간
보스에게 복종하게 될 거야 그 순간
더 보여줘 봐 콤비네이션
돈벌이도 안 되겠는데 이번 살생
윽…
로쇼! 간다!
아아!
これがコンビネーションボケとツッコミ
オモロ過ぎて振り返る通行人
カエルもひっくり返るでぇ
アホか! 今それ言うとる場合か
ええやん 仏やからほっとけってか
真面目にやってもろてよろしいでっか?
詐欺って稼いでも何も意味ない
ほー 価値(勝ち)がないってか?
もうええわ
이게 바로 콤비네이션 보케와 츳코미
지나가다 뒤돌아보게 될 정도의 재미
개구리도 개그에 뒤집어진데이
문디야! 지금 그러고 싶나
와 좋은데 파고들믄 파이라 그러나?
진지하게 좀 해 달라 카고 싶은데예?
사기치가 벌어도 쓸모없다 안하나
호오 가치가 없다 이기가?
이래 끝이다
(*価値, 勝ち : '가치'와 '이기다'의 동음을 이용한 펀치라인. 사기에는 가치도 없고 이기지도 못한다는 디스
*もうええわ : 만담 마무리 대사)
크악…!
자! 와라!
절대로 몬 진다!
헷…
졌다. 내가 말이야.
머고?
뭐고 아니고, 내가 졌어.
미안해, 너희 학생한테 상처 줘서.
나한테 사과한다고 무슨 소용인데…
잘 알아. 하지만 너한테도 똑같이 상처 준 걸 사과하는 거야.
그리고 너희 학생한테는 제대로 된 기획사를 소개해 줄게.
……신용이 안 간다.
그런 거 없어도 돼. 결과를 지켜보기만 하면 그만이야.
난 사기꾼이지만 한다고 말한 건 반드시 하거든.
하하하!
재미있다.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결과 함 봐 도, 로쇼.
캐도…
약속 안 지키모 우리 둘이 이 아재 조사삐모 된다 안하나?
맞네…
자! 이래가 다시 팀 됐네!
하?! 와 그래 되노!
나 니랑 다신 안 한다고 안 했나!
참… 그거 와카는데?
애초부터 콤비 해산할 때도 이유 안 갈키 주고…
내한텐 들을 권리 있는 거 같은데?
글네… 정말로 니한테는 말해야 쓴다.
맞다. 자, 말해 도.
난… 너한테서 도망치고 싶었다.
무신… 소린데?
양성소 때부터 니는 벌써 뭐가 됐었다.
나는 나대로 근거 없는 자신감만 있고, 앞뒤없이 노력했다.
그캐도, 데뷔하고 갑자기 떴다 아이가?
그랬다. 그땐 내도 빡싰네.
너는 그 경쟁도 잘만 헤쳐나갔다.
하지만 나는 압박감에 져가, 점점 생각처럼 츳코미가 안 되고, 니 발목을 잡기만 했다.
너도 아는 대로 나는 어느날 갑자기 무대 우에서 말을 몬 하게 됐다.
연습을 아무리 해도 무대에 올라가모 긴장이랑 압박감에 굳어삐고.
한심한 나한테 화가 치밀고, 그것보다 더 너라는 재능을 내가 망치고 있는 거 아이가 하는 공포로 찌부러질 것 같았다.
…거의 지옥이다.
캐서 나는 내 꿈을 관두고 니한테서 도망치기로 했다…
로쇼…
이거를 듣고 아직도 나랑 팀 하고 싶나?
…바라, 내가 와 계속 혼자 일하는지 아나?
내가 아나…
너라면 같이 하자고 하는 아들 천지빼까리 아이가.
그거는…
너보다 더 재미있는 아가 없어서다.
내 짝을 맡아 줄 수 있는 거는, 니밖에 없다.
그때 내가, 니한테 상냥한 소리라도 했으모 그때의 니는 더 심각한 상태가 됐을 거는 뻔히 보였다.
캐서 극복해 주기를 바랐다.
…카이까 니가 해산하고 싶다캐도 입 닫고 승낙했다.
그때 계속했으모 틀림없이 니가 무너져삤다.
지금은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나는 변함없이 니가 해 준 배려랑 똑바로 심지 굳은 거는 리스펙트하고 있다.
사사라…
개그는 아이지만, 함만 더 내랑 해가 같이 정상까지 안 갈래?
…또 피해만 줄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되나?
너랑 있음서 피해 준다고 생각한 적 한 번도 없다!
아니, 니 울렁증 고치는 데도,
내랑 팀 하고 그 시절 트라우마 다 쌔리삐믄 된다!
글나…
사사라, 더 잘 부탁한데이!
마음 푹 놓고 있어도 된다!
원만히 해결된 모양이야.
이걸로 나머지 한 명이네.
디비전 배틀에 참가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 수는.
아재… 나에 대해 뭐든지 다 알고 있고마.
그건 과대 평가인걸.
내가 더 아는 건, 아오히츠기 사마토키와 네 사이가 틀어졌다는 것 정도려나.
아오히츠기… 사마토키? 그 더티독의?
그런 것까지 아나…
헷.
하하… 진짜 소름돋는 아재다.
그거 어쩐대.
…얘기 좀 해보자 싶은데, 팀 멤버 나머지 한 명, 생각해 뒀어?
아니. 감도 안 잡힌다.
흐흠…
그럼 말야, 나를 넣을 생각은 없어?
하? 뭔 소리고 니는?!
그거, 참가하면 당연히 이기고 싶을 거 아니야?
그거라면 나보다 적임은 없어.
내 실력으로 말하자면 몸으로 느꼈겠지.
거절이다! 누가 니 같은 놈이랑―
아이다, 안 재밌나.
사사라!
로쇼, 생각해 봐라.
이 자슥 힘은 내가 지금까지 본 놈들 중에 톱 클래스다.
글고, 동료로 하는 게 다음에 이상한 짓 안 할 기고,
니 학생 문제도 단디 해 주나 감시할 수 있고.
그건… 맞다…
카믄 결정 났다!
아재, 그쪽 힘 좀 빌릴게.
레이야.
동료니까 아저씨 말고, 이름으로 불러 주셔.
그럼 다시…
레이, 잘 부탁한다.
맡겨만 줘.
잘 풀렸나 봐~
내가 나갈 일은 하나도 없었네~
아메무라냐.
에헤헤! 사탕 먹을래?
뭐야, 됐어.
이번에 힘들지 않았어~?
일부러 네트워크 비스니스 회사를 세워서, 츠츠지모리 로쇼를 속이고,
그 다음엔 예능인한테 접근해서, 누루데 사사라 귀에 들어가게 하구.
별 거 아니야.
대단하네~! 작업량 많았을 텐데~
엄청난 바보를 연기해서 나 웃음 나올 것 같았다구!
뭐, 좀 심했을지도 몰라.
사사라는 머리가 돌아가니까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됐겠지.
그래서? 누루데 사사라는 예정대로 움직일 수 있는 상태?
그래, 문제 없어.
흐음~ 글쿠나.
…아무튼 너랑은 디비전 배틀에서 만날지도 모르겠네.
그땐 안 봐줄 거야.
아하하! 오늘처럼은 봐주지 않는다는 거지?
아니, 봐준 거 아니라니까.
쓸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전력은 다한 셈이야.
헤에~ 그럼 걔네 둘, 꽤 잘하는 거네!
그래. 틀림없어.
그 녀석들은 진짜지.
간다, 넌 나고야 쪽을 어떻게 해 봐.

쳇… 재수없는 놈…
…그~럼! 장어덮밥 먹으러 갈까♪